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의 귀향` 일제강점기 강제노동자 희생자 추모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18. 11:40

수정일 2015.09.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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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역사, 70년 만의 귀향 이야기` 개막식 열린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및 유골 귀향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정병호 한양대 교수(왼쪽)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

`삶의 역사, 70년 만의 귀향 이야기` 개막식 열린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및 유골 귀향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정병호 한양대 교수(왼쪽)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7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일제강점기 강제노동 희생자 115인의 넋을 추모하고, 고국 땅에서의 영면을 기원하는 합동장례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합니다.

115인은 일제강점기 일본 홋카이도 지역으로 끌려가 일본 육군 비행장 건설, 슈마리나이 우류댐 건설 등에 강제동원됐던 한국인들로, 한일 양국 민간단체와 전문가, 학생 등 1,500여명이 지난 1997년부터 홋카이도 전역에 흩어져있던 이들의 유골을 발굴하고 수습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클릭 ☞ 일제 강제징용 115인 유골, ‘70년만의 귀향’)

이날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합동장례식은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유골 귀환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평화디딤돌(한국), (사)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일본)가 공동주관하며, 유족,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합니다.

115인의 유골은 다음날인 20일 화장된 후 서울시립묘지에 안장돼 고국의 품에서 영면하게 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1997년부터 17년간 진행된 유골 발굴의 역사적 과정과,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근현대사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여정을 사진으로 돌아보는 ‘삶의 역사 : 70년만의 귀향’ 사진전을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합니다.

사진전은 도서관 2층 로비에서부터 시작되며, 왼쪽 계단에는 유골 발굴의 역사적 과정을, 오른쪽 계단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거친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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