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당시 도입된 1호선 전동차들. 같은 1호선이지만 서울 지하철 차량(좌)

추억 소환! 46돌 맞은 ‘지하철 1호선’의 모든 것

지하철을 탑승하기 위해 표를 건네는 어린이와, 그 표를 확인하는 역 직원의 모습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 구간을 첫 개통한 후, 지금까지 누적 92억 명을 수송한 ‘시민의 발’ 지하철 1호선이 46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1호선은 심훈의 시(詩) ‘그날이 오면’, 손기정기념관과 함께 ‘8월의 미래유산’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4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해 왔기에 그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은 것인데요. 첫 개통일인 8월 15일을 맞아 서울 지하철 1호선의 변천사와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건설 논의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60년대 본격 검토 서울 지하철 건설이 처음 언급된 것은 일제 강점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대 말 서울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자, 전차와 버스로 도시교통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1930년대 말 일제는 본격적인 지하철 건설 계획을 수립한다. 성동역(현 제기동역 인근)~동대문역 구간을 먼저 짓고, 이후 경성역(현 서울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일 전쟁을 시작으로 일제가 철근‧시멘트 등 건축자재를 전부 전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통제하면서, 지하철 건설은 중단된다. 한동안 멈춰 있던 지하철 건설은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서울이 발전하기 시작하며 다시 물꼬를 트게 된다. 1961년 철도청이 최초로 지하철 건설 계획을 입안한 이후, 활발한 논의와 현장조사 끝에 1970년 10월 정부가 ‘지하철 1호선 건설계획 및 수도권전철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971년 4월 12일 착공 당시 모습(좌), 당시 시청역 인근 지하철 공사현장 모습(우) 1971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첫 시작은 9개 역‧7.8km 구간으로 우여곡절 끝에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첫 착공식이 열렸다. 당시 착공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는...
9호선↔1호선 환승을 알려주는 안내 입간판

“노량진역 1호선-9호선 환승 정말 편해졌어요”

9호선↔1호선 환승을 알려주는 안내 입간판 며칠 전 ‘내 손안에 서울’에 반가운 소식 하나가 떴다. ‘노량진역 1호선↔9호선 환승통로 개통’이란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노량진역에서 자주 환승하는 기자에게는 희소식이다. 얼마나 편리하게 바뀌었을까? 개통 첫날,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으로 갔다. 역내에는 환승통로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타고 온 지하철 안에서도 노량진역이 가까워오자 환승통로 개통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9호선에서 내린 후, 환승통로 표지판을 따라 이동했다. 2~3분이면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승강장에 도착한다. 출퇴근할 때 노량진역에서 환승한다는 회사원 양노진(가명, 염창동)는 “그동안 환승이 불편하여 자주 동작역으로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며 환승통로 개통을 무척 반가워했다. 1호선에서 내리면 새로 개통된 9호선 환승통로 표지판이 보인다 노량진역 지하 환승통로는 지난 10월 31일 정식 개통했다. 9호선 운행이 시작되고 6년만이다. 이번 환승통로 개통으로 이동거리는 300m에서 150m로, 소요시간은 5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됐다. 엘리베이터 4개소, 에스컬레이터 2개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지금까지 추가 요금을 부담하며 환승했던 1회용 교통카드 이용시민들도 더 이상의 추가요금 부담이 없게 됐다. 종전에는 역사 안에 환승통로가 없어서 개찰구를 통과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환승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눈·비가 오거나 무더위, 강추위 때에는 더욱 좋을 듯싶다. 일일 2만 7,000여명의 환승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 지하철’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
노량진역 환승통로가 31일 오전 개통됐다

노량진역 1호선↔9호선 환승통로 개통

노량진역 환승통로가 31일 오전 개통됐다 지금까지 노량진역에서 지하철 9호선 또는 국철 1호선으로 환승하려면 개찰구를 통과해 밖으로 나가 다시 안으로 들어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지하철 9호선과 국철 1호선 환승을 위한 지하통로가 개통돼 이용이 편리해졌습니다. 환승통로가 개통됨에 따라 지하철 9호선 ↔ 국철 1호선 환승을 위한 거리가 300m에서 150m으로 단축되면서 이동 시간도 5분에서 3분으로 2분이 줄어듭니다. 엘리베이터 4개소 및 에스컬레이터 2개소 등 편의시설이 설치됨에 따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 또는 장애우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량진역 전경사진 (노란색 테두리는 환승통로 위치) 지하철 9호선 정거장에서 국철 1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지상을 통과하는 등 일일 27,000여명의 환승 이용시민의 불편이 완전 해소되고, 환승이 되지 않던 1회용 교통카드 이용시민도 별도 추가 요금 없이 환승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량진역의 지하환승통로가 아닌 지상 개찰구를 통해 환승할 경우, 다른 정거장과 동일하게 추가 요금이 발생됩니다. 또한 정기권을 사용할 경우, 지상 환승으로 인한 승하차 횟수의 추가 차감이 없어지게 됩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을 환승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가 지난 10월 18일 철거됨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환승통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도시철도토목부 02-772-7210 ...
381호 전차

지하철 1호선에 이런 역사가…

서울역사박물관에 보존돼 있는 381호 전차.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1968년까지 운행되었다. 하루 418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1974년 1호선이 개통한 이래 서울의 경우 현재 9호선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 후 부산이나 대구 등 각 지방에서도 개통·운영 중이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1호선은 당시 지하 구간 7.8km에 달하는 짧은 거리임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 일제강점기이던 1939년, 현재의 제기동역부터 동대문역까지 2.5km 구간을 먼저 완성하고, 나중에 종로를 지나 서울역까지 잇는 1호선과 유사한 경로를 지나는 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태평양 전쟁의 전세가 악화되면서 자재난이 극심해 지고, 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생겨 유야무야 없어졌다. 긴 시간이 지나 60년대에 이르러 서울의 인구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도심지의 교통체증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기에 이른다. 서울시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9년에 서울지하철 건설 본부를 설립, 1970년 10월까지 노선 수립을 마무리 짓고 설계를 진행해 1972년 4월에 1호선을 착공한다.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1970년에는 이곳에서 서울 지하철의 첫 측량이 시작되었다. 지하철이 착공되기까지의 과정도 그리 순탄치 않았다. 철도청장을 역임했던 양택식 전 서울시장은 지하철 건설에 대한 사항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였으나, 당시 막대한 공사비를 마련하는 문제로 인하여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외국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큰 걸림돌이 해소되었고, 지하철 건설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국내에서 처음 건설되는 지하철 건설인지라 여전히 많은 난관들이 남아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서울의 대표적 문화재인 숭례문과 흥인지문을 통과하는 것이었는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지하철 선로와 문화재를 조금 떨어지게 설계를 변경하였고 방진벽을 설치키로 했다. 동대문에 진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를 최대한 멀리 지었고, 방진벽 또한 설치하였다. 그와 동시에 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