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연합뉴스

‘사람이 먼저’ 69개 혁신정책, 한 권의 책으로

#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서울시는 이동노동자들의 쉴 곳이 마땅치 않다는 고충을 귀 담아 지난 3월 신논현역 부근에 ‘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1호를 열었다. 쉼터에는 전신·발마사지기, 휴대폰충전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건강·금융·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리기사 최모 씨는 “기사들한테 소문이 나서 호기심에 와봤다가 요즘은 거의 매일 오고 있다. 더운 여름엔 잠시나마 땀 식힐 수 있고 추운 겨울엔 따뜻한 차 한 잔 마실 수 있어서 고마운 시설”이라고 말했다. # 이동식 이불빨래방 “어르신들, 이불 들고 나오세요!” 대형 세탁기가 탑재된 차 한 대가 복지관 앞에 서니 양손에 이불을 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줄을 섰다. 서울시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독거어르신들의 대형세탁을 돕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이동식 이불빨래방’이다. 복지관, 임대아파트단지 등으로 찾아다니며 세탁부터 건조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와 같이 비용·효율보다 ‘인본(人本)’을 실현한 69개 대표 혁신정책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라는 인본(人本)백서다. 노숙의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알코올 중독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고자 2013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알코올회복 재활센터’, 최중증 독거 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초 ‘24시간 안심케어 서비스’, 필수 야간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올빼미버스’ 등 작지만 시민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대표 사례들을 10개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다. 10개 분야는 ①노숙인(희망의 자립) ②저소득층(행복한 나눔) ③장애인(배려와 공존) ④근로자(신나는 일터) ⑤아동·청년(꿈꾸는 도약) ⑥여성(당당한 미소) ⑦가족(따뜻한 관심) ⑧어르신(설레는 앵콜) ⑨다문화(하나의 동행) ⑩이주민·유가족(치유와 화합) 등이다. 특히, 각 분야별로 올빼미버스 기사, 마을세무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등 최일선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근무자들과의 인터뷰를 실어 생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