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를 버리면서 주민투표를 함께 할 수 있는 '꽁초픽' 수거함

아이디어 ‘담배꽁초 수거함’으로 청결에 재미를 더하다!

영등포 대표 상가인 '영등포 삼각지'에 설치된 '꽁초픽' 수거함 ©조시승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 골칫거리가 늘고 있다. 바로 거리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담배꽁초들이다.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그때뿐이다. 담배꽁초 투기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빗물에 하수도로 씻겨내려가 환경을 오염시키기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구로구가 거리의 골칫덩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냈다. 영등포구는 담배꽁초 쓰레기통 ‘꽁초픽’ 설치를 제안해 올해 3~5월 다자인 공모를 거쳐 6월부터 320여 개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영등포 삼각지' 등에 70개소를 설치했다. 구로구는 6월 15일 대표적 상가 지역 '우마길 문화의 거리'에 주민투표를 겸할 수 있는 담배꽁초 수거함 '꽁초픽' 10개소를 설치했다. 담배꽁초 수거함이 영등포 로데로거리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조시승 ‘꽁초픽’은 담배꽁초의 ‘꽁초’와 선택을 뜻하는 ‘픽(pick)’의 합성어로, 전용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면서 시민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아이디어 쓰레기통인 셈이다.  ‘꽁초픽’ 상단에 설문조사 질문이 적혀있고 바로 아래 왼쪽과 오른쪽에 답변이 적혀있다. 꽁초를 버리는 시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답이 적힌 투입구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된다.  이를 테면 ‘영등포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도서관’ 또는 ‘공원’ 중 답을 골라 담배꽁초를 버린다. ‘영등포 대표 공원은?’이라는 질문에는 ‘영등포공원’ 또는 ‘선유도공원’이라고 적힌 곳 중 마음에 드는 한 곳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방식이다.  꽁초 투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담배수거함 전면부를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해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시민의식을 알아보는 예민한 질문의 경우엔 답을 볼 수 없게 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영등포 하면 떠오르는 백화점은?'이라는 질문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중 답하는 담배꽁초 수거함이 그러했...
메인 장소인 에어돔이다. 이곳에서 반상회, 강연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문래동 도시재생 축제 ‘다시 쓰는 영등포’ 현장

“공장과 젊은 창작가들 모두가 늘어나는 것을 환영합니다. 무엇보다 공장이 오래도록 지키고 있어야 이 마을에 희망이 있어요” 서울시에서 기계금속 소공인들과 젊은 예술가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어우러져 지내는 곳이 있다. 바로 영등포 문래동이다. 옛 영광을 누리며 활발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쇠퇴기를 겪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영등포는 도시 재생을 통해 또 한번 변화를 꿈꾸고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의 도시 재생에 대해 여러 주민들이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9 다시 쓰는 영등포'에 온 시민들 ⓒ김진흥 11월 22일, 서울시는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근린공원 일대서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를 개최했다. 서울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도시 재생 축제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도시 재생 주체인 소공인,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이 함께 영등포, 경인로 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도시재생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19 다시 쓰는 영등포'는 이름부터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우고 새로 쓰는 도시가 아닌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즉, 사람이 중심이 되어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와 공존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에 활력있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서울형 도시 재생’의 의지가 담긴 것이기도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영등포에 대해 적는 시민들 ⓒ김진흥 <2019 다시 쓰는 영등포> 축제 입구에는 영등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됐다. 영등포 문래동은 공장이 들어서기 전, 사람들로 빼곡했다. 특히, 문래동 4가의 ‘오백 채’ 길은 다닥다닥 붙은 단층짜리 낡은 집에 오백을 헤아리는 집들이 들어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사람들이 연립주택과 아파트로 옮기면서 그 자리에는 공장들이 들어섰다. 현재 서울시에서 철재상가로는 구로동이 유명하지만 이전에는 문래동이 철재상들의 중심지였다. 문래동 한 주민은 “1976년도를 기점으로 20여 년간 ‘철재’하면 문래동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문...
지난 7월부터 영업 중인 영등포역 앞, 거리가게

영등포가 달라졌어요! ‘탁 트인’ 영등포

서울특별시 지도, 영등포구 위치 ⓒ서울특별시 건설알리미 서울 서남쪽의 중심 행정지대인 영등포구 여의도, 신길, 대림, 문래. 1960년대부터 일찌감치 개발되었으나 왠지 모르게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강남구에 비해서는 낙후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지역이다. 영등포 시장역 근처의 오래된 건물과 일찌감치 개발되며 무분별하게 들어선 상업지역의 간판들과 여기저기 붙은 전단지 그리고 영등포역 앞 거리에 즐비한 노점상 등등 복합적인 문제 때문이다.   서울특별시의 각 자치구는 '잘 생겼다 서울'과 같이 자치구별로 캐치프라이즈를 짓고, 그에 맞춰 각 자치구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낙후된', '갑갑한' 이미지를 가진 영등포구 캐치프라이즈는 무엇일까? 오늘은 영등포구의 캐치프라이즈인 '탁 트인 영등포'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7월부터 영업 중인 영등포역 앞, 거리가게 ⓒ최사랑 불법 노점상은 이제 그만, '거리가게' 천만 서울 시민들의 발인 지하철. 그 중에서도 인천·경기 지역을 잇는 서울의 대표역인 '영등포역'. 일년 전까지만 해도, 영등포역 앞 인도에는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상으로 인해 언제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25일 영등포역 앞의 수많은 불법 노점상들이 말끔하게 철거되었다. 바로 영등포구청이 꾸린 상생위원회 덕분이다. 상생위원회는 영등포구청, 영등포구민, 전문가, 지역 노점상이 모두 참석해 '상생'을 기반으로 각 집단의 요구와, 해결방안 그리고 이에 따른 대안을 지키면서 '영등포역 앞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단체이다. 영등포구는 이처럼 합리적인 상생 정책을 통해 50여 년간 영등포구의 숙원사업이던 '영등포역 앞 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후, '상생'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맞춰 영등포 구청의 허가 아래 운영할 수 있는 노점상인 '거리가게'를 지난 7월부터 영등포역 앞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영등포 옥외광고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간판을 단 가게들 ⓒ최사랑 건물도 아름다운 영등포, 옥외...
미도파꽃집

지하상가 환히 밝히는 이 꽃집 ‘오래가게~’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 가는 영등포 지하상가. 옷, 신발, 가방 등 없는 것이 없는 거대한 만물점 속을 걷노라면 어느새 피로가 몰려온다. 자고 나면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상점들을 지나쳐 출입구 쪽으로 향한 길에 유독 시선을 잡아 끄는 곳이 있다. 꽃이다. 가을 제철을 맞은 알록달록한 소국(小菊)들이 불을 켠 듯 환하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지하쇼핑센터에 위치 한 미도파 꽃집 ⓒ강사랑 언제부터인가 꽃을 보면 잠깐이라도 멈춰 서서 자세히 들여다 보는 버릇이 생겼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며 너스레를 떨었더니 꽃집 안사장이 한마디 거든다. "젊었을 때는 내가 꽃이니까 꽃을 봐도 시큰둥하지. 나이가 더 들어봐요. 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니까." 사십 년 가까이 꽃과 함께 세월을 보내온 탓일까. 인상이 꽃처럼 곱디곱다. 가판대에 놓여있는 꽃다발들 또한 예쁘기 그지없다. 각각의 꽃에 담긴 꽃말을 적어놓았다 ⓒ강사랑 한눈에 보아도 꽃들의 상태가 좋고 신선하다. 꽃집 사장이 매일 새벽 남대문 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이다. 힘들지 않냐고 물으니 "건강도 챙길 겸 좋은 운동을 하는 거지. 일이라고 생각하면 고되지 않아요?" 가게 안을 쭉 둘러보니 이러한 팻말이 걸려있다. 영등포 지하상가 일대에서 미도파 꽃집이 유명한 이유를 조금쯤 짐작할 수 있었다. 매일 아침 남대문 시장에서 공수해 오는 싱싱한 꽃들 ⓒ강사랑 "요즘에는 제철 소국이 잘 나가요. 장미야 사시사철 인기가 있으니 늘 신경 써서 팔고 있지. 아가씨는 무슨 꽃이 제일 좋아요?" 사람마다 꽃에 대한 취향이나 기준이 있을 것이다.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국화... 계절별로 선호하는 꽃이 다를 수도 있다. 요즘에는 새로운 품종들이 속속 개발되는만큼 대중들의 취향도 고급화, 세분화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꽃에도 유행이 있고 트렌드가 있다는 것.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꽃은 미니 꽃다발용 해바라기라고 한다. 요즘 핫한 해...
서울 이곳만 기억하세요! 대중교통으로 가야 할 BEST 4 승용차가 빠를까? 지하철이 빠를까? 버스가 빠를까? (분석일 2019년 5월)

서울 ‘이곳’ 갈 땐 어떻게 가야 더 빨리 가나요?

# 서울 이곳만 기억하세요! 대중교통으로 가야 할 BEST 4 승용차가 빠를까? 지하철이 빠를까? 버스가 빠를까? (분석일 2019년 5월) # 평일! 어디가 막히지? 서울시내 차량이동이 더딘 지역을 찾아보았습니다. 평일! 업무지역 중심으로 막히네요. 주요혼잡지역 : 홍대입구, 을지로, 영등포역, 가산디지털, 강남역, 잠실역 # 주말! 어디가 막힐까? 주말 상업지역 중심으로 막히네요. 평일/주말 혼잡지역의 평균 속도는 15㎞/h 이하입니다. 주요혼잡지역 : 홍대입구, 영등포역, 명동, 왕십리역, 잠실역 # 홍대 주변 소통상황은? POINT 1 : 홍대 일대는 평일·주말할 것이 없이 속도를 내기 힘듭니다. POINT 2 : 주말 오후 4시 오후에는 많이 막혀요! 차량 이동은 피하세요. 홍대입구 : 원활 60.6%, 서행 18.5%, 정체 20.9% 원활 25㎞/h이상, 서행 25㎞/h미만, 정체 15㎞/h미만 # 홍대 무엇을 타고 가야할까? POINT 1 : 홍대에 갈때는 지하철을 타세요! 10분 이상 빠릅니다. POINT 2 : 도심에서 진입시 승용차는 피하세요!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됩니다. # 잠실 주변 소통상황은? POINT 1 : 낮 시간은 평일 보다 주말이 더 혼잡해요, 이동 시 확인하세요. POINT 2 : 주말 오후 5시에 제일 혼잡합니다. 오후 이동은 피하세요. 잠실역 : 원활 36.2%, 서행 56.3%, 정체 7.4% 원활 25㎞/h이상, 서행 25㎞/h미만, 정체 15㎞/h미만 # 잠실 무엇을 타고 가야할까? POINT 1 : 차량은 두고가세요, 소유시간이 지하철 이용에 두 배가 걸립니다. POINT 2 : 버스도 오래 걸립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 영등포 주변 소통상황은? POINT 1 : 평일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25㎞/h이상 속도 내기 힘들어요. POINT 2 : 주말 오후 3시~5시 사이가 가장 막힌답니다. 영등포역 : 원활 ...
박원순 시장은 6일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에 참석했다

82년 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 추진한다

박원순 시장은 6일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대지면적 총 1만 8,963㎡ 규모의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1936년 문을 연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상전벽해 근현대화 과정 속에서도 80여년 온전히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시설이다. 2013년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5년 넘게 멈처 있었던 대선제분 폐공장이 밀가루 대신 문화를 생산하고 사람이 모이는 ‘문화공장’으로 변신을 시작한다. 내년 8월 개장이 목표다. ☞ 82년 된 영등포 밀가루공장이 ‘문화공장’으로 재탄생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은 6일 오후 3시 박원순 시장과 정성택 대선제분㈜ 대표이사, 박상정 ㈜아르고스 대표 등 관계자, 지역 거버넌스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제분 공장에서 진행됐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전경 박원순 시장이 영등포구 대선제분 밀가루 공장 재생 후 모습이 담긴 모형을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토지주, 사업시행자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후 운영 등 전반을 주도해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보행‧가로환경 등 주변 인프라를 통합·정비하는 등 행정적으로 측면을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대선제분 80년이 넘은 공장으로 과거의 원형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몇 안 남은 소중한 산업유산으로,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토지주 스스로 보전하고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이 산업화 유산의 원형을 살리고 문화의 가치를 덧입힌 서울시의 또 다른 도시재생 아이콘이자 문화플랫폼이 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
환히 불 밝힌 영등포 달시장 ⓒ박분

영등포 달시장 “가족 나들이 해보세요”

환히 불 밝힌 영등포 달시장지난 6월 30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앞마당이 밀려드는 인파로 북적였다. 올해 두 번째 개장하는 ‘영등포 달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그런데 장터 초입 ‘마을사무소’의 등장부터 이 장터가 일반 장터와는 사뭇 다름을 예고하고 있었다. ‘마을사무소’는 달시장을 안내하고 불편사항을 들어주는 이른바 시장안내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방문객을 안내하는 자원봉사자 이윤주(강화 산마을고 2학년) 양과 성결(강화 산마을고 2학년) 양이 달시장 안내 책자를 건네며 장터 이용방법에 대해 상냥하게 설명해주었다. 궁금증에 장터를 빨리 돌아보고 싶어졌다.‘달이 뜰 즈음 열린다’ 해서 ‘달시장’이란 예쁜 이름이 붙여진 ‘영등포 달시장’은 지역 내 사회적 경제기업의 상품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마을장터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예술가 등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달시장이 열리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는 서울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적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하는 특화시설로 2011년도부터 꾸준히 달시장과 함께 해오고 있다.‘영등포 달시장’이 특별한 이유 중의 하나는 매월 새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있다. 6월의 달시장 주제는 ‘가까운 곳에서 여름나기’로 때 이른 무더위로 지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인 영등포 달시장의 `라이프 존` 전경올해 새롭게 신설된 ‘라이프 존’에 여름맞이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여 먼저 들러보았다. 달시장 ‘라이프 존’은 가족이 함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도록 작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선보이는 가족활동 공간이다. 가족 모두가 가까운 시골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는 콘셉트로 꾸며 텐트도 치고 수박 화채도 만들고 얼음 띄운 물에 손을 담가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 시골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들꽃으로 화관을 만들어보면서 가족들은 모처럼 올여름 알뜰한 휴...
가리봉동 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가리봉 벌집`. 1단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곳은 주민복합공간이자 재생사업의 핵심시설로 탈바꿈 중이다.ⓒnews1

영등포·경인로 등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17곳 선정

가리봉동 공단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가리봉 벌집`. 1단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곳은 주민복합공간이자 재생사업의 핵심시설로 탈바꿈 중이다. 흔히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하지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은 먼 훗날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인데요, 도시개발 또한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오래되고 낙후되었다고 하루아침에 허물고 번쩍번쩍 새로운 물리적 환경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진정한 도시개발일 순 없습니다. 서울시는 도시와 그곳에 담긴 역사, 문화, 사회, 경제, 사람 모두를 아울러 복원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꿈꿉니다. 서울시는 2015년 1단계 도시재생지역 13곳을 선정한 이래 오늘, 2단계 도시재생지역 17곳을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서울이 시민과 함께 백년지대계로 내다보는 ‘도시재생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한때 도심, 강남과 함께 3도심으로 꼽혔던 ‘영등포·경인로’를 비롯해 2000년대 이후 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근현대 역사문화자산을 보유한 ‘정동’ 등 총 17개소가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되면 지역 특생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5년간(2017년~2021년) 총 2,000억 원 내외(지역당 100억 원 ~ 500억 원 이하, 주거환경관리사업은 20∼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5년, 서울역 역세권, 세운상가, 창신·숭인 일대 등 도시재생 1단계 13개소 지역을 선정해, 본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형 도시재생' 1단계가 쇠퇴한 서울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2단계 사업지는 도심은 물론 동북·서남권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선정 지역 선정된 17개소는 ‘중심지 재생지역’ 7곳, ‘주거지 재생지역’ 10곳이다. ‘중심지 재생지역’은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 가능성인 큰 ▲경제기반형(최대 500억 원 지...
경성방직

타임스퀘어 뒤편 작은 벽돌 건물의 정체는?

"우리가 만든 것 우리가 쓰자" 교과서에서 그리고 근대사를 다룬 도서에서도 볼 수 있는 이 문구는 일제강점기 민립대학설립운동과 함께 민족실력양성운동으로 이루어진 물산장려운동의 정신을 담은 것으로, 이에 동참했던 경성방직이 당시 신문에 게재한 광고 문구이다. 하지만 물산장려운동은 국산품의 비싼 가격 탓에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점점 조선인 자본가 중에 친일파들이 늘어나면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결국 이 운동은 일제의 방해로 인해 민립대학설립운동처럼 실패하게 되었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다. 하루 20만 명의 사람이 찾아 쇼핑을 즐기는 영등포의 중심 쇼핑몰인 타임 스퀘어의 뒤편에는 물산장려운동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은 벽돌건물이 있다. 이곳이 바로 경성방직의 옛 사무동인데, 현재 등록문화재 1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물산장려운동의 심장, 경성방직 1936년 지어진 경성방직 옛 사무동은 영등포 주변의 역사를 담고 있다. 지금은 서울 제 3의 기차역인 영등포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여러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널려 있는 커다란 부도심이지만, 100년 전만 해도 서울 최대의 채소공급지였다. 그러던 곳에 공장지대가 지어지기 시작하여 서울 최대의 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되었고,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인 공장지대가 지어지게 되었다. 그 후 점점 구로, 가산동으로 점점 크기를 키워가면서 서울 남부까지 커다란 공장지대를 건설하게 된 것이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일본인의 자본으로 세워졌던 아픈 역사가 있는데 경성방직은 이들 중 유일하게 민족의 자본으로 세워진 유일한 공장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 건물은 한국의 20세기 초반의 역사에서 핍박받았던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셈이다. 경성방직의 구 사무동 경성방직은 1936년에 처음 지어진 이후 한 번도 외관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 공장시설은 파괴되었지만 이 사무동은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현재까지도 경방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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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참여하면 더욱 재미난 축제~

아이를 데리고 잠시 공원으로 놀러 나온 준서 엄마도, 취직이 어려워 함께 사는 누나 눈치를 보는 혜진이 외삼촌도, 마음이 답답한 살림살이에 지쳐 바람 쐬러 밖으로 나온 이웃집 남식이 아줌마도 신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올해로 7회째 열리게 되는 <서울여성문화축제>가 그것이다. 축제 제목 앞에 '여성' 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이 축제는 남성들이 참여하면 더욱 의미가 있는 축제이다. 마을 주민들의 스스로 힘을 모아 준비한 이번 축제는 10월 12일(토)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원지공원에서 열리게 된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여러 가지 전시마당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과 상상마당, 우리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 책다방, 안전한 거리체험, 벼룩시장 등이다. 볼거리로는 지역주민들이 결성한 기타와 밴드 동아리, 마당극 공연과 예술초청 공연 등이 있다. 서울여성문화축제와 올해 주제의 배경 서울여성문화축제에서는 지역의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들이 바라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것을 언어화하는 과정에서 축제로 탄생하게 되었다. 올해 '성폭력 없는 안전한 우리 마을' 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이끌게 된 서울여성회는 "해가 갈수록 여성과 아동에 대한 극단적 범죄가 더 많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폭력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 성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뉴스에서는 성폭력 관련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아동성폭력의 경우 사건이 발생하면 국민 누구라도 함께 분노한다. 그러나 성폭력 사건을 보도하는 태도,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여전히 불편한 한계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전했다. 사실 성폭력 범죄가 일어나면, 여성과 아동에게 사건예방과 발생의 책임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피해자 유발론은 남성의 성과 여성의 성에 대한 차별적 고정관념을 전제로 할 것이다. 성폭력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