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9일 멕시코시티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멕시코시티 간 전략적 호혜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멕시코시티, ‘전략적 호혜관계’로 관계 격상

박원순 시장이 9일 멕시코시티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멕시코시티 간 전략적 호혜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남미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9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시청에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Claudia Sheinbaum) 시장과 만나 멕시코시티와의 오랜 우호 관계를 ‘전략적 호혜관계’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서울특별시-멕시코시티 간 전략적 호혜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서울시와 멕시코시티는 1992년 자매결연을 맺고 2010년 분야별 협력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양 도시가 만족하는 실질적인 교류협력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대상국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전략 핵심지인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문화행사 개최, 국제기구 사무소 개소 협력 등에 한정돼있던 협력 분야를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치안, 상하수도, 교통문제 해결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로 대폭 확대한다.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시장은 멕시코시티 최초의 민선 여성시장으로서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다. 시민 중심 철학을 비롯해 도시재생, 환경, 청년 등 다양한 정책에 박원순 시장과 공감대를 함께하고 있다. 취임(2018년 12월) 이후 서울시가 2017년 멕시코시티 지진 당시 피해복구성금 5만 달러(약 5,700만 원)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며 박원순 시장을 멕시코시티로 초청한 바 있다. MOU 체결 전 이뤄진 면담에서 박원순 시장과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견지하고 있는 ‘시민 중심’ 정책철학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양 도시 시장은 MOU 체결 이후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있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에 의장으로 자격으로 참석 중인 박원순 시장

서울 곳곳에 사회적경제 인력 양성 ‘기술학교’ 세운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에 의장으로 자격으로 참석 중인 박원순 시장 서울시가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같은 기술학교를 세워 사회적경제 인력을 양성한다. 내년 2개소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1일부터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3차 총회에 의장으로 자격으로 참석 중인 박원순 시장은 2일 이런 내용의 사회적경제 정책계획을 밝혔다.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이자 사회적경제의 상징으로, 그 단초는 주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1944년 설립한 ‘기술학교’였다. 1956년 졸업생 5명과 노동자 23명이 힘을 모아 석유난로공장 ‘울고(ULGOR)’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현재는 스페인 GDP의 10%를 창출하며, 몬드라곤 지역 노동인구의 66%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시는 기술과 역량을 쌓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에서 일어나는 도시재생이나 집수리사업 등을 수주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에 무너진 골목경제를 되살리는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와 관련해 공동육아, 공동밥상 같이 공동주택(아파트) 수요에 기반을 둔 소비협동조합 활성화에도 나선다. 돌봄이나 집수리 같은 지역사회 이슈를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수익과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사회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도 내년 상반기 강남구 역삼동 내에 새롭게 문을 연다. 이윤 추구만이 아니라 일자리, 주거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인 ‘소셜벤처’들을 위한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번 GSEF 3차 총회에서 공유되는 사회적경제 우수사례와 몬드라곤, 퀘벡, 런던 등 도시들의 정책시도 등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사회적경제 주체 및 ...
박원순 시장이 10월 1일 빌바오에서 열린 GSEF(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3차 총회 개회식을 주재했다

박원순 시장 GSEF 주재…‘선순환 경제 생태계’ 제시

박원순 시장이 10월 1일 빌바오에서 열린 GSEF(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3차 총회 개회식을 주재했다 박원순 시장이 스페인 빌바오에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Economy Forum, 이하 GSEF) 3차 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 총회를 주재했다. 이번 3차 총회는 뉴욕, 마드리드, 빌바오 등 전 세계 80여 개국 1,500여 명의 도시정부 대표와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사회적경제와 도시’를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박원순 시장을 포함해 GSEF에 모인 세계도시 시장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 GSEF는 세계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유일의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이다. 2014년 서울시 주도로 설립해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래 2016년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총회(66개국 1,500여 명 참석)에 이어 이번 빌바오 총회 개최로 사회적경제 분야의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안착했다. 박원순 시장은 1일 오전 9시(현지시간) 에우스깔두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는 더 이상 대안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나가는 새로운 물결”이라며, “사회적경제가 도시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최근의 흐름 속에서 도시정부 간 연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99:1의 불평등사회의 해법으로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제시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한 달간의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박원순 시장은 참여도시 시장 전원이 각자의 정책의지를 짧게 밝히는 ‘참여도시 시장단 포디엄(Mayor’s Podium)’에서도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사회적 우정’을 실현하는 큰 축으로 사회적 경제를 제시했다. 박원순 시장이 GSEF ‘전체세션’의 패널로 ...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총회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세계 경제위기 해법은 사회적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총회에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Economy Forum, 이하 GSEF)’ 총회에 GSEF 의장도시 리더로서 참석,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긴 터널을 극복해나가자고 화두를 던졌다.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으로 2014년 서울시가 설립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총회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각국 정부 및 도시 대표, 사회적경제 활동가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GSEF 총회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개념으로 사회적경제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동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그 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고 있다”며, “사회적경제는 국가도 시장도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경제로, 협력·협동·연대·평등이라는 가치를 되살리는 운동이고 행진이자 이타심, 상호성,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지배하는 경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참가 도시 대표 20여명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는 세션에서는 지난 4년간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빠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추진, 2015년 말 기준으로 사회적경제기업 3,089개소, 총 연매출 1조 4,000억원(기업당 매출 8억 2,000여만원), 총 고용 1만 5,000여명(기업당 고용 9....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GSEF

사회적경제 협력 방안 모색 위해 국경 넘는다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GSEF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12일 7박 9일 일정으로 북미지역 3개 도시(뉴욕 → 몬트리올 → 샌프란시스코) 순방길에 오른다. 박원순 시장의 미국 순방은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이며, 캐나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서울시 대표단~ 미국, 캐나다 방문! 이번 북미 순방은 2014년 서울에서 출범한 '2016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Economy Forum, 이하 GSEF)' 2차 회의(7일~9일, 캐나다 몬트리올) 참석과 서울시-샌프란시스코시 자매결연 4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계획됐다. 서울시는 전 세계가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고위험이 일상화된 새로운 시대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도시와 국가의 경계를 허문 공동 모색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북미 순방을 사회적 경제 확대와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해법을 공유해 나가는 기회로 삼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박원순 시장은 GSEF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를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극복해나가자고 화두를 던지고, 정보비대칭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경제 석학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컬럼비아대 교수와 만나 대담하는 등 불평등 사회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2014년 서울시가 설립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집결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유일의 국제 네트워킹 플랫폼인 GSEF를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정부, 비영리단체, 기업 등이 회원으로 있는 '몬트리올 외교관계위원회(MCFR)' 초청 강연에서는 '사회적경제,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 사회적경제의 청년 참여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매우 중요...
사회적경제 청계장터 모습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3년, 매출·고용 2배↑

사회적경제 청계장터 모습 서울시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3년 7개월간 약 4배 증가하는 가운데, 2012년말 이후 3년간 매출과 고용규모는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 2013년 이후부터 2015년까지 기업 규모와 매출, 고용현황 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3년~2015년 사이 발간된 ▲사회적기업 성과분석보고서(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실태조사(기획재정부) ▲서울광역자활센터․서울지역생협자료 ▲서울시·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자체분석자료 등 다양한 자료가 활용됐다.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819개(2012년)→3,318개(2016년 7월) 먼저 사회적경제기업수는 올해 7월 기준 총 3,318개로 2012년 말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기본법 시행에 따라 협동조합이 2012년 16개에서 2016년 7월 2,541개로 큰 폭으로 늘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액 또한 2012년 6,870억 대비 2015년 1조 4,600억 원으로 약 2.1배 증가했고, 고용규모도 9,300명에서 1만 7,400명으로 약 1.8배 늘었다. 정부나 지자체가 투입한 재정 대비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사회적성과지수’도 12.9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재정투입 대비 12.9배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서울시 사회적기업의 성과평가 연구’에서 101개의 사회적기업을 표본으로 도출한 것이다. 2013년부터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집중 서울시는 이러한 사회적경제기업의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일시적인 자금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 추진을 꼽았다. 시는 기존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이 단순 자금지원으로 2년의 지원기간이 끝나면 기업 생존율이 떨어지는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서울시 ...
사회적 경제

16개국 도시·단체가 모여 사회적경제 논의

16개국 40여개 도시의 사회적경제 분야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책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자리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청과 롯데호텔에서 ‘2015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운영위원회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는 지난해 첫 총회를 통해 서울시가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구체적인 액션플랜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몬트리올(캐나다) ▴바르샤바(폴란드) ▴대만(타이페이) ▴가와사키(일본) 등 총 6개 도시가 참여하며, ▴영국 로컬리티 ▴프랑스 사회적기업 그룹 SOS ▴캐나다 샹티에 ▴홍콩사회서비스연합회(HKCSS) 등 총 30여 개의 민간단체도 참여합니다. 또 국제기구인 ▴국제노동기구(ILO)도 세미나에 참여합니다. 서울시는 세계유일의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GSEF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함께, 세계 도시정부 및 기관들이 참석해 빈부격차와 불평등·일자리·생태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논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4일에는 서울혁신파크, 성수동 사회적경제특구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아 서울형 사회적경제 발전 모델 방향을 모색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재생을 이끌고 공동체를 복원하고 있는 서울의 사회적경제 지역과 활동 사례를 해외 도시·기관 관계자들에게 소개합니다. 5일에는 ▴사회적경제와 일자리 ▴지속가능개발목표 ▴사회성과보상사업 등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세미나는 경기도, 한국경제신문, 매일노동뉴스, 칼폴라니연구소,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이 협력해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청 간담회장, 대회의실 등에서는 GSEF운영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사무국...
서울시 GSEF 2014

옷 제작 과정에 대해 생각해봤나요?

서울시 국제 사회적 경제 포럼 2014 <윤리적 패션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후기 '옷'은 인간이 갖춰야 할 필수 요소다. 이런 옷에 대해 우리는 보통 디자인이 얼마나 세련됐는지,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또 가격이 어떠한지에 관심을 가진다. 즉 '결과'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진다. 이는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어떨까? 거기엔 우리가 옷의 겉모습에선 보지 못했던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봉제노동자, 면화재배노동에 동원되는 개발도상국 아동들, 그리고 파괴되고 있는 자연 생태계 문제 등 이번 <서울시 GSEF 2014> 이튿날에 진행된 '윤리적 패션' 세션은 이제는 우리가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을 보여준다. "패션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리적 패션 기업(orgdot)의 김방호 대표는 "패션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라는 말로 운을 떼었다. 이때 '영향'은 현재 패션산업이 사회에 끼치고 있는 나쁜 영향이다. 그가 보여준 청바지공장에서 나오는 유독가스, 면화를 재배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 무너진 봉제공장은 옷의 '겉모습'에선 볼 수 없었던 현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는 특히 1911년 뉴욕의 대형 봉제공장인 트라이앵글 셔츠웨이스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했다. 이 사고로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10~20대의 여공 146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9·11 테러 전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최악의 산업재해였다. 그럼 당시 그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공장이 노동자가 밖으로 빠져나가거나 물건을 훔치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계단으로 통하는 비상구 문을 잠가 놓았기 때문이다. 이 화재를 계기로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10대 초반 여성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녀들은 주당 70~80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했고, 화장실 가는 것이나 대화를 하는 것도 금지당했다. 퇴...
thumb

사회적 경제 위해, 세계가 서울로 모였다!

사회적경제는 사람중심과 다양성의 경제다. 더불어 사는 가치를 존중하고 작은 것들을 배려하는 경제다. 또 협력과 연대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회운동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국제사회적경제포럼(이하 GSEF)은 국내외 사회적 경제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 시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과 경험을 나누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 2014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창립총회 및 기념포럼(GSEF 2014)이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과 시민청 등에서 열렸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GSEF2014 조직위원회가 주최했다. 19일, 국제사회적경제 협의체(GSEF) 창립제안연설 현장 '변화를 향한 연대'를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은 20개 사회적경제 혁신도시 대표와 40개 민간기관 대표가 참여해,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혁신과 지역성장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향후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참여 국가는 서울을 비롯해 블로냐(이탈리아), 퀘백시(캐나다), 몬트리올(캐나다), 쿠리치바(브라질), 가와사키(일본), 방콕(태국) 등이다 이외에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종사자 및 전문가들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총회는 준비과정부터 참가도시 및 민간조직들이 함께 참여하여, 국제 네트워크 성격과 공동행동, 국제사회 기여할 수 있는 역할 등을 함께 결정하였다. 특히 19일은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의 창립을 위해 '헌장' 채택 등을 통해 GSEF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이 날 제안연설에서 영국 출신 제랄딘 브레이크(커뮤니티 링크스 로컬리티) 대표는 "현존 경제체제가 실패로 몰아넣은 영국 소외계층의 삶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40년간 로컬리티를 운영하면서 지속정부와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몸소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 지 함께 입증하며 경험을 공유해갔으면 좋겠다"며 창립을 제안했다. 이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