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의 앙상블과 전통 보컬만으로도 강렬하고 유쾌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악단광칠

흥과 끼가 가득한 무대! ‘악단광칠’ 온라인 공연

지난 6월 26일 금요일에는 ‘정가악회’의 유닛 그룹인 ‘악단광칠’의 온라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온라인 중계는 서울 돈화문 국악당의 온라인 콘서트 ‘링크’ 시리즈의 일부이다. 코로나19로 무대와 객석의 흥겨움이 잠시 중단된 지금,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온라인 콘서트 ‘링크’를 통해 가장 가까이에서 국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창덕궁의 얼굴인 돈화문의 이름을 따왔다. 전통문화 지역인 창덕궁 일대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창덕궁 맞은편 주유소 부지를 매입하여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하였다.  '악단광칠' 공연 포스터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식 홈페이지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에 결성되었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미지의 영역으로 해석되는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무대에 올려서 관객에게 보여준다.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도 현대적인 감각의 국악을 재창조해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큰 주목 받고 있다. 라는 부제에 알맞게, 흥과 끼가 가득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자발적 관람료’ 모금 캠페인(https://bit.ly/돈화문국악당_셀프티켓)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금액만큼을 관람료로 기부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중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악단광칠' 공연 모습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식 유튜브 악단광칠은 2015년 창단 이후,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 페스티벌 초청공연 무대를 진행했다. 2017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가하여 수림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8년 KBS국악대상 단체상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2017년 벨기에 월드뮤직 축제 포클로리시모(Folkolrissimo)와 2018년 체코 거리예술축제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Colours of Ostrava)에 이어 2019년 서울 뮤직위...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생방송 모습

내 방 VIP석에서 관람한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만남을 자제하고, 공공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물리적 거리두기에 애써온 지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우리는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하며 문화생활조차 누리지 못하고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채워 나가는 언택트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생활 속 여러 영역에서 불편함이 있었지만 랜선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로 인해 그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다.서울시향 고궁음악회의 윌슨 응 부지휘자의 모습 ⓒ김은주지난 20일 다시 한 번 음악의 힘이 발휘되었다. 토요일에 개최된 서울시향 고궁음악회인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의료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공연은 서울시향과 여행스케치의 협연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게 진행되었다. 저녁 7시 30분부터 60분 간 서울시향 네이버TV, 서울시향 페이스북,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힘내자 대한민국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생방송 모습 ⓒ김은주온라인 공연은 모바일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나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간적 제약 없이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서울시향의 연주회를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클래식 명곡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협연이라는 흔치 않은 음악회를 통해 어렵지 않게 클래식을 감상하고 대중음악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었다.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이루어진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생방송 모습 ⓒ김은주서울시향 고궁음악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덕수궁 중화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궁 관람이 제한되어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공연이 이뤄지게 되었다. 일반인들에게 서울시향의 연습실은 공개되는 것이 흔치 않는데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정말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여러 경험을 하게 해준다.서울시향의 연습실 내부를 마치 덕수궁 중화문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꾸민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이었다. ...
서울시향 고궁음악회가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멋진 만남!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6월 들어서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릴 만큼 무덥다. 이럴 땐 차라리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새벽과 저녁이 활동하기 좋다. 때맞춰 서울시에서 서울시향 고궁음악회를 개최했다.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 서울시향 고궁음악회 포스터 덕수궁 중화문이 있는 야외에서 주말 저녁에 펼쳐지는 공연이라니 당장 모든 일을 내팽개치고 덕수궁으로 달려가고 싶다. 그런데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궁과 능의 관람이 중지되면서 행사 장소가 바뀌었다. 서울시향 연습실 내부를 중화전 전각으로 형상화한 목공 백월(Back wall)을 세우고, 벽면에는 컬러 조명도 설치하는 등 고궁 분위기로 꾸몄다. 꿩 대신 닭이면 어떠랴!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의료진을 위로하는 ‘힘내자!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첫 공연으로 6월 20일(토) 저녁 7시 30분 ‘서울시향 고궁음악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다. 서울시향 고궁음악회는 온라인 중계로 이루어졌다 저녁 7시 30분을 앞두고 공연을 관람하러 네이버TV로 접속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클래식 명곡 연주 중간에 여행스케치와의 협연도 있다. 박진감 넘치는 홍보영상을 보고 있으니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사회를 맡은 이연경 아나운서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채워주기 위해 먼저 덕수궁 경내를 소개했다. 여느 때 같았으면 덕수궁 석조전 앞의 둥근 분수대에서 하얀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을 텐데 인적이 끊긴 덕수궁을 바라보니 새삼 코로나19가 원망스럽다.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에 맞춰서 서울시향이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했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매뉴얼’을 기준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무대 위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 45명의 단원들로 구성해서 자리를 배치했다. 단원들의 앞뒤 사이에도 투명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현악기를 연주하는 단원들은 공연 내내 마스...
지난 11월, 코로나 사태 전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

서울시 공연계 50억원 지원…현장의 목소리는?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공연계를 위해 50억 원의 긴급자원을 투입했다. 실제 코로나19로 타격을 겪고 있는 공연계의 상황을 한 무대디자이너를 통해 들어보았다. Q.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요? 공연이라는 예술매체의 장점과 단점은 결국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사람에게 때로는 상처받기도 하지만 위로 받는 것도 크거든요. 같이 부대끼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품 하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한 거죠. 그런데 코로나19는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시켜 버렸어요. 그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껴요.  물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나타나기는 했지만요. 가장 대표적인 게 화상회의인데, 저는 모니터로 만나는 것과 직접 대면하는 것 사이에 에너지 차이를 크게 느꼈어요. 직접 만나, 한 공간에서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주고받으면 점차 서로의 에너지가 쌓인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그런데 각자 별개의 공간에서 비대면으로 만나게 되니까 그런 느낌들이 좀 덜 해요. 1991년생으로 컴퓨터 등 매체에 익숙한 세대인데도 모니터로 만나는 과정은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아직 언택트(Untact)라는 새로운 흐름은 저에게 낯설게 느껴져요. ‘공연계에는 적용이 안 됐으면 좋겠다’싶은 시대를 역행하는 마음도 조금 들고요.(웃음) 같이 만들어낸 작품을 함께 보고, 그 작품을 보러와준 관객을 만나고 하는 모든 과정은 결국 사람이 제일 핵심적인 대상인데, 그 대상과 거리를 두어야 하니까…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무거움을 느꼈어요. 온라인으로 공연을 상연하는 게 과연 관객에게 맞는 전달 방법일까 개인적인 궁금증도 생겼고요. 지난 11월, 코로나 사태 전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 ‘까마귀의 눈’ ©김나희 Q. 코로나19로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데, 혹시 피해가 있었는지 또 다시 계획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3월로 예정된 공...
CAC 글로벌 서밋 2020 4일차 문화 분야의 오프닝

[CAC 2020] 온라인 공연, 전시…그 다음은?

CAC 글로벌 서밋 2020 관련 기사 모아보기 ☞ 클릭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2,500여 건의 현장 예술 행사가 취소, 연기되었다. 취소된 공연의 규모는 600여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아마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분야가 문화예술계이지 않을까 싶다.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일이 부족하고, 수익이 없어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비대면 공연, 즉 온라인 공연이다. 필자는 원래 공연, 전시 등을 좋아해서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많은 공연이나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공연, 온라인 전시를 많이 이용해 봤다. 실제로 가서 보는 것과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것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4일차 문화 분야의 오프닝 이번 회의는 총 세 가지 파트로 진행되었다. 문화예술계 비대면 공연 및 전시의 전망과 과제, 세계 4개의 도시가 발표하는 각국의 문화예술계 비대면 공연 사례, 코로나19가 문화예술계에 미친 영향과 비대면 공연 및 전시의 전망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이다.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의 발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 예술의 현황과 비대면 공연 예술의 확산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은 현장성과 대면 접촉이 중요한 공연과 전시, 축제 등은 현재 일시정지 상태에 가깝다고 운을 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 128개국에서 문화시설을 폐쇄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각종 공연, 전시, 축제 등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었다. 5월에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화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짐에 따라 6월 중순까지 많은 문화시설들이 재휴관을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위축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 위축은 단지 예술 영역에 한정된 것이...
온라인 생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CAC 2020] 코로나19 마음 백신 ‘문화예술’ 향후 전망은?

CAC 글로벌 서밋 2020 관련 기사 모아보기 ☞ 클릭 CAC글로벌 서밋 2020 '문화 분야' 세션 온라인 생중계 ⓒ서울시 유튜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서울은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CAC Global Summit 2020: Together We Stand)’를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한다. '비대면(언택트)'방식으로 열리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5일 간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CAC 글로벌 서밋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4일차인 지난 4일 저명인사대담, 문화부분, 복지부분, 대중교통 세션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필자는 평소에 관심이 있던 문화부분을 시청했다. 참가자들은 비대면 공연·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의 발전방향을 세계 각국의 사례 발표로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 제시에 대해서 토론했다. 서울시 유튜브에 접속해 CAC 글로벌 서밋 온라인 생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정인선 의학적 방역 못지않게 코로나19는 마음의 방역이 중요한데, 문화 부분이 일정량 백신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폐쇄되고, 해마다 열리던 축제들마저 모두 취소되었다. 현장에서 활기찬 공연과 전시를 즐기지 못하고, 상당 부분은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되었다. 이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문화분야 전문가들은 주제발표와 토론 을 통해 각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은 '문화예술계 비대면 공연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공연 장면

집콕 생활의 이색 재미…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현대무용’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제 공연 진행이 어려워지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등 많은 문화예술기관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이다. 이들 기관들 중 눈에 띄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국립현대무용단’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온라인 공연 ‘댄스온 에어(DANCE ON AIR)’를 진행 중인데 총 4편 중 2편의 작품 상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5월 8일~10일까지 진행된 ‘철저하게 처절하게’와 5월 15일~17일까지 상영된 ‘혼합’ 등은 무용에 대해 막연하게 느꼈던 이들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다.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공연 ‘댄스 온 에어’ ©국립현대무용단 이들 공연은 선율과 리듬에 맞춰 몸으로 무언가를 표현해내는 행위가 자체가 예술이 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평소 ‘무용’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특히 ‘현대무용’이라는 장르에 대해 낯설고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번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현대무용의 매력과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다. 공연 ‘혼합’ 中 ©국립현대무용단 현재까지 진행된 두 공연 외에 앞으로 두 번의 공연이 더 남았다. 매주 금요일부터 48시간 동안 국립현대무용단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34721420)에서 상영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공연 ‘0g’  : 5.22(금) 18:00 – 5.24(일) 18:00 5월 22일 오후 6시에 상영하는 ‘0g’은 낙하운동성이라는 물리적 특성에 초점을 맞춰서 다양한 운동성을 신체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 무용 공연이다. 4인의 남성 무용수의 예측 불가한 움직임들은 그저 관람만 하는 관객의 감각들을 자극한다. 공연 ‘0g’ 中 ©국립현대무용단 ‘뉴턴의 사과’ 장면을 연상시키는 안무, 4명의 무용수들이 서로의 팔, 다리 등을 힘없이 낙하시키는 듯한 안무 등 중력과 관성을 역이용한 안무들도 존재한다. 뮤지션 ‘쾅프로그램’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 참여했는데 낯설지만 매혹적인 ...
대나무의 꿋꿋함과 시원함이 담긴 대금산조

얼씨구! 매일 안방에서 즐기는 국립국악원 ‘일일국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이에 공연 업계에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는 온라인 국악 공연 콘텐츠 ‘일일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국악공연 '일일국악' (출처: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4월 14일까지 월~금요일 매일 오전 11시 한 편의 국악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소리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를 비롯하여 소규모 실내악과 독주, 독무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국악과 만나볼 수 있다. 3월에 제공된 일일국악은 총 11편으로, 다소 생소한 곡목에는 연주자들의 해설이 더해져 이해와 감상을 도왔다. 또 국악에 흐르는 선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세지까지 담고 있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있다. 국악 공연 '남도시나위' (출처: 국립국악원) 첫 무대는 흥겨움이 가득한 ‘남도시나위’로 시작하여 천년만년 오랜 수명을 기원하는 ‘천년만세’,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다섯 마당의 주요대목과 가야금과 대금산조 등 다양한 국악의 정수를 전했다.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출처: 국립국악원) ‘남도시나위’를 감상해보니 화려하지 않은 흥겨움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천년만세’를 들어보니 잦은 외침과 병마를 이겨 온 선조들의 천 년의 숨결이 녹아져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졌다. 국악 공연 '종묘제례악' (출처: 국립국악원) 웅장하고 장엄한 전통음악의 관악합주곡인 ‘수제천’은 우리 조상의 기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종묘 제사 때 연주되었던 종묘제례악을 들으니 국가를 소중히 여기는 선조들의 경건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국악 공...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영상을 보고, 공연을 본다면 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공연 덕후가 추천하는 ‘방구석 콘서트’

클래식, 오페라, 연극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하기 시작한 게 벌써 20여 년이 넘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보기 어려운 요즘, 아쉽지만 기술의 힘을 빌려 '방구석 콘서트'를 즐긴다. 서울시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을 위해 클래식, 오페라, 국악, 전시해설까지 다양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http://news.seoul.go.kr/culture/archives/506224 1공연과 해설이 함께 하는 서울시향 콘미공 서울시향은 '잠시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 콘서트 '영웅'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하는 이유는 의료진, 방역담당자, 공직자,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서울시향 유튜브 서울시향 유튜브에는 콘서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콘미공’이 있다.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는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무소륵스키’다. 총 3편에 걸쳐 두 음악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콘미공'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콘미공’을 통해 두 음악가를 미리 만나보고 공연을 본다면, 이해력이 높아 더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듯하다. 첫 번째 올해의 음악가인 ‘호칸 하르덴베리에르’는 관현악단에 소속되지 않고, 데뷔 후 독주 트럼펫 연주를 하고 있다. 뛰어난 능력으로 많은 작곡가가 그를 위해 헌정곡을 내놓았다. 2014년 영국 현대 작곡가 마크-앤서니 터니지는 트럼펫 협주곡 제2번 이름을 ‘호칸’으로 지으며, 그에게 곡을 헌정했다. 두 번째 올해의 음악가 ‘무소륵스키’는 19세기 러시아 국민악파 5인(모데스크 무소륵스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세자르 큐이, 알렉산드로보로딘, 밀리 발라키레프) 중 한 명이다. 무소륵시키는 이 중에서도 가장 러시아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를 소개하며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프롬나드는 산책이란 의미다. 그림을 보며 잠시 멈췄다가 다시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