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 지하도로' 2020년 완공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23. 15:55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금천IC까지 왕복 4차로, 총 연장 10.33km의 병렬터널로 바로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올 연말 착공합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시작해 안양천을 따라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를 지나 지하로 금천IC까지 연결하는 구간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공식을 오는 23일 오후 오금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개최했습니다.
기공식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의 지역구 국회의원, 시·구의원, 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최대 심도 약 80m의 대심도 장거리 소형차 전용도로로 설계되어 왕복 4차로, 총 연장 10.33km의 병렬터널로 건설됩니다. 비상탈출구 5개소, 공기정화시설 2개소, 지하영업소 1개소 등의 시설물을 갖춰 오는 2020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피난 연결로는 차량용 13개소(600~750m간격), 대인용 23개소(200~250m 간격) 등 총 36개소가 설치됩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서부간선도로 상부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화 되어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여유부지 복합 활용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지하도로 건설로 교통량이 줄어들 서부간선도로의 도로 폭을 20~30m에서 15m로 축소해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확보하고, 사람, 자연, 문화가 숨 쉬는 주민 친화형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교통수요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도심 내 단거리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서부간선도로 이용시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 IC까지 당초 30분대에 이르던 출퇴근 통행시간이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약 2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설계 운행 속도는 시속 80km입니다.
특히, 서부간선지하도로 사업은 5년의 건설기간 동안 약 6,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는 물론 준공 후 도로 운영기간인 30년 간 약 5만 3,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더해져 총 5만 9,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기간(35년) 동안 약 8조 3,000억 원, 연간 2,37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 3월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7월 서울디자인심의 통과, 8월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가운데 2015년 말 착공에 들어갑니다.
시는 실시협약에 따라 1,380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사업시행자(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가 총 사업비 5,200억 원(2007년 불변가 기준) 중 73.5%인 3,820억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국가경제 부흥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서울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전용도로인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사람 중심의 환경공간을 조성해 주민 여러분의 생활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도로계획과 02-2133-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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