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명소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

달달함 가득! 서울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4곳

서울 데이트명소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7) 서울 데이트 명소 높은 곳으로 갈수록 데이트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은 불안하면서 떨리는 기분을 느끼는데요. 옆에 있는 사람에게 호감이 들어 떨리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킨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 소개할 서울 데이트 명소인 남산타워, 북악스카이웨이, 서울스카이 등도 모두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 남산타워 야경 북악산 능선을 따라 약 10km 정도 북악스카이웨이가 이어집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중간지점에 있는 팔각정에 들러 서울의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팔각정 공원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요. 서로에게 마음을 담아 손편지 한 통씩을 써보면 좋은 추억이 될 거에요. 부암동, 삼청동, 성북동 쪽에서 식사를 하고 팔각정에 올라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유람선 한강 유람선도 서울 데이트 명소입니다. 해질 무렵에 승선하면 야경까지 볼 수 있어요. 밤이 되면 한강 다리에 조명이 켜져 화려하게 빛납니다. 스토리크루즈, 달빛크루즈, 디너크루즈 등 다양한 테마로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마음을 전해보세요. 국내 최고 높이 전망대 서울 스카이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는 세계 5위,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입니다. 123층, 500m 높이에서 서울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요.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전망대는 물론이고요.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식음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낮과 밤 사계절에 따라 다양한 서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시존, 로비층, 전망층, 스카이데크층으로 구성됩니다. 서울의 야경과 예술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63아트 서울의 야경과 예술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63아트 서울에서 가장 높은 ...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과학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어린이들

‘SKY캐슬’은 절대 모를 ‘진짜 교육’ 국립어린이과학관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과학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어린이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6) 국립어린이과학관 요즘 'SKY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연일 화제입니다.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고 싶어 하는 부모의 욕심을 다루고 있는데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녀 교육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씁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학원에 앉아 학원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을 듣고 공부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걸까요? “어린이에게는 과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과학의 취미를 주면 족하다(It is not teaching science to children. It is enough to give only the hobby of science.”라고 말했던 장 루소(Jean. J Rousseow)의 말이 떠오릅니다. 서울에 아이에게 과학의 취미를 주기에 충분한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창경궁 근처에 위치한 국립어린이과학관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가득한 이곳, 정말 과학관 맞나요? 아이에게 ‘재미있는 곳’이 있다며 데려갔습니다. 아이는 출발하기 전부터 어떤 곳이냐며 궁금해하기 바쁩니다. 과학관에 갈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자 시무룩해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키즈 카페같은 곳을 기대했나 봅니다. 과학관에 입장하자 알록달록한 색깔의 기구들이 아이를 맞이합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흥미로워합니다. 누르고, 두드리고, 들어보고, 돌리고, 뛰어다닙니다. 오감에 집중하며 놀 수 있는 감각놀이터 “엄마, 여기 과학관 맞아요? 왜 이렇게 재미있어요?” 눈앞에 펼쳐진 천국 같은 풍경에 아이가 너무나 즐거워합니다. 서로 다른 두께의 파이프를 두드리며 소리를 들어봅니다. 스티로폼과 쇠구슬 중 무엇이 무거울지 살펴봅니다. 감각 놀이터에서는 피아노를 치면 소리가 시각적으로 구현되는 장면을 신기해합니다. 자전거 바퀴를 돌리면 다른 모양으로 바뀌어 보이는 눈의 착시에 대해 알아보기도 합니다. 행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경

고즈넉함 따라 걷는 ‘부암동 문화산책’ 코스 5선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4) 고즈넉한 서울을 찾아 ‘부암동 문화산책’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부침바위(부암)가 있던 데서 동명이 유래했습니다. 부침바위에 자기 나이만큼 돌을 문지르고 손을 떼는 순간 바위에 돌이 달라붙고 아들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바위의 높이가 약 2m에 이르렀는데 도로확장 때문에 지금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부암동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미술관, 문학관, 도서관, 카페 등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층건물 즐비한 도심을 벗어나 부암동에서 고즈넉한 서울의 풍경을 만나봅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품은 문화공간입니다. 2012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본관 뒤편 석파정으로 향하는 공간에 신관이 들어섰는데요. 신관 개관전으로는 ‘풀 자쿨레 다색조선’과 ‘거인’이 열립니다. 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 외에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현재 겨울방학을 맞아 1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7세~13세를 대상으로 하는 샘키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운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리모델링한 윤동주 문학관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흔적을 부암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윤동주 시인은 대학시절 하숙생활을 하며 인왕산에 자주 올랐다고 전해집니다. 윤동주를 기리는 문학관이 부암동에 있습니다. 버려진 청운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리모델링해 문학관으로 거듭났습니다. 문학관으로 재탄생한 공간은 한국의 현대건축 베스트 20에 선정되었습니다.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 윤동주 문학관은 규모는 작지만 짙은 시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1전시실은 사진과 원고 등을 통해 윤동주의 일대기를 시간 순서대로 전시합니다. 2전시실은 물탱크 윗부분을 열어 ‘열린우물’이라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

‘가성비 갑’ 3천원으로 즐기는 스케이트장과 박물관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3) 올림픽공원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겨울방학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힘들어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 집안에만 있기 좋은 환경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 때야 비로소 신나는 하루가 펼쳐지지 않을까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스 스케이트도 즐기고, 박물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림픽공원으로 떠나볼까요? 반나절 알차게 보내고 돌아올 수 있는 알짜배기 코스입니다.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조각공원 스케이트를 타러 가기에 앞서 한성 백제 박물관과 주변 조각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점도 올림픽공원의 장점입니다. 조각공원에 놓인 독특한 조각들을 보며 아이들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는데요. 이 조각상의 제목은 무엇일지 서로 문제를 내보기도 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새롭게 발견한 부분은 서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어 긍정적입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이 2천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 도시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박물관입니다. 서울 역사의 기반인 선사시대를 비롯해 백제한성시대(18BCE~475BCE) 및 백제에 이어 한강을 차지한 고구려와 신라시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1층에는 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몽촌토성을 직접 재현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실제로 토성이 지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백제한성시대의 다채로운 유물을 아이와 함께 살펴보며 백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썼을 지를 보는 것도 박물관 구경의 즐거움입니다. 아이들은 제사 때 사용되는 화려한 장신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각기 다른 서로 더 무서워 보이는 기와 모양을 찾아봅니다. 마치 가장 강해 보이는 딱지를 고르는 듯 했는데요. 도슨트 수업을 들...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광화문 주변 부모‧아이 모두 사로잡는 박물관 7곳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2) 광화문 주변 박물관 나들이 ‘광화문’ 하면 보통 5호선 광화문역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광화문은 조선의 왕궁, 경복궁의 정문입니다. 1395년 9월에 창건되었으니 600년이 훌쩍 넘었지요. 이처럼 서울은 오랜 역사를 시내 한복판에 품고 있습니다. 광화문은 석축기단에 3개의 홍예문이 있고요. 그 위에 정면 3칸의 목조 문루를 세웠습니다. 자세히 보면 광화문 3개의 문 중에 가운데 문이 양 옆의 문보다 조금 더 크게 만들어졌는데요. 가운데 문으로 왕이 행차를 했습니다. 오늘은 광화문 주변에 가볼만한 박물관을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광화문 주변에 다양한 박물관이 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광화문 박물관 나들이, 함께 떠나볼까요? 3호선 경복궁역 출구와 이어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의 왕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이 없어도 국립고궁박물관에서라면조선 왕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 안에 국립고궁박물관이 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합니다. 궁궐 의복을 비롯해 왕족이 살던 궁궐, 왕과 왕비가 쓰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왕실 문화를 볼 수 있어요. 상설전시 외에도 2019년 2월 10일까지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전’이 열리고 있으니 특별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떤 역사가 이어져 왔을까요?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기록한 박물관입니다. 조선시대 이후 대한민국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상설전시관은 총 4개로 이루어지며 시대 순서대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나열합니다. 2019년 1월 20일까지 평화를 여는 특별사진전 ‘안녕! 민주주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DDP에서 진행 중인 키스 해링 전시회

긴 겨울방학 알차게! 아이와 가볼만한 미술관‧박물관

DDP에서 진행 중인 키스 해링 전시회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1) DDP & 종이나라 박물관 초등학생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봄방학이 없어진 학교들도 많아 두 달 동안 긴 겨울방학을 보내는 학교도 많아졌는데요.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이 가득한 부모님들도 보입니다. 겨울방학 동안 학원을 더 등록해야 할지, 집 근처에 있는 키즈카페를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을 가립니다. 학원이나 키즈 카페 대신 서울 시내에 있는 신나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와 함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 어떤 시간보다도 가치 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추억도 함께 새록새록 쌓아나갈 수 있고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철저하게 맞춘 두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Keith Haring : Art is Life, Life is Art)’ 전시회와 종이나라 박물관의 ‘종이문화예술작품 공모대전 수상작 작품 전시’입니다. 키스해링이 지하철역에서 그라피티 작업 중인 모습 키스해링은 1980년대 10년 동안의 짧은 활동을 통해 ‘모든 이를 위한 예술’을 꿈꿨던 작가로 유명합니다. 서른한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키스해링은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인데요. 빛나는 아기, 짖고 있는 개, 춤추는 사람들, 천사 등이 대표 이미지입니다. 전시회를 찾아가는 길에 아이에게 키스해링의 작품을 몇 점 보여주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그림을 보더니 피식 웃습니다. “이런 그림으로 전시회를 한다고? 다섯 살인 내 동생도 이것보다는 잘 그릴 것 같은데?” 낙서처럼 그린 것 같은 그의 그림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강렬한 컬러 대비와 단순한 구도, 유머 넘치는 표현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탐구하는 예술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과도 닮아 있습니다. ...
서울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청계광장 일대 풍경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야경 예쁜 서울 데이트 명소

서울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청계광장 일대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0) 크리스마스 데이트 여기 어때? 서울 야경 명소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거리마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서울의 야경명소를 소개합니다. 지난 12월 8일부터 서울 청계천 일대에는 ‘2018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요. 이번 축제는 종로 청계광장~장통교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새해 첫 날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청계천 일대에 꾸며진 빛 조명 해가지면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 일대에 모여듭니다. 마치 동화마을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데요. 다양한 빛 장식물로 꾸며진 서울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이에요. 청계광장에 설치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시작으로 청계천을 따라 산책을 즐겨봅니다. 화려한 LED 조명작품, 산타마을, 꿈의 궁전 등을 배경삼아 멋진 사진을 남겨 보세요. 청계천 일대에 꾸며진 빛 조명 오후 5시가 되면 천사, 별빛, 사슴 등 크리스마스 장식에 하나둘씩 불이 켜집니다. 산타마을과 전통가옥, 궁전 형태의 조형물도 볼거리입니다. 반짝이는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새 추위도 잊게 됩니다. 주말 저녁에는 많은 인파로 청계천 일대가 복잡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점등시간 직전에 서둘러 가면 느긋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청계천의 화려한 야경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야경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야경 서울 남산 정상에 N서울타워가 있습니다. 이곳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볼만한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데요. 서울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연인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눈 내리는 날에는 로맨틱한 풍경이 일품이죠.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신흥시장 전경

여기 시장 맞아? 드라마 세트장 같은 서울 이색 시장

신흥시장 전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9) 이태원 신흥시장 비현실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언제 없어져도 모를 것만 같은 낡은 시장입니다. 여기저기 공사하다만 흔적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공존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TV에 등장했다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기 위해 칼바람이 부는 추위에 1시간 이상 기다립니다. 서른을 훌쩍 넘은 어른들이 오락실에서 오락을 합니다. 경리단길이나 가로수길에서나 볼법한 트렌디한 가게에서는 예쁜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서점이 있습니다. 한국인도 잘 모르는 낯선 곳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듭니다. 이국적인 골목길 분위기가 이어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감쌉니다. 이태원의 신흥시장은 마치 드라마 세트장이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시장에 머물면 머물수록 끝을 알 수 없는 골목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듭니다. 신흥시장이 위치한 해방촌은 광복 이후 귀국한 동포들과 실향민, 한국 전쟁 피난민 등이 임시로 거주하면서 형성된 마을입니다. 한국 니트 생산의 발상지로 꼽혔지만, 인건비가 싼 동남아로 흐름이 옮겨간 현재는 과거의 15%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신흥시장은 니트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작은 동네 시장이었습니다. 한때는 청년들이 레스토랑과 공방을 열면서 다시 태어나나 싶었지만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골목 상권 부활을 목적으로 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다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노홍철의 철든책방,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오픈합니다 사실 신흥시장이라는 지명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것은 바로 노홍철의 철든책방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의 외진 시장에 서점을 만들었다는 점도 놀라웠는데요. 노홍철이 대표부터 직원을 맡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직접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탓에 노홍철의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으로 오픈합니다. 그래서 책방을 오픈하는 날보다도 열지 않는 날이 훨씬 많습니다. ...
종로에 문을 연 공평도시유적전시관

600년 전 ‘멈춘 시간’과 현재 ‘흐르는 시간’ 사이에서

종로에 문을 연 공평도시유적전시관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8)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종로’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징처럼 떠오르던 좁은 골목길이 생각나는데요. 서울 시내의 중심가이긴 하지만 오래된 건물이 더 인상적인 대로와 그 사잇길을 통하면 작은 골목 안 더 오래된 건물 안에 수많은 음식점과 찻집, 주점 그리고 삶의 흔적들이 있었던 골목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오랜 삶의 흔적들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많이 사라져버릴 때는 너무도 아쉬웠는데요.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전시관이 종로에 드디어 생겼습니다. 최근 종로의 과거를 담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조선시대 종로의 위를 바로 걷게 된다 문화재를 가능한 온전하게 원위치에 보전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조계사 맞은편 인사동 가기 전 공평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5년 공평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근데 경성에 이르는 600여년이 역사를 가진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터가 온전하게 발굴되었고 서울시에서 이를 보존하기 위한 전시관을 조성하였습니다. 사실 언론 등에 소개된 내용을 볼 때는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실제 전시관은 기대 이상 크고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를 담고 있었습니다. 길어야 30분이면 다 보고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 편견을 여지없이 깨버리더군요. 사진 찍느라 좀 더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약 1시간 30분 가량 머물면서 공기처럼 그냥 지나다녀온 서울의 중심부 종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만든 곳이었습니다. 16-17세기에 형성된 지층에서 발굴된 당시 가옥과 골목 구조를 볼 수 있다 사실 발견된 돌무더기들을 가지런히 배치한 게 전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돌들이 만들어내는 그림과 여백들이 상상력을 일깨움입니다. 전시관 내에서 상영되는 VR 영상처럼 전시관 내부를 돌아보는...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골목에 들어서면 다른 시대로 순간 이동! 익선동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풍경 호호의 유쾌한 여행 (117) 서울 속 타임슬립 여행! 익선동 한옥마을 오래된 한옥 사이로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익선동. 특히 한옥마을이 유명한 동네죠. 이곳에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상점이 많이 들어섰어요. 예전에는 주로 2030커플이 익선동을 찾았다면 요즘에는 국적, 성별, 나이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익선동으로 향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익선동으로 향하게 했을까요?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익선동 한 바퀴를 산책합니다.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외 모습 세느장 호텔(카페)의 실내 모습 익선동 입구에 있는 오래된 여관이 호텔콘셉트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호텔 세느장은 카페, 베이커리, 갤러리, 바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픈한지 아직 일주일이 조금 넘었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손님이 제법 많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호텔 컨시어지처럼 꾸며진 공간이 나옵니다. 양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맞이해 줍니다. 마치 동유럽에 어딘가 비밀스런 호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하1층부터 5층까지 모든 공간에 빈티지 감성이 흘러넘칩니다. 까눌레와 조각케익 등을 곁들여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익선동 한옥 DVD방 (무비카페) ‘엉클비디오타운’ 익선동의 가게는 대부분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엉클비디오타운은 한옥 무비 카페입니다. 카페홀과 무비홀, 영화감상실, 옥상극장으로 구성되었어요. 옛날 영화관 매표소처럼 생긴 카운터가 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익선동 한옥 만화방 ‘만홧가게’ 웹툰이 등장하기 전 우리는 만화를 책으로 봤습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만화세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떠세요? 익선동 만홧가게에서 추억을 소환하며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 좌식자리에서는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만화책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