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중앙대교당 조감도

내년 3월 삼일대로가 바뀐다…시민·역사공간으로 변신

천도교중앙대교당 조감도 1919년 3월 1일 1,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대한독립’을 외쳤던 탑골공원,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3.1운동 이후 민족운동의 집회장소였던 천도교중앙대교당... 서울시가 이들 지역이 있는 ‘삼일대로’ 일대를 3.1운동 시민정신이 담긴 역사상징가로로 조성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월 1일 준공 계획인데요. 새롭게 바뀔 삼일대로의 모습 궁금하시죠? 내손안에서울에서 미리 만나보세요. 서울시가 3.1운동의 발상지 ‘삼일대로’ 일대(안국역~탑골공원)를 시민공간이자 역사적 상징가로로 조성한다. 3.1운동 준비와 전개 과정에 중요한 공간적 배경이 됐던 장소를 7대 핵심거점으로 선정하고 연결해 ‘3.1시민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그 흔적이 사라졌거나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삼일대로는 안국역부터 한남고가차도를 잇는 왕복 6~8차선 도로로,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도심에서 강남으로 개발 확장을 상징하는 도로이기도 하다. 지난 1966년 3.1운동 50주년을 기념해 ‘삼일로’라고 명명됐고, 2010년 한남고가차도 시점까지 구간을 연장하면서 지금의 ‘삼일대로’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7개 거점을 거대한 상징물이나 기념물 위주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의 생활에서 머무르고 사색할 수 있는 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 각 거점 사이를 불편 없이 걷도록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3.1운동 시민공간으로 조성될 7대 거점 7개 거점은 ①3.1운동 테마역사로 조성된 안국역 5번 출구 앞 ②독립선언문이 보관됐던 독립선언 배부 터 ③3.1운동 이후 다양한 민족운동 집회장소였던 천도교 중앙대교당 ④3.1운동의 기초가 된 민족계몽운동의 산실 서북학회 터 ⑤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태화관 터 ⑥만세 물결이 시작된 탑골공원 후문광장 ⑦삼일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삼일전망대(가칭)가 설치될 낙원상가 옥상이다. 안국역 ...
C-47 비행기 전시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

다시 비상하는 여의도 C-47 비행기 전시관

C-47 비행기 전시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 1945년 8월 18일, 한 비행기가 여의도에 착륙했다. 73년이 지난 2018년 4월 13일, 여의도 공원에 홀로 정차한 비행기는 다시 이륙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저마다 티켓을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만원사례를 이룬 꽉 찬 비행기 안, 많은 시민들은 숨을 죽이고 마이크를 잡은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11일, 서울시는 여의도 공원 태극기 게양대 옆에서 C-47 비행기 전시관을 새로 꾸몄다. 개관 날짜를 이날로 잡은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이 4월 11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3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13일에 열린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이낙연 총리가 “최근 역사학계는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이 아닌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하겠다”라고 말했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임시정부 기념 공간인 여의도 ‘C-47 비행기 전시관’을 특별전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국내 유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이기도 하다. C-47 비행기 전시관 내부 미군 수송기인 C-47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비행기다.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이범석, 장준하, 노능서, 김준엽)를 태우고 미국 OSS부대와 함께 여의도에 착륙했다. 광복 이후 3일 만에 한국광복군이 서울에 도착한 것이다. C-47 비행기 전시관이 있는 위치가 당시 C-47이 착륙했던 위치다. 이어 C-47 비행기는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김구 선생을 포함하여 임시정부요원 15명을 태우고 김포 비행장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비행기다. C-47 비행기는 대한민국 공...
여의도공원에 자리한 C-47기 비행기 전시관

여의도에서 찾은 대한민국임시정부 ‘C-47 비행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 봄꽃이 만개한 여의도공원 남쪽 문화의 마당, 날아오를 듯 묵직한 기수를 곧추세운 C-47 수송기, 무슨 사연으로 서울도심 한복판에 말없이 내려앉아 있을까? 1945년 8월 18일, 경성비행장(현 여의도공원)에는 낯선 군용기 한 대가 내려앉는다. 중국전구 미군사령부의 사절단이 중국 시안(西安)비행장을 이륙하여 서울로 날아 온 C-47 미군수송기이다. 일본군의 무장해제와 독립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라는 임시정부의 명령을 받은 정진대원(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이 해방된 조국에 첫발을 내디딘 바로 그 비행기이자,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최초의 수송기이다. 그 때 그 자리 그 모습대로 설치된 C-47 비행기를 보노라니 당시 임시정부 정진대(挺進隊, 선발대)가 착륙 순간에 느꼈을 벅찬 감격이 그려진다.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국무위원 이시영 등도 이 비행기로 귀국했으니 C-47 수송기야말로 대한민국의 독립과 함께 한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기념물이다. C-47기를 찾은 많은 시민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특별한 사연이 깃든 C-47 비행기가 착륙했던 경성비행장(현 여의도 공원)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으로 새단장하여 개관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C-47 전시관 개관 날짜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C-47수송기 안에서 이회영, 백정기 선생에 대한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오는 8월 16일까지 개관 특별전인 을 진행한다. 서해성 감독의 사회로 이야기 토크 및 비행기 외부투어 행사도 이어졌다. 우당 이회영의 증손자인 이철우(연세대 교수)와 구파 백정기의 손자 백재승 씨가 대담자로 나와 독립운동가 삶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상히 들려주어 참석자들이 눈물을 쏟게 했다. C-47 비행기 좌우 창문 모니터로는 독립운동기의 명장면 10개를 움직이는 화면으로 들려준다. 기획전시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명장...
‘시민위원 310’ 답사 현장

3·1운동 100주년 빛낼 수 있는 기회! 시민위원 모집

‘시민위원 310’ 답사 현장 서울시가 추진을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기 시민위원 310명(‘시민위원310’)을 모집한다. 은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3개년(2017~2019)에 걸쳐 실시 중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지원,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복원, 위안부 자료 발굴·보전, 삼일대로 시민공간 조성, 100주년 기념광장 조성, 대한민국 100년 뿌리 알기 등 15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민위원310’은 서울시 기념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과 평가를 진행함은 물론, 3.1운동 100주년을 위한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참여하면서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이끌게 된다. ‘시민위원310’ 활동보고회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 제1기 ‘시민위원310’은 기념사업에 대한 활발한 의견 제시와 모니터링으로 올바른 사업 방향 제시에 힘썼으며, 새로운 사업 제안과 SNS를 활용한 홍보 등을 도왔다. 제2기 ‘시민위원310’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혹은 서울 소재 학교 재학생(중학생 이상)이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위원들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만 1년 간 활동하게 되며, 시민학습 프로그램 및 각종 기념행사에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거나 기념사업에 대한 참신한 제안, 행사에 대한 충실한 후기를 작성한 위원에게는 활동보고회를 통해 인센티브와 표창이 주어진다. 시민위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3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기념사업 사무국 대표메일(310seoul@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동기 등을 고려해 4월 20일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3‧1운동은 시민 주도로 대한민국의 뿌리를 내린 거국적 독립...
삼일절, 독립운동테마역으로 지정된 안국역에서 독립운동가 가면을 쓴 시민들의 만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안국역, 3·1운동테마역으로 재탄생!

삼일절, 독립운동테마역으로 지정된 안국역에서 독립운동가 가면을 쓴 시민들이 만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우리는 한국 광복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가수 안치환의 노랫소리가 안국역에 우렁차게 퍼졌다. 깃발을 들고 독립운동가 가면을 쓴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힘차게 따라 불렀다. 지난 3월 1일, 3호선 안국역 지하4층 승강장에서는 3⋅1 운동 99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3·1운동 100주년 D-365일을 기념하고 ‘독립운동테마역-안국역’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이다.서울시는 일 년 앞으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국역을 비롯해 종로구 삼일대로를 시민공간으로 조성하며,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를 복원하는 등 여러 계획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 안국역 지하 2~3층 공간도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등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과 휴게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정확히 99년 전에 일어났던 3·1운동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었다. 또한 왕조의 마지막에 대한 거대한 추모이자 만인의 함성을 통해 대한독립의지를 온 세계에 알린 날이다. 나아가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연결되었다. 3·1운동 과정을 통해 우리 민족사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러한 3·1운동의 참된 가치를 일상의 공간에서 생동감 있게 호흡하고자 서울시는 안국역 곳곳에 3·1운동을 담아내어 전국 950개 지하철역 가운데 유일한 ‘독립운동테마역’으로 재탄생시켰다. 안국역 지하4층 승강장 8개 백색기둥에는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무명의 독립운동가들 이름을 새겼다.안국역을 독립운동테마역으로 선정한 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3·1운동의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으로서 손병희, 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인근에 있고, 각종 교육기관과 인사동 등 관광명소도 밀집돼 있다.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어록을 지하 4층 승강장 구간 스크린도...
3·1독립운동기념탑 주변 조형물

장충동에서 기억하는 1919

3·1독립운동기념탑 주변 조형물 장충동 남산공원 산책을 하고서 국립극장을 지나서 가는 길에 ‘3·1독립운동기념탑’을 마주했다. 삼일절 99주년인 올해, 100주년 앞두고 있어서인지 국난에서 벗어나고자 온 국민이 나섰던 그날의 함성이 전해져오는 것 같아 발길을 멈췄다. 높이 19m 19cm(3·1운동이 일어났던 해인 1919년을 의미)의 3·1독립운동기념탑은 기단 오석판에 3·1독립선언서가 새겨 있다. 독립선언서에는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세계 온 나라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우리 민족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녀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라는 우리 민족이 이루고 나아가려는 바를 담고 있다. 좌·우측으로 한글과 영문 뒷면에는 기념탑 건립 취지문과 건립개요, 헌시가 있다. 3개의 기둥 축은 천·지·인과 천도교·기독교·불교 연합의 상징으로 마치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듯하며, 삼태극(우주)을 원구로 구성하였다. 3·1운동이 조국과 민족의 해방을 위한 세계 최초의 종교연합운동으로서 비폭력 평화운동의 시발점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원구 위에는 동서남북 4방위를 조형화한 민족웅비의 상을 올려놓았다. 정부수립 제50주년 기념일인 1998년 8월 15일에 착공한 3·1독립운동기념탑은, 3·1운동 80주년 기념일인 1999년 3월 1일에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탑 주변을 둘러보며 독립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보았다. 벽면에 새겨진 조각 속 장면에 그만 시선을 빼앗겼다. 일본 순사가 총검을 겨누고 있는데 사람들의 눈빛에 두려움 같은 건 찾아 볼 수가 없다. 굳건한 표정으로 목이 쉬어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또 외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귓전에 전해지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다. “대한독립만세!” 얼마나 부르고 싶었던 한마디였을까, 삼일절 99주년인 해에 목이 쉬도록 불러도 아깝지 않을 말이 아닐까...
지난 26일 효창공원에서 열린 만세우동 재현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모습

3·1 올레길 따라 외치는 그 날의 함성

지난 26일 효창공원에서 열린 만세우동 재현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모습함께 서울 착한 경제 (94) 99주년 삼일절 3·1 올레길일본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부 외신 오보가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1901년부터 1945년까지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할 것"이라는 NBC방송 평창올림픽 개막식 망언에 이어,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춘'이 이를 두둔하는 칼럼을 실어 국민적 공분을 샀다. 뿐만 아니라 영국 더 타임스는 한반도기의 제주도를 가리켜 '일본 섬인데 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소개해 빈축을 샀다.​문제는 이러한 외신들의 오보 사태가 일제 강점기부터 지속해온 역사 왜곡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한국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 한반도기의 독도 표시를 문제 삼고 있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연상된다. 이는 그동안 주도면밀하게 진행해온 일본의 역사 왜곡과 외교적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통하고 있단 얘기 아닐까?3·1 운동 99주년을 맞아 '3·1 올레길 - 독립선언서의 길·만세운동길'을 걸으며,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는 시간을 가져보자. 일제 강점기 선조들 독립에 대한 염원을 되새기며, 일제 만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서울에는 일제 강점기 국권 침탈, 식민통치의 흔적과 항일 독립운동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3·1운동 관련 유적지일 것이다. 3·1운동을 모의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해 배포하고 만세 운동의 시작을 연 곳, '3·1 올레길 - 독립선언서의 길·만세운동길'을 찾아가 보았다.① 의암 손병희 집터◈ 의암 손병희 집터-지도에서 보기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를 지나 가회동 길을 오르다 보면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의암 손병희 집터'가 나온다. 가회동주민센터 옆 북촌박물관 건물 앞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그 날의 함성, 잊지 않겠습니다! 삼일절 꼭 가야 하는 서울 바로 그곳

[카드뉴스] 삼일절 꼭 가야하는 서울 그곳

#1 그 날의 함성, 잊지 않겠습니다! 삼일절 꼭 가야 하는 서울 바로 그곳 #2 1919년 3월 1일 저항의 중심지였던 서울 곳곳을 돌아볼까요? 1.탑골공원 2.승동교회 3.천도교 중앙대교당 4.봉황각 5.서대문형무소 역사관 #3 3.1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공원으로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이 지금도 그대로 있다. #4 학생 독립운동의 거점, 승동교회 3.1운동의 주축이 됐던 학생들이 인사동 승동교회에 모여 거사를 준비하고 독립선언서를 배포했다. #5 민족운동의 산실, 천도교중앙대교당 교인들이 대교당 건축비로 모금한 성금의 일부가 3.1운동 자금으로 쓰였던 격동의 역사를 간직한 곳 #6 수많은 독립투사를 양성한, 봉황각 천도교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손병희 선생이 설립한 교육시설로 민족대표 33인 중 다수가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7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독립운동가들이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고통받았던 감옥으로 유관순 열사가 갇혔던 여옥사도 이곳에 있다. #8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번 삼일절,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여 뜻깊은 시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보여주었던 서울의 그날을 기억해주세요 ...
`만인의 방`에 재현해 놓은 고은 시인의 책상 ⓒ최은주

고은시인 ‘만인보’ 집필서재 직접 가보니…

`만인의 방`에 재현해 놓은 고은 시인의 책상 ◈ 만인의 방-지도에서 보기 ◈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의 신사들이 서울도서관으로 모여들었다.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문학, 예술계 원로들이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이다. 고은 시인의 역작 만인보와 관련된 전시공간인 ‘만인의 방’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는 길이었다. 만인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5,600명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들 삶을 노래한 연작시로 집필 기간이 무려 25년에 이르는 대작이다. 만인의 방에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은 만인보를 쓸 당시의 방을 실감 나게 재현해 놓은 서재였다. 고은 시인이 만인보를 집필했던 안성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이곳엔 셀 수 없이 많은 책이 있었다. 가운데엔 시인이 직접 사용한 앉은뱅이 책상과 책들, 원고 집필을 위해 모아놓은 자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책상 위 어지럽게 펼쳐진 책과 원고들 사이에 고은 시인이 자리를 잡았다. 그 모습을 보며 만인보를 쓰던 때 시인의 열정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만인보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했는지, 만인보의 산실을 구경하는 것은 가슴 떨리는 일이었다. 고은 시인이 `걸인독립단`을 낭송하는 모습 '만인의 방' 이름은 시인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만인보가 만인의 삶과 일, 눈물과 노래에서 나왔듯이 '만인의 방'은 시민들의 삶과 일이 담긴 만인보를 써내려갈 장소라는 의미다. ‘만인의 방’ 앞에 놓여있는 책상은 우리가 써 내려갈 만인보를 떠올리기에 좋다. 한쪽 벽면엔 3·1운동 및 항일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육필원고 원본 자료가 전시된 개관 기획전 ‘민(民)의 탄생’이 마련됐다. 한용운, 이육사, 김구 등 3·1운동과 항일 독립운동가를 그린 시 뿐 아니라 만세운동을 벌인 걸인과 기생의 이야기도 있었다. 개관식에 참여한 고은 시인은 거지들도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며, 쩌렁쩌렁 청년의 목소리로 ‘걸인독립단’ 시를 낭송했다. 시 속에 담긴 결기가 ...
백범일지 낭독회 행사를 진행하는 시민위원과 스님의 모습 ⓒ이재찬

봉원사 ‘백범일지 낭독회’에 가다

백범일지 낭독회 행사를 진행하는 시민위원과 스님의 모습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11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많은 시민위원과 사참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일지 초판 발행일 기념과 백범일지 낭독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강연을 맡았던 한시준 교수는 백범 김구 선생이야말로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지도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의 한‧중‧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 중에서 중국은 공자, 진시황, 손문, 장개석, 모택동을, 일본은 토요토미 히데요시, 이토 히로부미를, 한국은 세종대왕, 이황, 이이, 신사임당, 이순신 등을 거명하였다. 그런데 ‘세계에 알려진 한국인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기 어려웠다.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우리의 역사를 세계에 알려야 할 시대적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응당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평등·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세계인이 공감할 인물이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통한(痛恨)의 독립운동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런 역사 속에서 세계적 인물로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을 찾는다면 누구인가?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인물은 백범 김구 선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중국, 대만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과 대만에는 한국독립운동의 상징처럼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국민당과의 한‧중 대일 공동항전의 지도자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된 기념관이 없지만, 중국 상해, 항조우, 충칭 등 9곳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들이 세워져 있다. 또한 임시정부를 이해하는 차원이 다르다. 중국 정부나 중국인들은 상해의 임시정부 청사를 대한민국의 탄생지로 여기고 있고 한국에서도 그렇게 여기는 줄로 알고 있다고 한다. 임시정부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김구 선생을 이해하는 차원도 다르다. 중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