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일선에 서울 119가 있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6.17. 15:02

수정일 2015.06.17. 18:34

조회 2,366

메르스환자 전담119구급대 활동, 감염관리실 소독

감염관리실 소독 모습과 메르스환자 전담119구급대 활동

‘메르스’라는 말만 나와도 기피하는 요즘. 서울119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7일부터 서울시내 소재 모든 소방서에 메르스환자 이송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르스환자 전담 구급차량의 내부는 감염방지 비닐 및 격벽으로 밀폐하고,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시에는 소방서 내 감염관리실을 경유하여 대원은 물론 장비까지 완벽하게 소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을 위해 24시간 일하는 그들을 살펴봤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
 - 서울시내 모든 소방서 24시간 이송전담반 운영
 - 17일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 176명 119구급차로 이송

메르스 전담 119구급대는 각 소방서별로 지정되어 총 23개대가 운영 중이며, 46명이 2인 1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송전담반은 6월 17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 총 176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원 등에 이송하는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였고, 그 중 10명은 메르스 확진환자였음에도 현재까지 이송전담반을 통해 메르스가 전파 되거나, 119구급대원이 감염된 사례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송전담반의 운영을 위해 비접촉 체온계, 마스크, 보호복 등 감염보호 물품 13종 8만 1,584점을 긴급 배포하였고, 긴급 예비비 집행을 통해 N95마스크를 포함한 감염보호 물품을 추가로 구매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119 긴급전화를 통해 메르스 관련 질병상담 및 처치지도 등 1,295건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울시민과 메르스 관련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쪽방촌 등 소독작업, 소외계층 건강체크

쪽방촌 등 소독작업, 소외계층 건강체크

서울시 의용소방대의 활약 또한 눈부십니다. 서울시 의용소방대는 가택격리 대상자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돕기 위한 ‘119안심도움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 366명으로 구성된 안심도움전담반은 서울시 메르스의심환자 및 격리 대상자의 건강상태(고열, 기침) 및 자택격리 중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여 자택격리자 장보기, 은행업무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메르스 감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중증장애인 및 쪽방촌 거주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거주지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감염방지대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시 소방공무원 379명과 의용소방대원 1,136명은 쪽방촌 912세대와 중증장애인 887명을 방문하여 건강체크, 방역소독 및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보급하는 등 소외계층의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 쪽방촌 내 한 거주민은 “메르스 관련 정보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소방공무원이 직접 와서 감염방지법 등을 설명해 주고, 집안 내부 소독도 해주니 한결 안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스에 걸린 사람도 걸리지 않은 사람도 불안하고 안타까운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자신보다 환자를 더 걱정하고 챙기는 이들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늘따라 그들의 땀방울이 더 값지게 보입니다.

문의 : 소방재난본부 예방과 02-370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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