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에서는 등산 초보인 '산린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서울시 뒷동산 4곳을 추천했다

어린이도 거뜬하다! 요즘 뜨는 뒷동산 4곳

등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멀리 여행을 가거나 피서를 떠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산을 찾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북한산, 계룡산, 치악산 탐방객이 전년 대비 44.2%, 47.3%, 34.3% 증가했다. 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자락 ⓒ김진흥 특히 등산의 인기는 2030 같은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는 등산을 인증하는 청년들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등산스타그램’, ‘혼산족’, ‘산린이’ 등 여러 신조어들도 나오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등산스타그램은 ‘등산’과 ‘인스타그램’을 합친 합성어, 혼산족은 ‘혼자’와 ‘산’의 합성어로 혼자 산행하는 사람을, 산린이는 '산'과 '어린이'의 합성어이다.) 하지만 너무 높은 산은 평소 등산하지 않은 사람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은 등산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서울 뒷동산 4곳을 추천했다. 이 산들은 해발 고도가 높지 않으면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산린이’도 즐길 수 있는 서울 뒷동산들을 소개한다.  1. 언덕 같은 산, ‘해발 66m’ 마포구 성산 해발 66m를 들으면 산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예부터 불렸던 산이다. 마포구에 위치한 성산은 산이 성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성산으로 불렸다. 이것을 순우리말로 성메 또는 성미라고 말해 성미산이라고도 불린다. 높지 않고, 경사로가 완만하여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성산 ⓒ김진흥 성산에서 바라본 서대문구 ⓒ김진흥 성산은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날 모습이 아니었다. 원래 높이는 낮아도 규모가 꽤 큰 산이었다. 성산 1동과 성산 2동까지 연결될 정도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홍제천 공사를 하면서 성산을 반 토막 냈다. 이후 성산1동의 성산과 성산2동의 새터산으로 남게 됐다. 성산은 서울시에서 가장 뒷동산다운 곳이다. 오르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
서울시기념물 제13호인 무악산 동봉수대터(안산 봉수대)

무악재부터 안산 봉수대까지 신나게 걸어볼까?

남산, 안산, 아차산 등은 옛날의 주요 통신 수단인 봉수대(烽燧臺)가 있는 서울 지역의 산들이다. 전국에는 봉수대가 모두 650여 군데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보존 및 복원되어 있는 산들은 몇 되지 않는다. 필자는 이중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을 찾았다. 안산은 꼭대기 높이가 296m쯤으로 야트막한 산이다. 하지만 봉원동, 연희동, 현저동, 홍제동 등 여러 동에 걸쳐 있을 만큼 산세가 넓고 숲이 울창한 청정지역이다. 봉수대가 있는 장소에 걸맞게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뛰어나고 경관이 좋다. 2013년엔 계단이 없는 이른바 ‘무장애 자락길’이 7㎞나 개통되어 이용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무악재 하늘다리 및 언덕 위에 서 있는 무악재 표석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껴 본다 ©염승화  산에 오르기에 앞서 안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 그곳은 다름 아닌 무악재다. 안산을 무악이라고도 칭할 만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고개다. 안산과 인왕산 사이에 있으며 도심과 서대문구 외곽 지역을 남북으로 잇는다. 마침 산으로 진입이 가능한 길목이기도 해서 모처럼 고개를 밟아볼 생각으로 들머리를 이쪽으로 삼았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독립문역에서 내렸다. 5번 출구로 나와 곧장 6~7분쯤 걸으니 무악재에 도착했다. 도로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먼발치로 보이는 지점이다. 곧 다리 밑 둔덕에 세워져 있는 무악재 표석 앞에 이르렀다. 이 고개에서 조선 영조 임금이 부왕인 숙종을 모신 서삼릉(西三陵) 명릉(明陵)을 향해 그리워하며, 이름을 추모현(追慕峴)으로 붙여주었다는 일화가 떠올랐다.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가교이자 생태통로인 하늘다리가 무악재 위를 가로지르고 있다 ©염승화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서대문 방면 ©염승화 진입로에 설치된 나무 계단을 조금 밟아 오르면 고개를 들어보던 다리가 나타난다. 무악재 하늘다리로 불리는 이 다리는 2017년 말 개설된 이래로, 오랜 기간 단절되어 있던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가교가 되었다. 두 산을 원스톱으로 이어주...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야생동물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해 준다.

무악재 하늘다리가 열어준 안산-인왕산 탐방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야생동물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해 준다.‘생태다리’란 단절된 자연을 생태적으로 연결하여 야생동물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건설된 다리를 말한다. 서울도심에서 볼 수 있는 생태다리 중 하나로 ‘무악재 하늘다리’가 있다. 안산(서대문구 현저동)과 인왕산(종로구 무악동) 사이 고개, 1972년 3월 통일로가 개통되면서 단절됐던 ‘무악재 고개’가 45년 만에 하늘다리를 통해 이어졌다.지난 주말 독립문역 4번 출구 앞 독립공원에는 이른 아침임에도 시민들로 가득했다. 에코 트레킹 행사에 나온 학생들, 안산 탐방을 나선 등산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하다. ‘무악재 하늘다리’를 오롯이 느껴보기 위해 안산과 인왕산 연계 탐방을 계획했다. 안산자락길은 총길이 7km로서 동서남북 어디서나 들머리 날머리가 된다.안산자락길 탐방의 들머리는 서대문형무소 옆길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몇 걸음 올라가니 이내 나무데크 무장애길이 이어진다. 편안해서 ‘안산(安山)’인가? 멀리서 보면 능선 모양이 말 안장을 닮았다하여 ‘안산(鞍山)’이란다. 조선시대에는 모악산(어머니의 산)이라 불리었던 고도 295.9m의 산이다.안산자락길은 총 길이 7km의 순환형 산책길이다. 어디에서 시작하건 노랑과 파랑 중 하나를 골라 걷다보면 어느새 출발지로 되돌아온다. 적당한 거리마다 쉼터, 북카페, 정자, 약수터가 있고 봉수대에 오르면 도심 풍경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아카시아, 메타세콰이아, 가문비나무 등 울창한 숲은 넉넉한 힐링을 선물한다.봉수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하산하면 무악재 하늘다리와 연결된다. 333개의 나무계단, 63m의 데크 로드, 황토와 마사토가 깔린 산책로, 쉼터와 정자가 있다. 하늘다리 중간에 서서 무악재 고개를 오가는 차량 행렬을 내려다보면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안산 전망데크에 오르면 발 아래 서대문형무소는 물론 멀리 남산까지 도심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하늘다리를 건너면 ‘무악동(毋岳洞)’이다. 1975년 10월 1...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시선 너머의 산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 산책 코스, 안산자락길 추천합니다!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시선 너머의 산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에 좋은 계절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추운 날씨 탓에 온종일 실내에 머물러 갑갑하다면, 옷을 단단히 여미고 문밖을 나서보자. 찬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무리하지 않고 산길을 걷기에 좋은 코스가 서대문에 있다. 이동과 접근이 편한 ‘안산자락길’이다. 처음 안산자락길을 들었을 때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산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니었다. 서울의 안산은 서대문구에 있는 산으로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하여 ‘길마재’라고도 불린 295.9m의 나지막한 산이다.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산이라고 해서 ‘모악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호랑이가 출몰해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가야 했기에 모악산이라 불렸다는 설도 있다.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시작한 안산자락길 초입 안산자락길의 출발점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장소는 독립문역 4번 출구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이진아기념도서관을 지나 오르는 길이다. 안산자락길 근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좌), 이진아기념도서관(우)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본격적인 안산자락길을 가는 길의 첫 코스는 계단 오르막이다. 파이팅하며 출발해 계단을 오른 후 조금만 가면 정자가 기다리고 있다.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앞으로 걸을수록 평탄한 나무데크 길이 이어진다. 겨울 산에서 느낄 수 있는 호젓한 기운을 받으며 걷다보면 비로서 안산자락길의 마디마디를 느낄 수 있다. 안산을 빙 둘러 이어지는 자락길은 산책과 운동은 물론이고 사색의 길로도 어울리게 구성돼 있다. 안산자락길의 북카페 천천히 산책하듯 걷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북카페가 나온다. 넉넉한 벤치와 정자를 갖추고 있는 북카페에서 숨을 돌리고 걷다보면 전망대로 향하는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한산, 인왕산이 다 보인다. 그리 가파른 길을 오르지 않았음에도 ...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명상 중인 시민들

숲 치유, 이제 서울시내에서 즐기세요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명상 중인 시민들 그 동안 아픈 가족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숲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싶어도 울창한 숲을 찾아 멀리 오가는 길이 부담됐다면, ‘서울시 숲 치유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 오는 4월부터 서울시 10개 숲 ▲금천구 호암산, ▲강동구 일자산, ▲관악구 관악산, ▲노원구 불암산, ▲도봉구 초안산, ▲서대문구 안산, ▲강서구 우장산, ▲중구 매봉산, ▲마포구 월드컵공원, ▲서울대공원 청계산에서 ‘숲(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치유란 숲에서 다양한 신체활동 및 명상활동을 체험하며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 피톤치드 등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서울시 숲 치유 프로그램’은 단기, 중기,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한다. 숲 치유를 단순 체험하고자 할 때는 단기 프로그램을, 2~3개월 간 꾸준한 참여를 통해 특정 증상 완화를 원할 때는 중기 프로그램을, 장애인·치매어르신 등 특정 대상에게는 특별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숲속 오감체험’ 단기 프로그램은 숲 치유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산림치유지도사의 진행 아래, 숲속 기체조, 느리게 걷기, 명상, 햇빛맞이, 풍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숲속 오감체험’은 10개 숲에서 공통으로 진행한다. 숲 체조(좌), 맨발걷기명상(우) 또한 ‘노인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대상 치유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 치유 프로그램(호암산)’,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일자산·관악산)’, ‘태아와 임산부를 위한 숲태교 프로그램(서울대공원)’,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마음우뚝 프로그램(관악산·안산)’, ‘갱년기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호암산·불암산·초안산·서울대공원)’ 등 특정 대상을 위한 중기·특별 프로그램을 10개 숲마다 각기 운영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공공예약...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한 `무악재 하늘다리`ⓒ임영근

안산과 인왕산 잇는 하늘다리 산책코스 개통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한 `무악재 하늘다리` 안산과 인왕산을 녹지로 연결한 ‘무악재 하늘다리’가 지난 12월 개통했다. 이곳은 도로개설로 인해 단절된 인왕산과 안산을 생태적으로 연결하여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조성됐다. 개통 열흘 후 현장에 가봤다. 1972년 3월, 통일로가 생기면서 단절됐던 곳이 45년 만에 생태다리로 이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다리는 ‘서대문구 현저동 1-404’와 ‘종로구 무악동 산3-10’ 사이 일명 무악재 고개이기도 하다. 무악재 인왕산 방향에서 안산으로 연결한 위치에서 독립문 쪽으로 진입해 통로를 걸으며 인왕산과 안산을 바라봤다. 경치로 말한다면 서울시에서 빠지지 않는 우수한 조망이었다. 인왕산 방향으로 이어진 하늘다리 공사를 마친 표지판에는 북한산에서 서울 주산인 북악산,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을 연결해 역사적 맥을 잇고자 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고 이용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자 시각적 중압감이 적고 구조 안정성이 우수한 ‘강아치교’를 선택했다고 안내되었다. 무악재 하늘다리는 목재 데크계단(333단), 목재 데크로드(63m), 황토 포장(150㎡), 마사토 포장(160㎡), 데크쉼터(1곳), 정자(1곳)로 구성돼 있다. 일일이 살펴보니 너무나도 완벽한 시설임을 알 수 있었다. 안산에는 소나무와 구절초 등 모두 31종 2만6,000여 그루의 나무와 화초류를 심어 시민들의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야생동물 이동을 고려해 식이식물인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덜꿩나무, 조팝나무와 밀원식물인 산철쭉, 찔레나무,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의 수종을 식재했다. 한옥으로 지어진 청운도서관. 인왕산 둘레길을 거쳐 이곳까지 산책해도 좋겠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안산 자락길을 산책하면서 인왕산으로 건너가 한양도성까지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왕산 둘레길 건강산책로 1~6기점 코스와 자락길을 걸으며 청운공원을 거쳐 윤동주문학관, 청운도서관까지 산책 ...
서울 해맞이 명소 소개

[카드뉴스] 우리집 가까운 해맞이 명소는?

#1 2017년도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어요. 시민 여러분,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2 다가오는 2018 무술년 첫 해는 오전 7시 47분에 떠오를 예정이에요. 이번 해맞이는 서울 도심에서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3 서울에도 해맞이를 할 수 있는 명소가 많이 있어요. 그 중, 블로그에 가장 많이 소개된 서울 해맞이 명소 일곱 곳을 소개할게요! #4 ① 남산 팔각정. 서울시 중구 예장동. 남산 팔각정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는 해맞이 명소에요. #5 ② 아차산 해맞이 광장.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은 서울의 산 중 가장 동쪽에 있어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매년 4만여 명이 찾을 만큼 유명한 장소에요. #6 ③ 하늘공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억새 축제로 유명한 하늘공원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어요. 하늘공원은 진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언덕을 올라갈 수 있어요! #7 ④ 선유도 공원.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선유도 공원은 도심 속 빌딩 사이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선유도 공원에 있는 다리에서 보는 해 뜨는 풍경이 아주 멋있답니다. #8 ⑤ 응봉산 팔각정.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야경으로도 유명한 응봉산 팔각정은 서울숲, 종합운동장 등을 내려다보며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9 ⑥ 개화산 정상.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개화산 정상에 있는 해맞이 공원은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어 해맞이 장소로 각광 받고 있어요. #10 ⑦ 안산 봉수대.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은 순환형 무(無)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올라가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11 해맞이를 즐기려면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어요. 따라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과 같은 위험을 예방해...
동생은 목마타고, 언니는 손잡고 함께 걸어가는 가족 ⓒ박경자

‘서울명산트래킹’이 인기 있는 이유

동생은 목마타고, 언니는 손잡고 함께 걸어가는 가족 지난 5월 27일, ‘2017년 서울명산트래킹’ 2차에 참여하기 위해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보는 높고 깨끗한 하늘과 청명한 날씨 탓에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은 상쾌했다. 출발 장소인 서대문 독립공원에 도착하니 독립문이 보인다. 독립문은 독립운동가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협회의 주도하에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건립했다. 이곳에서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민족의 애국정신이 깃든 역사의 산 교육장, 서대문형무소도 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 진행된 `껴안아주기` 이벤트(좌), 출발 전 모인 시민들(우) 서대문 독립공원을 간단히 둘려보고, 큐레이터 안내를 받아 명산트래킹 접수처에 도착했다. 접수처로 가는 길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천사구급센터’ 구급차가 대기 중이었다. 접수처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홍보 트래킹복과 식수, 간식거리 선물주머니를 받아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무대로 향했다. 무대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껴안아주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이벤트가 끝난 후, 본격적인 트래킹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참가자들은 일정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했다. 사전에 알려준 진행코스를 따라 걷기를 시작했다. 푸른 하늘과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에 기분이 상쾌했다. 주위의 경관을 둘러보며 여유 있는 트래킹을 할 수 있었다. 큐레이터 안내로 갈림길에서도 헤매지 않았다. 또한 가는 길목에는 광복이 될 때까지 나라를 위해 노력한 많은 순국열사와 의사들의 사진과 핵심공적, 주요약력들이 적힌 푯말도 볼 수 있었다. `2017 서울명산트래킹`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 트래킹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나 어르신도 걷기 좋았다. 걸음이 느리더라도 참가자들이 많아 서로 간에 보조를 맞춰 걸을 수 있었다. 코스 중간 중간에서 진행되는 미션이 트래킹의 즐거움을 더했다. 미션 중에는 광복절, 3.1운동, 독립운동가 등에 대한 간단한 문제 풀기가 있어 더욱 뜻 깊었다. 아이들과 역...
서울명산트레킹

도전! 서울명산트래킹…1200명 선착순 접수

‘2017 서울명산트레킹’ 행사가 4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5회에 거쳐 개최된다. 2017년 코스는 서울의 상징인 남산(4월 29일)을 시작으로 하여 서대문 안산(5월 27일), 서울로7017(9월 16일 예정), 월드컵순환길(10월 14일 예정), 어린이대공원(11월 11일 예정)으로 이어진다. 주로 시민들의 선호가 높고 걷는 환경이 좋아 남녀노소(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하기 좋은 장소를 선정했다. 2012년 시작으로 올해 6년째를 맞는 서울 명산트래킹 행사는 지난해 총 5회 5,2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일주일 만에 모집 완료되는 등 인기가 상당히 높았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가자 규모를 작년보다 매회 200명씩 늘려 회당 1,200명까지 참여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 행사 일정 차순 행사일정 모집기간 코스 참가인원 1차 4월 29일(토) 4월 18일(화) ~27일(목) 남산골 한옥마을~서울N타워 1,200명 4.0km, 1시간 30분 2차 5월 27일(토) 5월 15일(월) ~25일(목) 독립공원~서대문안산자락길~독립공원 1,200명 7km, 2시간 30분 3차 9월 16일(토) (예정) 9월 4일(월) ~14일(목) 남산골 한옥마을~백범공원~서울로~만리동광장 1,200명 4.0km, 1시간 30분 4차 10월 14일(토) (예정) 9.25(월) ~10.12(목) 평화광장~하늘공원~평화광장(예정) 1,200명 3.5km, 1시간 5차 11월 11일(토) (예정) 10월 30일(월) ~11월 9일(목) 어린이 대공원(예정) 1,200명 3.5km, 1시간 공통사항 ○ 주최자 배상책임보험 필수 가입 ○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등학교로 공문발송 (참가자 직접 온라인 신청) 기타사항 ○ 참가자 만족도 조사 실시 ○...
백련산 정상 은평정 아래 자리한 매바위 ⓒ김종성

우리 동네 건강검진센터 ‘초록숲길 백련산’

백련산 정상 은평정 아래 자리한 매바위 가끔씩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우편물이 오곤 한다. 굳이 병원에 들러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곳이 산이 아닐까 싶다.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특히 하체근력과 폐, 심장 상태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동네마다 자리하고 있는 뒷산은 그래서 천연의 건강검진센터다. 백련산은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 사이에 있는 해발 215m의 산으로 북한산과 안산 사이에 자리한 아담한 동네 뒷산이다. 백련산의 가장 큰 매력은 두 구(區) 지역을 지나는 긴 능선이다. 거칠지 않고 완만한 능선길이 오르락내리락 이어져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으로, 안산의 편안함과 북한산의 산행 기분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좋다. 서울시와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초록숲길(Green Trails)'로 지정할 만한 곳이다. 산자락엔 이 산 이름을 유래한 고찰 백련사라는 절도 있다. 다른 산들처럼 동네마다 나있는 들머리가 많지만 산의 능선을 종주해보기 위해서는 백련산 남쪽 서대문 문화회관(서대문구 백련사길 39) 뒤편에 있는 백련산 근린공원에서 출발하면 좋다. 능선까지 오르는 돌계단, 나무계단은 숨을 가쁘게 하고 허벅지를 뻐근하게 했지만, 내 몸에 대한 무관심과 게으름을 반성하게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맑은 산 공기에 호흡도 안정되고 덜 힘들 무렵 수목이 울창한 능선길이 나타났다. 산에서 만나는 가을 전령사 억새들이 피어나 반갑게 손을 흔들며 여행자를 맞아주었다. 수목이 울창하고 능선이 부드러운 백련산길 넉넉한 능선 길 외에 혼자 지나가야 할 정도로 좁은 오솔길 같은 숲길이 있어 좋다. 주인과 같이 산책 나온 반려견들도 흙길, 숲길이 좋은지 연신 곳곳의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닌다. 길가에 서있는 여러 참나무에 이름표를 달아놓았다. 신갈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종류가 있는 참나무는 도토리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산속에 사는 동물들의 먹이가 될 도토리가 나오는 소중한 나무다. 도토리는 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