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정보는 그만! '잠시 멈춤' 나만의 실천법

발행일 2020.03.12. 13:22

수정일 2020.09.01. 18:13

코로나19 첫화면
"코로나19를 멈추기 위해 우리도 잠시 멈춰요"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컴퓨터 강사 18년차인 필자는 복지관이나 센터가 모두 휴관 중이어서 2월 한달 간 휴강을 하였고 3월도 중반이 지나고 있다. 서울시가 실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2주간 나만의 '잠시 멈춤' 실천수칙

컴퓨터 강사인 필자는 컴퓨터 기술과 정보 수집에 자신이 있다. 정보전달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보다 잘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재를 만들어 공유하려고 한다. 가짜 정보에 현혹되어 말도 안 되는 정보를 받고 있을 어르신들에게 정부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안전한 정보를 모든 SNS를 통해 쉽게 전달하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의 유익한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주변 강사들이 동참하도록 권유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공적마스크를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 양보하고 일반마스크와 등산용 목폴라를 착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코로나19 함께 막아요. 예방행동수칙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1. 공적 마스크 대신 내 스타일로

'공적 마스크'는 국가에서 직접 개입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마스크를 가리킨다. 모든 국민이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물량의 한계가 있어 여전히 판매처 앞에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당장은 중증환자나 취약계층 등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나부터 양보하고 대신 외출이 꼭 필요할 때에는 등산용 목폴라를 착용하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방법이다.

공적마스크 공적 마스크는 판매완료이지만 일반마스크는 판매하고 있다

공적 마스크는 판매완료이지만 일반 마스크는 판매하고 있다. ©이영남

공적마스크 구매 대신 등산용 목폴라 착용과 손바느질로 마스크 만들기를 권장한다

공적마스크 구매 대신 등산용 목폴라 착용과 손바느질로 마스크 만들기를 권장한다. ©이영남

2. '정확한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교재 만들기

정보의 접근성에 취약한 분들에게는 쉽게 정리한 교재가 필요하다. 서울시 홈페이지 ‘코로나19’ 게시판에는 관련해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클린존(방역안심시설), 발생동향(상황판 바로가기), 일일브리핑(생방송), 예방행동수칙&홍보물, 선별진료소, 관련 Q&A, 보도자료는 물론 최근 서울시가 감염 확산을 위해 실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멈춤’ 캠페인도 연결된다.

하지만 정보 접근성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이러한 좋은 정보가 있는 줄 모르시기 때문에 가짜 뉴스에 현혹되어 불안감에 쉽게 빠져들어 안타깝다.

캠페인 화면 이미지첨부하고 글 입력하고 해시태그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생활수칙, #코로나극복, #잠시멈춤캠페인 입력하기

코로나19 관련 콘텐츠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재 만들기. (예시 : '코로나19 생활수칙 공모') ©이영남

18년간 복지관에서 컴퓨터 강의를 한 경험상 어르신들은 좋은 정보가 있어도 ‘경로’를 잘 찾지 못한다. 코로나19 사이트는 '서울시홈페이지- 복지- 생활보건의료- 코로나19'의 경로로 만들어져 있다. 익숙하지 않으면 작은 글자들 중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이벤트의 하이퍼링크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정보전달의 중간자 입장에서 서울시의 좋은 콘텐츠를 어르신 입장에서 재구성하는 교재를 만들고자 한다. SNS를 한번이라도 배운 어르신이라면 이를 따라하면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에 공유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잠시컴춤' 링크가 자동 연결되고 글쓰기 부분에 내용을 입력하고 게시하기

'내 손안에 서울' 등 서울시 사이트 콘텐츠를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한다 ©이영남

3. 정보를 SNS에 공유하기

세번째 동참은 '좋은 정보'를 빠르게 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의 유익한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주변 강사들이 동참하도록 권유하려고 한다. 질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불안심리이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바로바로 검색하여 '좋은 정보'로 재해석해주는 선한 공유를 하고 있다.

4. 서울시 캠페인, 자원봉사 참여하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캠페인이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먼저 '잠시멈춤' 캠페인으로 제공되는 이미지를 이용하여 오픈채팅방,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윗, 블로그, 카페 등 모든 온라인 활동에서 사용하는 프로필을 바꾸고 배경사진을 변경해 보는 것부터 동참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인 V세상에서 코로나19에 관련된 봉사활동이 등록되면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동참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휴직을 하거나 소상공인이 휴업을 하거나 하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불안해 지고 있다. 불안한 마음은 서로 서로가 위로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치유할 수 있다.

V세상 '슬기로운 자발적 격리'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일상을 기록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다. '코로나 함께 이겨요'에서는 응원의 메세지를 나눈다.

모두가 서울시 코로나19에서 제공하는 안전한 정보에 집중하며 이번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 사회적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모두가 2주간 잠시 멈추는 이 기간을 ‘골든 타임’으로 봐야할 것이다. 슬기로운 격리생활과 함께 아무쪼록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란다.

※ 어르신들을 위한 페이스북 프로필 & 커버사진 ‘잠시멈춤 캠페인’으로 바꾸는 방법

1. '잠시 멈춤' 캠페인으로 서울시가 제공해 주는 이미지로 프로필사진을 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