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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성인지교육 ‘위캣두잇’

'희망세상 일구는 구로여성회'가 '2019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소년을 위한 성평등 보드게임 체험키트를 개발했다.  성평등 보드게임 체험키트 ‘위캣두잇’ ©염윤경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2018년 청소년 6만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14차(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전체의 5.7%였다.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은 만13.6세로 조사됐다.  아이들은 점점 더 어린 나이에 사랑과 성을 접한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겐 더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성교육은 아직까지 많이 미흡하기만 하다. 일방적인 수업의 형태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필요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했다.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접한 성지식은 아이들에게 왜곡된 성인식과 관점, 더 나아가서는 부적절한 실천마저 초래했다.  '희망세상 일구는 구로여성회'는 2017년부터 구로구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진행하며, 이러한 청소년들의 미흡한 성교육과 부적절한 성인식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다. 그리고 서울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한 비영리단체 및 여성단체를 지원해주는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원금을 지원받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수업 교안과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청소년을 위한 성평등 보드게임 ‘위캣두잇’은 그렇게 탄생했다.  현재 '위캣두잇'은 구로구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 중고등학교 성교육 수업 시간 교안으로 활용 중이다.   너의 선택을 믿어!  ‘위캣두잇’ (출처: 구로여성회 제공) ‘위캣두잇’은 친밀한 관계(연인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들이 미션으로 제시되며, 그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상상해 보는 보드게임이다. ‘위캣두잇’은 ‘우리들은 할 수 있다’라는 뜻의 영어 문구 ‘위캔두잇(We can do it)’에 보드게임의 캐릭터인 고양이를 합성시켜 붙인 제목이다. 캐릭터...
인터뷰어

[서울사람] “노량진에서 싹트는 사랑”

“(남자) 저희는 노량진에서 공부하고 있는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에요.친구가 밥이나 같이 먹으라고 소개시켜 줬는데,어쩌다보니 눈이 맞아서 사귀고 있어요. 비밀로요.” “(남자) 공시생이면서 사귄다 하면 공부에 방해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활력소가 되고, 이 안에서 생기는 일에 대해서 마음 편히 얘기할 사람도 있고, 같은 공부를 하니까 서로 모르는 걸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런데 왜 비밀로 만나세요?” “(여자) 노량진에서 연애하고 다니면 한심하게 보는 눈초리가 있거든요. 저희도 그렇게 보일까봐요.” “(여자) 사실 저도 처음에는 공부하러 와서 연애하는 애들보면 한심해 보였는데…” “남자분이 적극적으로 대쉬하셨군요?” “(여자) 아니요.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똑똑하거든요.쉬는 시간에 오목을 둘 때도 5수 앞을 내다보고, 세자리 수 곱셈도 암산으로 1초만에 하고요.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앞 뒤가 안 맞죠?” 이 글은 ‘휴먼스 오브 서울’(humansofseoul.net)이 쓴 기사입니다. 휴먼스 오브 서울은 신문과 방송에서 보고 듣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울 사람을 위한, 서울 사람에 의한, 서울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휴먼스 오브 서울이 길거리 섭외를 통해 시민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전합니다. ...
서울결혼지원캠퍼스 행사 모습ⓒ박윤희

연말 싱글탈출! ‘서울결혼지원캠퍼스’를 다녀와서

서울결혼지원캠퍼스 행사 모습 지난 토요일 오후,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제1기 ‘서울결혼지원캠퍼스’다. 서울시 거주(근무) 미혼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미혼인 기자도 연애에 자신감을 갖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싶어 참가했다. 자리 배정은 남녀가 번갈아 앉았다. 자리 배정부터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이명길 연애코치가 소개팅 100전 100승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1부는 국내1호 연애코치 이명길 강사의 미혼남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됐다. 국내1호 연애코치답게 ‘소개팅 100전 100승 노하우’를 유쾌하게 전수해주었다. 그는 여자의 경우 소개팅을 한 후 남자의 마음이 궁금할 때, 이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저랑 영화 보실래요?”하고 메시지를 보내 남자가 수락하면 관심이 있는 것이고, 핑계를 대며 미루면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남자의 경우엔 여자에게 다가갈 때 “뭐뭐 하실래요?”하는 의문형이 아닌 “뭐뭐 해요~”의 청유형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예를 들어 “영화 럭키가 6만 명을 넘었다는데, 우리 이번 주말 럭키 보러 가요.”하고 말이다. 김선아 부원장이 남녀 참가자의 이미지 변신을 하고 있다 이어 이성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셀프 이미지 메이킹 실전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을 맡은 김선아 부원장(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동대문점)은 외적으로 보여 지는 이미지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었다. 이론과 실습으로 이어진 강의는 남녀 지원자를 받아 그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가장 아름다운 건 바로 나!’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2부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그룹 다이아(D.I.A)의 달콤한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과 근사한 화음을 만들어 낸 후 이성과 소통하는 방법과 잘 싸우는 방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