금천∼강남 “30분 단축”…강남순환로 7월 개통

내 손안에 서울

Visit17,117 Date2016.06.20 17:34

개통을 앞둔 강남순환로ⓒ연합뉴스

개통을 앞둔 강남순환로

시도 때도 없이 막히는 도로상황 만큼 운전자를 지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서울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해주는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는 상습적인 정체구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남부순환로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부족한 남부지역 동서간 도로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간 ‘강남순환로’가 오는 7월 개통합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강남순환로 개통으로 금천~강남간 통행시간은 얼마나 단축되며, 또 통행료는 얼마인지 등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 구간을 자주 오가는 독자 분들이라면 7월엔 잊지 마시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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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환로’ 1단계 구간 13.8km가 내달 3일 정식 개통된다.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왕복 6∼8차로인 ‘강남순환로’ 전체 22.9㎞ 구간 중 1단계 구간(13.8㎞)을 오는 7월 3일 오후 2시에 정식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순환로

강남순환로는 ▲강남순환도로㈜를 사업자로 하는 민자구간(12.4km)과 ▲공공재원으로 지어지는 재정구간(진출입부 10.5km)으로 구성되는데, 1단계 구간에는 금천구 시흥동(금천영업소) ↔ 관악IC ↔ 사당IC ↔ 서초구 우면동(선암영업소)을 잇는 민자구간(12.4km)과 민자구간과 연계되는 일부 재정구간(1.4km)이 포함된다.

나머지 잔여구간(금천구 독산동~소하JCT/선암영업소~수서IC)도 이날 임시개통, 사실상 ‘강남순환로’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하다.

‘강남순환로’ 개통으로 그동안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됐던 한강이남 동서방향 교통흐름을 대폭 분산해 금천~강남간 통행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침체됐던 서울 서남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순환로

또한 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는 2021년부터 서울 북부지역의 내부순환로와 연결체계가 강화돼 서울 전체 교통개선 효과가 더욱 커지는 동시에 금천, 동작, 관악, 서초 및 강남구 지역에서 수원~광명, 제2경인, 서해안, 경부 및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자구간을 통과할 때 통행료 납부, 관악IC~사당IC 구간은 무료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로 이륜자동차 통행이 제한되며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결과에 따라 10톤 이상 화물차량의 통행도 제한된다.

요금안내

통행료는 민자구간(금천영업소~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에만 적용되며, 거리요금이 아닌 민자구간 양 끝에 있는 금천영업소와 선암영업소를 통과할 때 각각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징수한다. 승용자동차 기준 영업소별로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기준 2,800원이다.

예를 들어, 일반승용차로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두 영업소를 모두 통과할 경우 통행료는 3,200원(1,600원X2)이다. 시는 1km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258원으로 현재 민자도로로 운영 중인 용마터널(420원/km)이나 우면산터널(845원/km)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운전자가 양 영업소 중 한 군데를 통과해 관악IC나 사당IC로 진출하거나, 반대로 관악IC나 사당IC로 진입해 영업소를 통과할 경우, 영업소를 한 군데만 지났으므로 요금은 1,600원만 내면 된다.

특히 단축효과 대비 요금을 최소화해 여타 민자도로와 달리 무료구간(관악IC~사당IC)을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관악IC~사당IC 구간만 통행할 경우 무료로 이용 가능한 만큼 남부순환로 사당역 일대 교통정체시 이 구간으로 우회하면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문제 최우선

‘강남순환로’는 설계 단계부터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거지의 쾌적성을 해치지 않도록 절반에 가까운 구간(약 11km)이 터널로 건설됐다.

민자구간에 위치한 관악터널(4,990m), 봉천터널(3,230m), 서초터널(2,653m) 등 3개 터널은 도심지에 건설되는 대규모 장대터널(1,000m 이상 터널)이다.

시는 터널 내부에는 교통정체나 사고시 터널 내에서 운전자가 우회 또는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차로제어시스템과 대기행렬시스템을 도입, 제한속도, 운영차로, 전방의 도로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안전사고는 물론 2차 사고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차량검지기와 CCTV를 설치하고, 스마트 교통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 개선방안 마련

서울시는 개통 초기 출퇴근 시간대 강남순환로와 연결된 주변도로 교통이 혼잡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 및 교통전문가와 함께 사당IC(과천대로), 관악IC, 금천램프(시흥대로), 양재대로 등 주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그간 준비해왔다.

우선, 전 구간 주요 교차로에 모범운전사를 배치해 교통소통이 안정화될 때까지 현장안내, 교통정리를 집중 시행하고 신호체계 개선, 도로안내표지판 등 안내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사당IC 램프 주변 과천대로에는 정체시 적색신호로 바꿔 차량 유입을 조절하는 ‘앞막힘 제어 시스템(지능형 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꼬리물기를 방지할 계획이다. 사당역사거리도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신호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공사 중인 양재대로 화물트럭터미널 앞 교차로~염곡사거리 구간은 기본 12차로를 확보하고, 염곡사거리에는 헌릉로에서 수서방향 우회전 1개 차로 추가 확보와 가각부를 정리해 공사 중에도 교통이 소통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화물트럭터미널 앞 교차로~염곡사거리 구간은 헌릉로우회도로로 우회하도록 안내해 양재대로 부근 교통정체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개통 초기 일부 구간에는 다소 교통혼잡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교통정보를 확인 후 이용해 주실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한다”며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구간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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