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에 스며든 따릉이…출퇴근 ‘틈새 교통수단’ 인기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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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하얀색 자전거에 초록색 바퀴를 가진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익숙한 교통수단이 됐는데요. ‘따릉이’가 운영 4년을 맞았습니다. 2015년 10월 운영을 시작해 매년 이용자가 약 2배 이상씩 증가하며 서울 교통을 상징하는 명물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용자가 88% 늘었고 57만 명이 새롭게 따릉이 회원으로 가입했는데요. 서울의 거리 풍경을 새롭게 바꾸고 있는 따릉이. 일상생활에서 따릉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지난 4년 간을 돌아봤습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운영 4년을 맞았다. 서울시민들은 '따릉이'를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이용하고 있을까. 서울시가 지난 4년 간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따릉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4년 간 누적 대여 3천만 건, 회원수 166만 명...일평균 이용자 매년 2배 이상 증가
시는 지난 4년 간(2015.10~2019.9) 누적 대여건수 3000만 건을 돌파한 따릉이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통계자료’를 3일 발표했다. 4년 간 서울시민 1명 당 ‘따릉이’를 3회 이상 이용한 셈이다. 회원은 총 166만 명으로 시민 6명 중 1명꼴로 회원에 가입했다.
우선 시간대별 이용을 보면 절반 이상(56.4%)이 출‧퇴근시간대(오전 7시~10시, 오후 5시~11시)에 집중됐다. 이동거리는 4km 이내 단거리 이용자가 71%에 달했고, 이용시간은 20분 이내가 57%였다.
출‧퇴근시간대 전체 이용의 56.4% 집중… 틈새 교통수단 자리매김
출근시간대에는 평균 2.6km, 퇴근시간대에는 평균 4.3km를 이동했다. 출근길에는 교통수단으로 주로 활용했다면 퇴근 이후에는 교통과 운동을 겸해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이용패턴은 특히 2~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따릉이가 대중교통 이용 전·후 틈새 교통수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