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 풍경. 현재 2018년 우수공연 4편을 선보이고 있다.

드럼과 태평소가 뭉쳤다! 한옥에서 즐기는 이색 공연

고즈넉한 한옥 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 풍경. 현재 2018년 우수공연 4편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이의 이목을 한 번에 휘어잡는 태평소의 긴 울림과 함께 시작된 국악공연. 한옥 안에 꾸며진 무대는 대극장의 웅장함이나 소극장의 시야를 가리는 좁은 좌석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한옥마을 내 위치한 국악전용극장으로, 300석 전 좌석에서 자연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최적의 국악 공연장이다. N서울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한옥 공연장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골한옥마을 내 자리하고 있다(좌), 국악의 자연음을 전 좌석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우) 남산국악당에서 색다른 국악공연과 함께 신나는 불금을 보낼 수 있었다. 공연으로 네 명의 젊은 연자주가 피리, 생황, 태평소, 드럼, 기타를 연주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서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의미하는 ‘이드’라는 밴드이름도 색다르거니와 드럼·기타와 피리·태평소의 조합이라니…,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에 한껏 기대되었다. 자신들의 음악적 욕구를 국악 퍼포먼스를 통해 해소하기 위해 결성했다는 국악밴드 이드의 멤버들은 청자켓을 차려입고 무대 위에 올랐다. 창단 이래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가지게 되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에 20대의 패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피리, 생황, 태평소, 드럼, 기타 등의 색다른 조합을 즐길 수 있는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와 함께하는 쿨콘’ 공연 70분간 이어진 국악공연 에서는 우리 가락에 녹아있는 한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이 모두 어우러져 삶의 희로애락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다. 전래놀이 ‘여우야 여우야’, 어부들이 풍어제를 지낼 때 부르는 ‘배치기’, 서부영화 음악과 서도민요를 융합하여 만든 ‘석양이 진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창작한 ‘가든’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새롭게 해석되었다. 피리, 생황, 태평소 같은 국악기와 함께 기타, 키보드, 드럼 등 서양악기를 조합하여 누구나 쉽고...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한다

은평한옥마을, 반나절 산책 코스 추천!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한다 아직 꽃 보기가 이른 때에 활짝 핀 꽃을 보게 됐다. 서울 은평한옥마을에서다. 서촌과 북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 한옥마을로 명명된 이곳에 가면 마을 곳곳을 수놓은 화사한 꽃들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은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하는가 하면 키 큰 고목 가지엔 진분홍 꽃이 만발했다. 이 공공미술작품들은 평창동계올림픽개최를 기념한 설치미술작품들이다. 은평 한옥마을은 병풍처럼 두른 북한산자락 아래 위풍당당하게 늘어선 한옥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물줄기가 시원한 북한산 계곡과 천년고찰로 알려진 진관사 등 ‘은평한옥마을 8경’이 있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마을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은평한옥마을 우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한옥마을 길을 돌다보면 이미 완공돼 제 모습을 갖춘 집들도 눈에 띄는데 처마에 ‘라온재’ ‘선양당’ 등 어김없이 한옥에 어울릴만한 멋스런 이름이 붙여져 있어 다시 뒤돌아보게 된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다소 어수선 하기도 하지만 나무냄새 물씬한 목재로 집 짓는 광경을 어깨너머로 살펴보면 제법 흥미가 당긴다. 한옥마을 가까이에 위치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가면 좀 더 상세하게 한옥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한옥의 변천사와 한옥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일목요연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한옥 짓기 체험공간과 민형기 가옥 사랑채를 재현한 모형 등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앞마당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가 복원돼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 있는 야외전시장에는 은평뉴타운을 개발할 당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 가마터와 석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는 그대로 이전해 복원해놓아 기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기와는 흙과 불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북촌책방

북촌에 새로 생긴 이색한옥 5곳

북촌책방 한옥이 주는 특유의 고즈넉함 때문일까요. 북촌은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 북촌이지만 금빛 문패가 달려있는 ‘서울 공공한옥’에 들러본다면 더욱 다채로운 북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공공한옥 26곳 중에서 최근 ▲책방 ▲전시공간 ▲한옥교육·연구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색한옥 5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용시간과 휴무일, 위치 등 자세한 정보를 지금 확인하세요! 공공한옥, 다양한 용도로 변신하다 서울시가 ‘서울 공공한옥’ 총 26개소 가운데 5곳의 신규 운영자 선정을 완료하고 12~1월 일제히 운영을 개시했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나 공방에 치중됐던 공공한옥의 용도를 책방, 대관시설, 한옥 관련 도서관 등으로 다양화해 시민 일상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이렇게 공공한옥의 용도를 확장한 것은 북촌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주민편의시설 감소,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5곳은 ①북촌책방(북촌로5길 19-12) ②북촌 한옥청(북촌로12길 29-1) ③한옥문화원(계동길 103-7) ④전통홍염공방(창덕궁5길 10) ⑤직물놀이공방(북촌로11가길 14)이다. 신규 공공한옥 5개소 위치도 한옥에서 책 읽고 전시보고 먼저 ‘북촌책방’은 기존 공방으로 쓰이던 공공한옥을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해 작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헌책 판매, 독서동아리 활동, 인문학 강좌, 낭독체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종로구민과 재학생에게는 도서, 유료 프로그램 참가비의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일·월요일 휴무, 문의 : 02-995-6630)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북촌 한옥청(聽)’은 한옥 및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련된 전시·교육·포럼·지역행사 등을 위한 대관 ...
아파트 일색의 경관과는 대조적인 북촌의 모습 ⓒ박혜민

‘북촌주민’ 배려하는 마을여행을 위해

아파트 일색의 경관과는 대조적인 북촌의 모습 서울의 중심인 종로 북쪽마을, 북촌. 기와지붕 처마선이 늘어선 골목이 인상적인 북촌은 역사 도심 서울의 상징적 장소다. 이곳은 예부터 왕족이나 부유한 양반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오늘날 계동, 가회동, 재동, 안국동 일대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퓨전 한옥이라 부를 정도로 현대화된 공간구조와 설비를 갖춘 한옥이 들어서는 추세이지만 고즈넉한 멋과 운치만큼은 변함이 없다. 북촌이 지닌 가치는 한옥이 만들어내는 풍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쌓여온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리 문화가 북촌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11월25일 지난 토요일 북촌에서는 ‘북촌공정여행 ; 북촌사람들과 함께하는 성숙한 마을여행’이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렸다. 북촌을 걸으며 그곳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마다 네 가지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였다. 이날은 나평순 지리 선생님 안내와 함께 복개된 계동물길의 흔적을 따라 걷는 세 번째 주제탐방이 있었다.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마을서재 등을 조성하고, 북촌의 가치를 제대로 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는 열다섯 명 이상 받지 않는다는 이 여행은 매우 소박하고 조용했다. 북촌에서 살아가는 주민들 일상에 폐가 되지 않도록 성숙한 여행을 만들어 가겠다는 주최 측 취지가 녹아 있었다. 그냥 지나쳐서는 놓치기 쉬운 북촌 모습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북촌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중앙고등학교까지 이어진 짧은 여정 속에서, 지금은 사라져 버린 계동길 옛 모습과 그곳 사람들 삶을 그려볼 수 있었다. 오래된 북촌을 새롭게 발견하는 여행이었다. 오늘날 북촌이 있기까지,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수많은 시도가 있었다. 한옥이 가진 가치보다는 불편함과 불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던 2001년, 서울시는 ‘북촌가꾸기 사업’을 통...
[영상] IOI소혜와 홍진호 '돈의문박물관마을' 가다

[영상] IOI소혜와 홍진호 ‘돈의문박물관마을’ 가다

아이오아이 소혜와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두 사람이 함께한 어반로드 2편 서울 is 생각의 도시 소혜 : “저에게 서울은 생각의 도시입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고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점점 더 빨리 변해가고 있죠. 하지만 서울은 변화뿐만 아니라 서울은 다른 생각도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디지털 세상 속 각박함을 느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아날로그적 감성이 있는 곳. 그래서 나는 지금 ‘도타울 돈(敦)’, ‘옳은 의(義)’, ‘문 문(門)’ 돈(敦) 의(義) 문(門). 서울에서 가장 힙한 랜드마크로 가려고 합니다. 이곳이 바로 힙플레이스가 된 거죠. ‘崇政門 숭정문’????? ‘돈의문’인데, 여기가 아닌가?? 오빠!!!!!” 홍진호 : (자는거 아님 + 고뇌의 등) 소혜 : “오빠 여기 돈의문이 없어요.” 홍진호 : 돈의문 여기 딱 있잖아! 돈의문 터! 소혜 : “여긴 돈의문이 아니라 ‘돈의문 터’잖아요.” 홍진호 : (뇌섹남 버퍼링 100%) “때는 1915년, 서울 성곽의 사대문 가운데 서쪽에 있었던 ‘돈의문’. 과거 조선시대 중국으로 가는 길이자, 근대 전차가 다녔던 교통의 중심지 ‘돈의문’. 하지만 돈의문은 일본에 의해 강제 철거됐고 성벽마저도 모두 헐어 공사 자재로 사용되었어. 그래서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야. 얼마나 가슴이 아프니···” 소혜 : “아··· 그래서 내가 돈의문을 못 본거구나.” 홍진호 : “실망하지 않아도 돼. 서울시에서 이 돈의문을 언젠가, 반드시, 꼭 복원을 시킨다는!! 우리 언젠가 볼 수 있을 거야.” 소혜 : “기대할게요!, 서울시♡” 잔잔하게 현웃 터트리는 똘끼충만 남매 데이트는 계속됩니다. #아이오아이 #IOI #소혜 #홍진호 #모비딕 #어반로드 #돈의문박물관 #아날로그감성 #한옥마을 ...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 익선동 한옥마을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 익선동 한옥마을

도심 속 자리 잡은 익선동 한옥마을 온종일 헤집고 돌아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는 낡지만 세련된 골목을 찾았다. 종로3가역에서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곳에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를 지키되 현대의 감각도 잃지 않았다. 키가 작은 한옥 너머에는 높은 아파트가 한눈에 보인다. 골목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풍경이 과거와 현재를 퐁당퐁당 뛰어넘는 듯 다채롭다. 좁은 골목에 비디오방, 꽃집 등 상점이 들어오면서 익선동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추억이 샘솟는 만화방, 비디오방, 문구점, 햇살 좋은 날 앉아 있기 좋은 꽃집, 카페, 레스토랑까지 나온다. 1920년대 지어진 익선동에 새로운 바람이 분 건 도시 재개발사업이 무산되어 다양한 상점이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그 이후로 발길이 뚝 끊겼던 익선동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모든 게 한 손의 휴대폰으로 가능한 시대라고 하지만 햇볕이 좋은 가을엔 한옥을 걷자. 익선동 한옥마을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끄집어내는 다양한 풍경들이 모여 있다. 다른 한옥마을과 달리 밀집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로, 지어진 지 100여 년이 가까운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골목골목 다양한 건물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겉모습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며진 곳부터 해서 한국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건물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찾지만, 골목골목이 마치 미로와 같아서 처음 온 사람들은 길을 잃기 쉽다. 재미있는 골목이다. 한옥마을은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주차 공간을 찾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지하철로 가는 길이 더 가깝기 때문이다.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몇 분만 가면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지는 한옥마을을 마주할 수 있다. 걷기 좋은 이 가을, 한옥 마을 골목골목을 걸으며 여유...
북한산 자락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셋이서문학관`의 모습 ⓒ이재찬

천상병시인, 중광스님, 이외수작가를 한자리에서…

‘셋이서문학관’은 북한산 자락 은평 한옥마을에 있다. 주변에는 유명한 고찰 진관사, 삼천사가 있고 역사박물관이 있어 고풍스러운 운치가 있다. 독특한 이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셋이서문학관’의 이름은 1989년 이외수 작가, 천상병 시인, 중광스님 세 분의 시와 그림을 담은 시화집 에서 유래한다. 이 분들은 세간에서 기인(奇人)으로 불리며 독특한 색깔의 문한(文翰) 세계를 펼쳤다. 북한산 자락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셋이서문학관`의 모습 문학관 내에는 천상병 시인(1930~1993), 중광스님(1934~2002), 이외수 작가(1946~ )의 작품과 유품이 각 방에 담겨 있다. 천상병 시인의 색깔이 바랜 원고지와 이외수 소설가 친필이 전시되어 있어 인상이 깊었다. 천상병 시인은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으로 불린다. 대표 시 ‘귀천’에서 그는 죽음과 피안, 인생의 비통한 현실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삶을 ‘소풍’이라고 한 것은 이를 말해주고 있다.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심한 고문과 옥고로 인한 심신의 충격은 시인의 인생을 어둡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고통 속에서도 순진성과 순수한 서정으로 시를 표현했다. 죽음을 앞두고도 고통과 상처로 얼룩진 지난 세월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달관과 관조의 태도를 형상화하였다. 중광스님은 ‘걸레스님’으로 많이 알려졌다. 삶이란 ‘괜히 왔다 간다’라는 심오한 철학이 담긴 개성 있는 표현을 했다. 스님은 선화(禪畵)의 영역에서 파격적인 필치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였다. ‘한국의 피카소’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보다 외국에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미국 록펠러재단과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대영박물관 등에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스님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허튼소리(1986)’가 있으며, ‘청송으로 가는 길(1990)’ 작품은 직접 출연할 정도로 다채로운 활동을 하였다. 중광스님의 개성이 담긴 시 `나는 걸레` 작가 이외수는 재치와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
[영상] 북촌한옥마을 '지키고 싶은 풍경들'

[영상] 북촌한옥마을 ‘지키고 싶은 풍경들’

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스치듯 지나쳤던 풍경들 속에 아름다운 골목골목 한옥의 정겨움이 숨을 쉬는 그 곳 전통 공방들의 수작업 소리가 들리는 곳 그런데 지켜야 할 것은 전통뿐일까 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 구도심이 예술·유행 등으로 번성하는 현상, 이 과정에서 임대료가 오르는 등 원주민과 기존 소상공인들이 내몰리는 현상도 발생 아름다운 한옥과 어우러진 우리네 이웃들의 보금자리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주민 모두의 생활권을 위해 서울시가 나선 '북촌 가꾸기'사업 주민들을 위한 장소로 거듭납니다. - 서울시는 매입한 '공공한옥'의 용도 다양화를 통해 살기 좋은 북촌을 조성하고 소상공인들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막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 I · SEOUL · U ...
마을 전체가 전시장 '돈의문 박물관마을' 구경해볼까?

마을 전체가 전시장 ‘돈의문 박물관마을’ 구경해볼까?

◈ 돈의문박물관마을-지도에서 보기 ◈ 옛 한옥골목을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 형태의 전시장으로 만든 돈의문 박물관마을. 서울 서대문 돈의문에 특별한 전시장이 생겼습니다. 조선시대 한옥부터 일제강점기 가옥, 근현대 골목길까지 옛 시간이 혼재돼 있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인데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전시장 형태를 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곳입니다. 옛 한옥마을을 도시재생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도시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미래 도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가 9월2일부터 11월5일까지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돈의문박물관마을, DDP, 세운상가, 창신동 특별전시장 등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 글로벌 학술, 전시 축제다.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도시 환경적·건축적·사회적·문화적 도시문제를 ‘공유도시’라는 해결책으로 도시가 무엇을, 어떻게 공유할지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비엔날레인 만큼 큰 기대를 안고 전시장 중에 한 곳인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다녀왔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중앙엔 마을 공동체를 위한 마당을 두고, 골목길은 원형을 유지해 완성됐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에서는 근현대 당시 문화와 삶의 터전을 역사와 문화 자원으로 보존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는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강점기~1980년대 근대건물 총 30여 개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해 놓았다. 이곳에는 아홉 가지 공유를 주제로 20여 개국 38개 팀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건축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옛것을 담으면서 현대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외국인들에게는 독특함을, 우리에게는 익숙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마을 곳곳 건물마다 `공유도시`에 대한 전시들을 만날 수 있다. 한옥체험시설은 19...
북촌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서울N타워 ⓒ문청야

북촌 한옥마을 사진 “여기서 찍으세요”

북촌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서울N타워 서울 관광지 중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북촌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북촌은 인왕산 아래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있다. 과거 왕가와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았고 일제강점기 때는 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주했다.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가회동 31번지, 33번지, 11번지 일대 골목길을 따라 북촌 8경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총 1,233동 한옥이 있는 이곳은 유형문화재와 사적, 서울시 민속자료와 문화재 자료 등 다양한 역사시설들이 있다. 또한, 한옥 게스트하우스, 전통공예 체험 공간, 전통찻집 등 한옥과 현대식 건축물이 어우러져 근현대사 풍경을 고스란히 보존해오고 있는 곳이다. 파란 하늘에 주황빛 능소화 꽃이 어우러진 북촌 골목 재동초등학교 담벼락을 끼고 우측 골목으로 접어들면 ‘가회동 11번지’가 나타난다. 골목길 좌우 아담한 한옥 풍경에 소박한 삶의 정취가 느껴진다. 큰길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가회동 성당 아래 돈미약국 사잇골목으로 접어드니, 담장 아래 늘어진 주황빛 능소화 꽃이 반긴다.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왼쪽에 북촌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가회동 31번지’로 오르는 골목이다. 북촌에는 ‘북촌 8경’이 있는데 ▲제1경 창덕궁 전경 ▲제2경 원서동 공방길 ▲제3경 가회동 11번지 일대 ▲제4경 가회동 31번지 언덕 ▲제5경 가회동 골목길(오르막길) ▲제6경 가회동 골목길(내리막길) ▲제7경 가회동 31번지 ▲제8경 삼청동 돌계단길이다. 북촌 8경 중 4개가 이 가회동 31번지에 있다. 서울을 소개하는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여 익숙한 풍경이다. 북촌 6경과 7경 사이 삼거리로 오르면 한옥 지붕 사이로 멀리 남산과 서울N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북촌투어 백미로 가장 멋진 사진이 나오는 포토스폿이다. 가회동 31번지 골목을 오른쪽으로 돌면 담쟁이로 둘러싸인 벽이 보인다. 이곳 또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포토스폿이다. 북촌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좋은 가회동 31번지 골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