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대로 착착, 서울역 고가 바닥판 교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7.21. 15:21

수정일 2016.07.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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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내년 4월에 완공되는 서울역 고가 낡은 바닥판이 철거되고 지난 17일부터 새 바닥판 설치가 시작됐다.

1970년 8월 15일 개통된 서울역 고가는 2006년, 201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고, 바닥판 잔존수명이 2~3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재생하기 위한 작업을 착수해 지난 5월까지 서울역 고가 상판을 모두 철거했다.

시는 안전을 위해 다리를 받치는 교각의 균열과 강재거더(Steel Girder)의 부식된 부분을 보수·보강하고, 노후화된 콘크리트 바닥판은 모두 철거해 새로운 바닥판으로 교체한다. 단면보수, 강재도장, 교량받침 교체 등 교량 보수·보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역 고가

바닥판 설치는 도심지 및 철도횡단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통제 없이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바닥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precast) 방식과 전진가설 공법으로 진행된다.

콘크리트 바닥판은 1개당 길이 10.3m, 폭 2.0m, 무게 9.8톤에 이르며, 서울역 고가 본선 939m에 347개가 설치된다. 17일부터 설치를 시작해 오는 9월 중순에 완료되고, 10월 말이면 교량상판 포장까지 완료된다.

한편, 서울광장 서쪽(서울도서관 옆 보행로)에는 지난 6월 `7017 인포가든`이 설치되어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시민들이 미리 체험하고 7017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인포가든은 총 면적 218m²에 전시관 및 안내관 2개동, 식재화분 10개, 가로등 3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관에서는 최신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통해 3D 영상으로 완공 후 모습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 중심의 서울역 고가를 사람 중심의 초록보행길로 재생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사랑 중심의 도시재생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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