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 심폐소생술 교육장 ⓒ김민준

내 가족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 받아볼까

생사여부를 가름하는 핵심기관 '뇌와 심장'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핵심적인 두 가지는 '뇌'와 '심장'의 활동 여부이다.  겉으로는 뇌가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면 중인 사람을 그 누구도 죽었다고 하지 않으며, 일시적인 호흡중단과 심장의 활동정지로 인해 혼절해 있는 사람에게도 섣불리 사망을 선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윤리적인 측면이나 법의 관점에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뇌의 죽음은 '뇌사' 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정작 '심장'이 완전히 멈춰야만 비로소 죽음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심장은 이처럼 우리의 생사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심장의 가장 핵심적인 임무는 피를 순환하여 그 혈액 안에 담겨 있는 산소를 온 몸 구석구석 보내는 것이다. 보통 죽음을 '숨지다', '숨이 멎다' 또는 '심장이 멎다' 라고 표현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생과 사'의 기준이 되는 심정지의 급박한 순간, 꼭 필요한 교육을 받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서울시 노원구청 전경 ©김민준 소리없는 겨울철 침입자 '심정지' 심장이 정지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이 '4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심정지 환자의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는 시간이 심정지로부터 '불과 4분 이후' 라는 뜻이다. 이것을 일컬어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4분' 이라고 말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년에 평균 약 3만 여건의 '급성 심정지 사고'가 발생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중 70%에 이르는 2만건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고다. 이러한 통계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내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급성 심정지를 일으켜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바로 내 옆에서 말이다. 그 순간,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심폐소생술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자가 노원구청 내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찾아가게 된 이유 또한 바로 이러하...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 전시된 인명구조용품들

반포역에서 ‘안전체험’부터 ‘라이프케어’까지 한번에!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 전시된 인명구조용품들 지난 2월 서초구 잠원동 7호선 반포역 지하 1층에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이 생겼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지하철 안전 홍보관 및 헬스&라이프 케어존까지 개관했다고 해서 반포역  ‘디지털 시민 안전체험관 및 지하철 안전 홍보관’을 찾았다. 체험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먼저 커다란 책장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교통공사 관련 책들과 전시된 여러 안전장비 가운데 주황색에 노란선이 그려진 조끼를 보니 한 때 미처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을 뒤에서 밀어주던 ‘푸시맨’이 생각나기도 했다. 안전홍보관 앞에 놓인 서울교통공사 캐릭터 ‘또타’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에 총 6회,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시간은 약 1시간이다.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 신청하기) 안전체험을 하기 전에 ‘영상교육장’에서 안전에 관한 영상을 시청한다. 이후 본격적인 체험 공간이 펼쳐지는데, 그 첫 번째 순서는 바로 ‘VR 체험장’이다.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는 화재신고, 화재진압, 대피요령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총 10대의 체험 기계가 마련돼 있다. 체험용 고글을 쓰고 두 개의 조이스틱을 통해 이동하며 비상용 전화를 찾아 화재 신고 후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비상조명을 따라 탈출해야 한다. 일단 체험용 고글을 쓰면 시공간의 감각이 떨어져 중심잡기가 힘들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체험관 관계자 분이 친절하게 방향을 안내해 준다. 안경을 쓴 채로 체험이 가능하며 혹시 체험 중 어지러움을 느끼면 즉시 말해야 한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 VR 체험이 끝나자 심폐소생술 체험이 기다린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CPR 체험으로 심정지, 심장마비 환자의 심장과 폐의 활동을 소생시키는 응급 처치술을 배운다. 안내 비디오를 시청한 후, 직접 성인 마네킹을 가지고 실습...
내 손안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배워요~

내 손안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배워요~

의식이 없고 호흡을 안 하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데, 팔을 곧게 펴고 쓰러진 사람의 몸통과 수직이 되도록 손꿈치를 가슴에 올려놓는다. 성동안전생명배움터에서 ‘안전교육’ 누군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나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심정지는 내 가족과 이웃,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질문의 해답을 얻기 위해 성동구에 위치한 성동생명안전배움터로 생명안전체험 교육을 다녀왔다. 심정지 위급상황은 놀랍게도 집에서 발생할 확률이 64.5%로 가장 많다고 한다. 그 다음은 도로가 11.1%, 공공장소 및 기타 장소가 뒤를 따랐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가 비가역적 손상(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이 정상 상태로 소생할 수 있다. 4분의 중요함이 여기에 숨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4분은, 내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후부터 4분 간의 시간이다. 그 4분이 골든타임이다. 4분 안에 무엇을 어떻게 어떤 순서대로 할지 설명하려고 한다. 설명에 앞서 ‘위반신호 30, 2번’을 기억하자.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심폐소생술 1단계는 ‘위험물 확인 및 동의 구하기’이다. 먼저 주변의 위험요소를 확인하여 처치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이때 의식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는 본인에게 동의를 구하고, 미성년자 및 의식이 없는 성인 환자에게는 주변에 있는 보호자에게 동의를 구한다.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 무의식 성인은 동의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것을 묵시적 동의라고 한다. 시간도 없는데, 동의 절차 없이 그냥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된다. 이유는 응급처치 결과에 상관없이 일반인 처치자가 갈비뼈 골절 등 상해에 따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2단계는 ‘반응 확인’이다. 쓰러진 사람이 반응이 없다면 3단계 즉시 ‘119에 신고’하...
부상자를 구조 중인 소방헬기의 모습 ⓒ최용수

해빙기 산행, 이것만은 꼭!

부상자를 구조 중인 소방헬기의 모습 2015년 3월 13일 오전 9시 55분 북한산 인수봉 암벽 등반 코스인 취나드B에서 가로 2m, 세로 1.3m, 약 5t가량의 바윗돌이 굴러 떨어졌다. 떨어진 바윗덩어리는 여러 파편으로 쪼개졌고, 삽시간에 등산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서울 근교 산에서 발생한 해빙기의 대표적 낙석사고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해빙기 낙석·붕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68건이나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고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낙석 사고의 절반가량이 해빙기에 발생한다”면서 “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큰 일교차에 대비한 의류와 장비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해 주었다. 우수(雨水), 경칩(驚蟄)을 다 지나니 본격적인 산행 시즌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봄 기분으로 들뜬 나머지 무작정 산을 찾는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탐방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이 커지는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점을 소개한다. ① 산행 목적지의 기상을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복장과 장비를 갖춘다 산행지의 기상 확인은 계절 구분 없이 중요하다. 그러나 해빙기는 연중 기상 변덕이 가장 심한 계절이므로 기상 확인이 필요하다. 저지대에서는 꽃이 피지만 1,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는 4월에도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겨울 산과 다름없다. 더구나 한낮과 저녁의 기온 차가 10℃ 이상일 때가 많으므로 보온 의류와 방풍복·방수복·아이젠·스틱·스패츠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하루에도 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공존하는 시기가 바로 봄철 해빙기이다. 봄철에도 북한산 북쪽 면에는 얼음과 잔설이 남아있어 위험하다. ② 반드시 허가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통제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다 산행을 하다 보면 탐방로 주변에서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자주 본다....
버스 안

272번 버스기사, 심폐소생술로 승객 살려

평소 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던 버스운전기사가 버스 안에서 쓰러진 40대 남성을 구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8일 소방재난본부가 밝혔다. 지난 7월 1일 오전 5시 43분경 서울시 ㈜북부운수에서 운전기사로 근무하는 박명규(51세) 씨는 272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버스 안에 쓰러진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40대 남성은 의식을 잃고 버스 바닥으로 쓰러졌고, 박씨는 버스를 멈춘 후 황급히 달려가 승객을 부축했다. 당시 승객은 맥박과 의식이 없었고, 간헐적 호흡만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주변 시민이 신고 후 환자를 바닥에 눕혀 상태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걸었으나 숨을 쉬지 않자 박 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중랑소방서 중화119안전센터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사용으로 환자의 자발적 호흡 및 맥박을 회복시킨 후, 환자를 인근병원으로 이송시켰다. 현재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긴 상태로 거동과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평소 교육을 받더라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쉽지 않을텐데,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명규 북부운수 버스기사는 “소방서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당시 119신고와 응급처치를 도와주신 시민여러분과 소방대원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2004년에 안전교육과 관련된 부서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신설해 현재까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645회 총 29,173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 5월까지는 269회 총 10,265명이 교육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여,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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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 상태는?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영아(0~2세) 비율 높은 가정 어린이집이 대상 어린이집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공동생활을 하기에 감염성 질환(수족구, 결막염, 구협염 등)에 취약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6일(화)부터 어린이집 영․유아 1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는 950여개 가정어린이집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월 2회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영유아의 신체계측과 건강사정은 물론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안전사고 예방법을 교육하고, 학부모에게는 시기별 주의해야 할 전염병 등을 안내하는 사업이다. 방문간호사는 '영유아 신체계측 및 건강사정 등을 통해 건강이상 조기발견(건강기록부 작성)'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 지원(손 씻기, 구강관리 방법 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돌연사 등 안전사고 예방법 교육도 실시하며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필요한 건강, 위생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 신체계측 : 신장, 체중, 두위, 흉위 등을 측정하여 정상 성장곡선에 따르는지 확인 ※ 건강사정 : 신체 및 발달 등 자료를 수집해 정상 자료와 비교하고 분석하여 건강문제 확인 월 2회 이상 방문해 영·유아 발달상태 점검·관리·주치의 연결까지 지원 무엇보다 서울시는 경험 많고 우수한 방문간호사를 모집·교육·파견하기 위해 서울시간호사회와 협력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에 비해 영아(0~2세) 비중이 월등히 높은 가정 어린이집이며, 그 중에서도 의사표현이 가장 어려워 간호사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한 0세 영아의 명수를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방문간호사는 서울시간호사회 소속의 전문성 있는 간호사로서 4일(20시간)간의 직무교육을 이수 후 어린이집에 파견되며, 간호사 34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하루 평균 2곳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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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안에 가족과 이웃 생명 구하는 기적의 기술

내년까지 서울시에서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4분내 심폐소생술'로 위험에 처한 시민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담당할 시민서포터즈(시민응급구조사) 10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연간 전국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 수는 약 2만 5천명. 서울에서만 4천명이다. 이 중 심폐소생술을 받는 환자는 각각 전국 약 2,200명, 서울 350명으로 8.9%에 불과하다. 단 4분.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골드 타임(Gold Time)'으로 불리는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받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도 많은 환자들이 깨어나지 못한다. 구급차 도착 시간이 그보다 늦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2010년 자료에 따르면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전국 평균 7.4분이다. 현장 주변 가까이에 있는 시민응급구조사의 빠른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까닭이자 서울시에서 시민서포터즈를 양성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심폐소생술 시민서포터즈 교육은 서울시, 서울소방재난본부, 25개 자치구,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생활안전연합, 서울적십자사 등 민관이 협력해 각 대상별로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시민서포터즈는 다시 심폐소생술 시민강사,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은 시민, 자동제세동기 관리자 등으로 구성되는데 시민강사는 8시간, 시민 및 자동제세동기 관리자 등은 1시간 이내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교육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희망자에 한해 '시민응급구조사'라는 이름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119종합상황실에 연락처를 등록하게 된다. 이후 심정지환자 발생 장소 반경 3km 내에 등록된 시민응급구조사가 있을 경우, 등록한 연락처로 SMS문자를 발송 받으면 구급차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존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 일본 오사카 시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50%에 다다르고 있다고 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의 경우 압박 위주의 심폐소생술로 교육을 바꾸고부터 시민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반면 한국생활안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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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이내 심폐소생술의 힘

만약 여러분의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집이나 길에서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진다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모여들고 뒤늦게 누군가가 119에 신고를 하겠지요.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는 대부분 아무런 처치도 받지 못하게 되죠. 그 동안 환자는 뇌와 심장에 혈액이 순환되지 않아 뇌와 심장이 죽어가는 상태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여 기본심폐소생술을 시작하게 되는 시간은 심정지가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이후일 것입니다. 이때에야 비로소 최초의 가슴압박이 시작되고 동시에 자동제세동기가 부착되며 이후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근처 응급센터로 환자를 이송하게 됩니다. 하지만 4분 이상 상당한 시간동안 중요한 장기인 뇌와 심장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게 되면 심장은 다시 뛰기 힘든 상태가 되거나, 심장이 다시 뛰더라도 뇌는 정상기능으로 회복되기 힘든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든다면, 치료 중 다시 사망하는 경우, 혼자서 일상생활을 못하는 경우, 의식회복이 안되어 평생 침상에 누워 지내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상 일반적인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2.5%라고 보고되고 있고, 이는 대부분의 심정지 환자는 소생에 이르지 못하거나 치료 중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정상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심정지 환자가 쓰러졌을 때 주변 사람들 중에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있고 근처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물론,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심폐소생술 방법은 먼저, 쓰러진 환자가 목격되었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도와줄 사람을 정확히 지적하여 119 신고와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혼자라면 본인이 119에 신고를 한 다음 환자에게 다가가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란 말과 함께 어깨나 가슴을 두드려 봅니다. 그래도 전혀 움직임 등의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고 혹은 헐떡거리는 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