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통제 후 첫 평일 교통상황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2.14. 17:08
서울역 고가의 통행금지가 12월 13일 0시부터 시행됐다
지난 13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도로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14일 오전까지의 교통상황은 통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입니다.
현재(14일 오전) 수집된 도심 소통상황은 전년 및 시행전 대비 비슷하나, 근접 우회로 일부 구간은 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3km)까지 주행시간은 18분 30초로, 시행 전과 대비해 7분 12초가 더 소요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14일 오전 기준) 도심 교통상황
우선, 도심 평균속도는 통행금지 시행 전과 대비해 0.2km/h 감소된 22.7km/h로 거의 비슷했으나, 근접 우회로는 교통체계변경으로 일부 구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근접 우회로의 평균속도는 3.7km/h 감소된 19.7km/h로 나타났습니다.
대체 경로의 평균속도는 퇴계로와 만리재로의 경우 각각 1.3km/h, 4.6km/h씩 증가했고, 청파로와 염천교(칠패로)는 각각 8.8km/h, 5.3km/h씩 감소했습니다.
■ 도심 평균속도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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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교통량은 전년 및 통행금지 시행 전과 대비해 비슷했으나, 우회도로의 패턴이 달라졌습니다. 대체경로는 31.7% 감소, 인접도로는 2.0% 증가, 원거리 우회도로는 12.5% 증가 등으로 교통량이 변화했습니다.
대체경로인 만리재로(40.9%↑)와 퇴계로(53.3%↑)의 교통량은 줄고, 염천교(5.2%↑)와 우회경로인 내부순환(26.9%↑), 강변북로(11.4%↑), 백범로(5.7%↑)의 교통량은 늘었습니다.
한편, 금번 신설된 8001번 버스는 13일에는 437명, 14일에는 오전 9시까지 180명이 각각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통운영체계 개선 주요 조치사항(12월 12일~13일)
서울시는 서울역 교차로 노면에 컬러 레인(color lane)을 도입하여 새롭게 설치한 직진차로를 명확하게 표시했습니다. 교각에도 발광형 안전테이프를 설치해 야간 주행 시 교각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노면표시 설치로 차로별 방향안내 보강, 개선 전(좌)과 후(우)
그밖에도 통일로(염천교교차로~서울역교차로) 노면표시 설치로 차로별 방향안내 보강했으며, 염천교 등 4개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을 검토했습니다. 퇴계로~통일로 양방향 직진차로의 신설을 안내하는 현수막도 5군데에 게시했습니다.
향후 조치계획
앞으로 시는 안내표시를 정비하고, 교차로 개선사항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차로별 방향 안내 현수막 설치, 노면표시 변경, 컬러 레인(color lane) 연장 설치 등을 추가로 추진합니다.
또한, 평일 출퇴근 패턴을 반영하여 신호시간 조정을 시행합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역 등 9개 교차로에 경찰, 공단과 현장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바로 개선할 수 있는 곳은 즉시조치하고, 네트워크 검토가 필요한 지점은 심도 있는 검토 후(16일 이후) 개선할 예정입니다.
시는 현재 PE드럼과 화살표 표지 등의 임시시설만 설치돼 있는 서울역고가 양 끝 진입부도 향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차선도색 등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서부역의 택시 승차대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합니다.
서울시고가의 교통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당분간 출퇴근시간 교통 혼잡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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