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은 남산골 한옥마을

대한제국 ‘양탕국’ 맛이 궁금하다면?

남산골한옥마을의 입구 ©홍수지 북촌한옥마을이 연인이나 친구와 가기 좋다면, 남산골한옥마을은 가족단위로도 추천하는 나들이 장소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을 천천히 거닐다보면 여유로움이 찾아온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흥미롭다.  양탕국을 체험할 수 있는 곳 ©홍수지 한옥마을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다 보니, 재미있는 체험거리들이 눈에 띄었다. 양탕국 제조와 시음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양탕국'이라는 이름이 낯설어 한동안 갸웃거렸다. 왕이 드시던 해장국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양탕국은 '대한제국 최초의 커피'를 말한다고 한다. 서양에서 들어온 탕이라는 뜻이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체험비용은 1만 원이다.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큰 마당 ©홍수지 큰 마당이 있는 '피금정'에선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체험교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10시 30분 '꼬마 장승 만들기', 2시 '꼬마 솟대 만들기'를 진행하고, 매주 일요일 10시 30분 '나무목걸이와 팔찌 만들기', 2시 '복조리 만들기(짚공예)'를 진행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이지만, 인기가 많아 예약은 필수다. 체험 예약은 공공예약서비스(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전통문화유산해설도 제공하고 있었다. 실제로 문화유산해설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어로 남산골 한옥마을 해설을 해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전통문화유산해설의 경우, 단체(10~25명)는 미리 신청을 해야 하지만 개인은 별도 예약없이 안내실 앞에서 단체와 합류하면 된다고 한다.  민씨가옥에서는 전통혼례도 치를 수도 있었다. 12월에서 2월까지의 기간을 제외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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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북촌 겨울 나들이, 설 연휴에 떠나볼까

북촌한옥마을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한옥의 아름다움은 차고 넘친다 ⓒ박분 정겨운 골목이 있는 북촌한옥마을 어느덧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폭 수묵화 같은 설 풍경에 고즈넉한 한옥마을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연일 봄날 같은 날씨가 이어져 발걸음도 가볍게 한옥마을 나들이에 나섰다. 안국역에 인접해 있는 북촌한옥마을이다. 북촌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점입가경으로 한옥이 즐비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가회동 11번지 일대 한옥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들어섰다. 쭉쭉 시원하게 이어진 한옥골목길은 언제 찾아가도 정갈한 모습이다. 방금 전 청소라도 마친 듯 말끔해 여느 도심 속 골목길 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북촌한옥의 매력은 골목에서 시작해 골목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옥이 즐비한 골목길은 북촌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돌담과 회벽으로 깔끔하게 단장한 담장, 버선코처럼 날렵한 처마, 포근해 보이는 나무창틀 등 한옥에 꼭 들어가 보지 않더라도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한옥의 아름다움은 차고 넘친다.  아이들이 재잘대는 소리가 골목 끝을 울리더니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모습을 보였다. 왁자한 소리에 골목길은 금방 생기가 돈다. 원래 골목길은 아이들 차지였다. 아이들이 뜀박질하며 놀던 놀이터였다. 색색의 한복을 갖춰 입은 아이들은 한옥청에서 예절교육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라고 했다. 서둘러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아이들이 있는 정겨운 골목길 풍경을 오래도록 담고 싶었다.     동림매듭공방 ⓒ박분 북촌로 12길(가회동 11번지)일대는 숙련기술전수자들이 운영하는 매듭공방, 색실누비공방, 민화공방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공방들이 포진해 있으니 참여해 볼 수 있다. 시민 공유공간인 북촌한옥청과 전통공예체험관도 문화예술 공간으로 시민에 개방하고 있다. 전통공예체험관 ⓒ박분 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전시된 공예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염색, 단청 등 다양한 전통공예를 북촌장인에게 직접 배워볼 수 있다. 전통공예체험 비용은 5,00...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바라본 은평한옥마을 전경

천혜의 자연 속 은평한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북한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은평한옥마을 Ⓒ박분 북서쪽 끝자락, 은평구 진관동에는 그림 같은 한옥마을이 있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두른 덕에 공기가 그지없이 맑고 풍광이 아름다운 은평한옥마을이다. 늦가을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옥마을을 천천히 걸어본다. 한옥이 즐비한 골목길 따라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색다르다. 잿빛 기와지붕에 내려앉은 햇살이 유난히 반짝인다. 골목길 따라 줄줄이 늘어선 기와집들은 영화에서 보았던 고대광실 집들을 떠올리게 한다. 마을 골목길을 한가롭게 걸으며 유유자적 늦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박분  한옥마을에는 은평지역의 역사와 한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2014년에 개관한 박물관은 은평구의 역사와 향토현황 등을 토대로 지역에서 발굴된 유적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한옥 전시관도 있어 한옥을 만드는 과정과 한옥 자재를 통한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 앞 신라시대 기와가마터 Ⓒ박분 박물관 앞마당에 자리한 신라시대 기와가마터도 눈여겨 볼만하다. 야외전시장에는 은평뉴타운을 개발할 당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의 기와가마터다. 전시된 기와가마터는 발견 당시의 유구(遺構)를 그대로 이전해 복원해 놓아 기와제작과정을 차근히 살펴볼 수 있다. 기와를 만드는 작업은 흙과 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습기가 많고 추운 여름과 겨울은 피하고 주로 봄, 가을에만 기와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구파발산대탈 기획전 Ⓒ박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마침 구파발산대탈 기획전을 열고 있어 흥미 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서울 경기 지역 탈놀이의 원형인 구파발산대놀이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구파발산대탈을 중심으로 자취가 사라진 본산대놀이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전승되던 가면극이다. 조선시대 녹번과 구파발은 전문 연희패의 집단 거주지로 본산대놀이와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연희가 성행했던 서울 서북방 ...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 중인 '한옥, 걸다'전시, 내년1월5일까지 이어진다

남산골 한옥마을에 걸린 풍경…‘한옥, 걸다’ 전시

그냥 둘러봐도 좋은 남산골 한옥마을이 한복치마와 등, 족자, 풍경 등을 가미한 풍성한 전시를 열고 있다. ‘한옥, 걸다’라는 제목으로 한옥과도 잘 조화를 이루는 전시에 다녀왔다.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박분 남산골 한옥마을 초입에 자리한 천우각에 이르자 주변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전시에 맞추어 천우각에서는 때마침 우리의 전통한복을 홍보하기 위한 한복 패션쇼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펼쳐지고 있었다.   오색빛 한복치마를 마당에 걸어 놓은 전시 풍경 ⓒ박분 남산골 한옥마을 마당에 들어서자 화려한 오색빛의 치마들이 마당을 가득히 수놓고 있다. 한복을 주제로 한 작품전시로 한옥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색감을 12점의 갈래치마에 담아 마당에 걸어 놓은 풍경이다. 바람에 휘날릴 때마다 더욱 눈부시게 비치는 갈래치마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다가가 치마폭 사이를 거닐기도 한다. 새색시의 치마폭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그네 뛰는 여인의 치마폭과도 닮았다. 한옥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서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색색의 등을 매달아 놓은 관훈동 민씨가옥 ⓒ박분 관훈동 민씨가옥에는 처마에 색색의 등이 걸렸다. 처마에 등을 내걸었던 옛 선비들의 마음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전시다. 안채에는 ‘눈’ 모양의 대형 등이 보인다.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보며, 항상 관람의 대상인 가옥에 눈을 달아 반대로 가옥이 관람객들을 바라보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비롯된 작품이라고 한다. 등이 걸린 한옥 또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인지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민씨가옥 뒷마당 장독대 ⓒ박분 민씨가옥의 뒷마당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볕바른 곳에 장독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대부가의 장독대라고 별다르지는 않은지 기와담장 아래 투박한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을 뿐이다. 수수한 모습만으로 주변과 훌륭한 조화를 이룸도 한옥이 지닌 매력이...
이승업 가옥에 핀 살구꽃과 멀리 보이는 서울N타워

천연염색, 전래놀이…동심 가득 ‘남산골 전통체험’ 강추!

이승업 가옥에 핀 살구꽃과 담장이 운치 있다 꽃이 만발한 어느 봄날,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았다. 사진출사를 위해, 남산골 야시장이 열릴 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엔 다양한 전통체험을 위해 들렀다. ☞ 남산골한옥마을 체험 프로그램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지난 3월 15일 3만명의 유료 관객이 경험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 남녀노소 모든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13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올해는 선택의 폭이 더욱 커졌다. 작년에 진행되었던 떡 만들기, 천연염색, 전통 향교실, 활 만들기, 한복입기, 매사냥, 다례체험 외에 올해는 세시풍속과 전래놀이, 규방공예, 전래공연체험, 전통무예체험, 색연필로 그리는 민화, 남산골 양탕국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이승업 가옥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후 2시에 도착하여 이승업 가옥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했다. 이 집은 집주인의 이름이 아닌 건축자 ‘이승업’의 이름이 붙여진 집이다. 경복궁 중건 당시(1865~1872) 근정전 아래채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 이승업이 삼각동에 짓고 잠시 살았던 집으로 좋은 자재와 뛰어난 솜씨로 만든 집이라고 한다. 한때는 안채, 사랑채는 물론 안뒤채며 사랑뒤채, 행랑채까지 반듯하게 있던 집이었지만 이래저래 헐리고 방치되다 보니 지금은 안채와 사랑채만 마당에 사이좋게 앉아 서쪽 하늘을 보고 있다.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았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한복을 입으니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졌다. 월문 앞에서 찍고, 마당의 살구나무 꽃을 배경으로 찍고, 안채의 보루에 앉아 찍었다. 고택에서 찍은 한복사진은 더욱 멋스럽게 보였다. 윤씨가옥에서는 딱지체험, 고누 체험, 열두 띠 컵받침 체험, 실뜨기 체험, 솟대 체험 등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한옥에서 체험하는 전통보드게임 고누,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오후 3시에는 윤씨가옥에서 전래놀이체험을 했다. 이 집은 대략 1910년대 지었다고 알려진 옥인동 47-133...
남산 아래 남산골한옥마을에 있는 천우각

집집마다 특색있네! 전통가옥 5채 한 곳에 모인 사연

남산 아래 남산골한옥마을에 있는 천우각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낮 12시 20분, 서울시 공공한옥 ‘홍건익 가옥’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번씩 이곳에서 무료 음악회를 가지는데,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 홍건익 가옥을 방문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특별시 지정 문화재 중 민속문화재다.(제33호) 정식 명칭은 ‘필운동 홍건익 가옥’이다. 홍건익 가옥처럼 서울시 내 몇몇 가옥들은 서울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가회동 백인제 가옥’(제22호), ‘장위동 김진흥 가옥’(제25호), ‘경운동 민병옥 가옥’(제15호) 등이 그렇다. 여기서 이 가옥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동네 이름이 있다는 것. 모두 가옥 소재지에 있는 명칭이다. 한복을 입고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진 관람객들 그런데 서울특별시 지정 문화재에 속한 민속문화재인 가옥들 중 동네 이름과 다른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가옥들이 있다. 더구나 그 가옥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공존한다.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5개 동네의 가옥들이 서로 이웃이 된 셈이다. 그곳은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이다. 1998년에 개관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한옥 다섯 채, 서울남산국악당, 전통정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구성됐다. 남산골 한옥마을이 위치한 필동은 조선시대 때부터 한옥마을이 존재했던 곳이었다. 남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필동은 당시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서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유명했다. 또한, 한양에서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漢陽五洞)’으로 손꼽혔다. 서울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재조명하고자 전통문화예술공간으로 남산골 한옥마을을 조성했다. 이때 서울시는 시내에 떨어져 있던 한옥 5채를 복원과 함께 지금의 위치로 1996년에 이전했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다섯 채 가옥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우선,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은 경복궁 ...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2) 서울의 근대한옥들

멀리 가지마오~ 올봄 서울 한옥의 운치에 빠져 봄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22) 서울의 근대 한옥들 봄볕이 따사로운 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 속 한옥들을 찾아 천천히 거닐어보자. 먼저, 서울의 공공한옥인 홍건익가옥(종로구 필운대로1길 14-4)에서는 한옥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12시 20분마다 ‘쉼 음악회-정오의 휴식’이라는 음악회를 연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월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홍건익가옥은 1930년대 근대한옥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전통한옥의 면모가 혼합된 건물로서 언덕의 단차를 활용하여 5개동의 공간 분할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다. 일각문과 석조 우물까지 완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서울시내 유일한 근대 한옥이다. 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2017년부터 서울시 역사가옥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가옥 안채를 모임장소나 회의장소로 무료 대관하고 있다. 1일 최대 2시간까지 월 5회 이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02-735-1374) 또 다른 역사가옥으로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길 89)이 있다. 화가로 활동한 제당 배렴 선생(1911∼1968)이 거주하며 당대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했던 곳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특히, 주말에는 정기해설을 3회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해설은 오전 10, 오후 4시, 영어 해설은 오후 2시에 각각 30분씩 진행된다. (02-765-1375)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영화 ‘암살’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백인제가옥(종로구 북촌로 7길 16)도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지 위에 사랑채, 안채, 넓은 정원, 별당채 등이 들어서 있고,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이 드러나는 일본식복도와 다다미방, 붉은 벽돌...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골목에 들어서면 다른 시대로 순간 이동! 익선동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7) 서울 속 타임슬립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오래된 한옥 사이로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익선동. 특히 한옥마을이 유명한 동네죠. 이곳에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상점이 많이 들어섰어요. 예전에는 주로 2030커플이 익선동을 찾았다면 요즘에는 국적, 성별, 나이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익선동으로 향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익선동으로 향하게 했을까요?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익선동 한 바퀴를 산책합니다.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외 모습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내 모습 익선동 입구에 있는 오래된 여관이 호텔콘셉트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호텔 세느장은 카페, 베이커리, 갤러리, 바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픈한지 아직 일주일이 조금 넘었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호텔 컨시어지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옵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맞이해 줍니다. 마치 동유럽에 어딘가 비밀스런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하1층부터 5층까지 모든 공간에 빈티지 감성이 흘러넘칩니다. 까눌레와 조각케익 등을 곁들여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익선동 한옥 DVD방 (무비카페) ‘엉클비디오타운’ 익선동의 가게는 대부분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엉클비디오타운은 한옥 무비 카페입니다. 카페홀과 무비홀, 영화감상실, 옥상극장으로 구성되었어요. 옛날 영화관 매표소처럼 생긴 카운터가 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익선동 한옥 만화방 ‘만홧가게’ 웹툰이 등장하기 전 우리는 만화를 책으로 봤습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만화세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떠세요? 익선동 만홧가게에서 추억을 소환하며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좌식자리에서는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

가을 느낌 아니까~ 은평한옥마을에 다녀왔어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 북한산자락에 아주 색다른 마을이 있다. 한옥이 모여 마을을 이룬 은평한옥마을이 그곳이다. 몇 해 전만해도 빈터에 공사가 한창이던 이곳은 이제 아름다운 한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로 자리 잡았다. 단풍이 곱게 든 은평한옥마을의 나무들 북한산이 주는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며 한옥이 즐비한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골목길 따라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색다르다. 잿빛 기와지붕에 내려앉은 햇살이 유난히 반짝인다. 느티나무가 서 있는 마을 습지에도 들러본다. 무덥던 지난 여름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었던 느티나무는 어느덧 노란 가을 옷을 입었다. 나뭇잎 사이로 기와지붕이 보이는 한옥마을은 마치 오래전부터 있었던 마을인 것처럼 조화롭다. 매미, 잠자리, 메뚜기가 쉬어가는 곤충호텔 버드나무가 숲을 이룬 천연 습지인 이곳은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나무데크 산책로가 있어 탐방객들을 불러 모은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이 많은 느티나무 아래로 나무집으로 만든 ‘곤충호텔’이 보인다. 매미, 잠자리, 메뚜기가 쉬어가는 집이다.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등 야생보호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이곳은 서울시가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기도 하다. 한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에 대한 궁금증이 일면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가면 된다. 한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박물관에서는 한옥모형을 통한 집짓기 체험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한옥마을의 모습을 사진으로 구경할 수 있다. 천연염색 한복원단을 전시 중인 너나들이센터 ‘한복이야기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옆에 위치한 너나들이센터에서를 방문하면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거닐어 볼 수도 있다. 한복에 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공간인 이곳에서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1시간 한복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너나들이센터 ‘한복이야기실’에서는 현재 한복의 맵시를 살릴 수 있는 천연염색 한복원단을 전시 중이다. 마...
중구 12경 답사 참가자들과 함께 광희문에서 기념촬영

사(史)심 가득한 도심 산책! ‘중구 12경’ 답사기

중구 12경 답사 참가자들과 함께 광희문에서 기념촬영 서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서울의 명소 중구는 소공동, 명동, 회현동, 필동, 장충동, 황학동, 신당동 등 15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남산이 둘러싸고 있고, 북쪽으로는 청계천이 흐르며 종로구와 인접해 있다. 지역적 위치만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이라 말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중구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지역이며 유년시절을 보낸 역사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서울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그 중심에 담고 있는 중구에는 숨겨진 보물이 있다. 바로 ‘중구 12경’이라 불리는 숭례문과 남대문 시장, 남산, 청계천, 덕수궁과 정동, 약현성당, 문화역서울284, 명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충무아트홀, 광희문, 장충단 공원, 남산골 한옥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중구 12경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 같이 돌자 중구 12경’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해봤다. 관련 프로그램은 서울시 중구문화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구 구민, 중구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1차 9월 8일, 2차 9월 15일에 걸쳐 진행됐다. 중구 12경 답사 코스는 충무아트홀에서 출발해 광희문-DDP-청계천-시청-덕수궁-정동길-약현성당-서울역-숭례문-남대문시장-명동-한옥마을-장충단-남산을 최종 종착지로 마무리했다. 답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덕수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구 12경 중 주요 코스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광희문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의 남동쪽 방향에 나 있는 성문이다. 태조 5년(1396)도성을 건설할 때 도성 사소문 중 하나로 세워졌다고 한다. ‘수구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유는 청계천의 수구에 가깝고 남산 북동쪽 일대의 물이 이 문 부근을 통해 빠져 나갔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공사 중 매몰된 유물과 서울성곽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공원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