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잠두봉이 ‘절두산’이 된 사연?

양화진·잠두봉이 ‘절두산’이 된 사연?

절두산 순교기념광장에는 한국인 최초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한강아, 너는 물이 아니라 피로 흐른다 / 물빛 푸른 고요가 아니라 / 순교의 터, 거룩한 혈관을 흐른다 / 핏물 삼키고 가는 어둠이 아니라 / 물결 가득 영혼의 빛살로 흐른다”- 이인평 ‘영혼의 강’ 시의 일부 강북 한강공원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 합정동 강변에 이르면 30m나 되는 가파른 절벽을 만난다. 절벽 위 원형지붕과 종탑이 숲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그 아래 옛 양화나루터에서는 개화기에 천주교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시, ‘영혼의 강’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시간의 흐름이 겹겹이 층을 이룬 곳, 이곳은 1997년 사적 제399호로 지정된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이다. 합정동 한강변에서 바라본 잠두봉(절두산) 모습, 가파른 절벽과 건물이 어울려 비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무악산 지맥이 와우산을 거쳐 한강변에서 솟아오른 봉우리이다. 불룩하게 솟은 모양이 마치 ‘머리를 쳐 든 누에’를 닮아 ‘잠두봉(蠶頭峯)’이라 불렀다. 잠두봉은 양화진(楊花津)과 선유봉(仙遊峰, 지금의 선유도 공원), 그리고 한강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어울려 마포팔경 중 으뜸인 ‘양진낙조(楊津落照)’를 만들어낸다. 조선시대에 이곳은 한양도성과 가까워 사대부와 문인들이 즐겨 찾던 명승지였다. 9대 왕 성종이 형, 월산대군을 위로하기 위해 자주 찾은 곳이었다. 중국 사신들 또한 배를 띄워 시회(詩會)를 즐기고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 조선 조정에 요구하던 장소 중 하나였다. 당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양화진’의 배경인 이곳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병인박해 때 순교한 순교자를 기리는 순교자기념관 건물 모습 양화진이 언제부터 나루 역할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공식적으로는 '고려사'에 처음 이름이 나타난다. 위쪽 잠두봉과 남쪽의 선유봉을 중심으로 비스듬한 모래톱이 형성되어 뱃나루의 조건을 잘 갖추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로 양화나루는...
금지됐던 남산 소나무림 6월부터 ‘힐링숲’으로

금지됐던 남산 소나무림 6월부터 ‘힐링숲’으로

6월부터 개방되는 `남산 소나무 힐링숲` 국립극장 뒷 편에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로 향하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 석호정 방면으로 걷다보면 좌측에 소나무숲이 보입니다. 그동안 이곳은 일반인이 방문할 수 없는 금지 구역이었습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최근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어루만지는 힐링숲으로 조성했습니다. 동시에 이곳을 지속적으로 잘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수를 제한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나무림 보전을 위해 진입이 금지됐던 남산 북측 구역이 6월3일 토요일부터 ‘남산 소나무 힐링숲’으로 개방된다. 치유 콘셉트에 따라 사전 신청을 통해 소수 인원 방문을 허용할 계획이다.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인접한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약 5만4,500㎡ 면적으로, 이번 개방에 앞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총 620m 숲길을 신한카드 후원으로 조성했다. 숲길 중간에는 삼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햇살쉼터 ▲사색쉼터 ▲활력쉼터도 설치했다. 소나무 힐링숲은 낙엽활엽수보다 상록침엽수 비중이 높아 피톤치드가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 회복과 주의력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울러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는 소나무 형태는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상징으로 우리 조상들이 애써 지켜온 소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치유 경험이 될 수 있다. 사전 방문 예약은 오는 6월부터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30분~12시30분, 오후 2시~5시다. ‘힐링숲’ 취지에 맞게 한 번에 최대 20~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산림치유를 테마로 한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연령 및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
한강공원 주차장 일요일 유료화…6월1일부터

한강공원 주차장 일요일 유료화…6월1일부터

휴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오는 6월1일부터 한강공원 주차장이 공휴일에도 유료화 된다. 주말 주차요금은 평일과 동일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측은 “한강공원을 이용하지 않고 공휴일 장시간 주차하는 차량들로 인해 정작 한강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며 “또 주말 주차 무질서 등으로 인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해 주차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행로 불법 주정차, 구획선을 벗어난 내 맘대로 주차 등으로 인한 주차분쟁이 발생됐다. 서울시는 앞서 한강공원 공휴일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주차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해결방안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시민 의견을 수렴·반영해 ‘서울특별시 한강 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했다. 개정된 규칙에 따라 6월1일부터 한강권 내 모든 주차장에서 일요일(공휴일)에도 월~토요일과 동일하게 최초 30분간은 1,000원~2,000원, 초과 200~300원의 주차장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에도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여 주차관리 부재로 인한 시민간 주차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공휴일 주차장 이용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공휴일 유료화로 인해 실제로 휴일에 공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 17.6.1.~ 한강공원 주차창 이용료 및 이용시간   기준및 사용료 징수시간 1회주차(1구획) 1일주차최고한도 월정기권 기본요금 초과 10분당 여의도 최초 30분 2,000원 300원 15,000원 성모병원 앞 80,000원 마포대교 남단 100,000원 ∙ 4월 ~ 10월 (09:00~23:00...
[카드뉴스] 서울로 7017 주변 건축기행

[카드뉴스] 서울로 7017 주변 건축기행

서울로 테마지도 #2 “서울로 근·현대 건축기행” - 개화기 흔적을 찾아 걷는 서울로- #1 서울역 고가에서 보행길로 거듭나는 서울로. 도보관광 코스 두번째! 근현대 건축이 밀집된 만리동 일대의 “근현대 건축기행” 코스를 한번 걸어볼까요? #2 근대건축의 상징,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 1925년 준공, 2004년까지 우리나라 중앙역으로 기능한 구 서울역 역사. 옛날 스위스 루체른 역을 모델로 지어졌다고.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은 건물의 사적번호 284에서 따옴. #3 뱃길과 철길의 연결로, 만리재 마포나루에서 온 물자를 숭례문까지 연결시키던 길. 만리재라는 이름은 세종 시대 문신 최만리가 살았던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독립투사들이 투옥된 경성형무소까지 가는 길이 만리 같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음. #4 애국심을 안고 세계를 제패, 손기정기념관(옛 양정고보) 손기정 선수가 다녔던 옛 양정고보 건물에서 그의 자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목동으로 이전한 양정고의 다른 건물과 대지는 손기정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5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 약속, 신사의 품격 등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성당 장면의 단골 촬영지.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절충식으로 설계. 명동성당이 먼저 계획되었지만, 약현성당이 5년 일찍 완성(1892). #6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 성요셉아파트 1971년 약현성당의 수익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 만초천 물길을 따라 아파트가 휘어지고, 한 건물에서도 경사가 낮은 곳은 6층, 가장 언덕은 3층이라는 독특한 구조. #7 캘리포니아 양식으로 지어진, 충정각(현 레스토랑) 구한말 한성전기에 근무했던 미국인 맥렐란이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정면의 포치(porch) 등 1900년대 초반 미국 캘리포니아의 건물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며 현재는 레스토랑 겸 갤러리. #8 사람들의 머뭄을 통해 ‘공간...
“광화문광장 당신에겐 어떤 곳인가요?”

“광화문광장 당신에겐 어떤 곳인가요?”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광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광화문은 어떤 곳일까. 광화문 광장은 과거 조선시대 육조거리였으며 현재 여러 행사와 문화가 펼쳐지는 곳이다. 지난해 광화문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의미를 선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도시계획, 역사, 건축, 교통, 시민소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49인과 100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광화문포럼’을 운영, 논의 중이다. 1차 포럼은 5월 13일 시민참여단 80여 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시작했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1차 포럼 주제는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미래비전’이었다. 시민들이 광화문에 가진 기억과 생각을 담아 토의를 하였다. 2차 포럼은 5월 20일 시청 8층 홀에서 열렸다. 발대식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고등학생부터 70대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다. 시민들은 인사를 나눈 후 짝을 지어 광화문 모습을 담은 사진과 설계도를 살폈다. “원래 계획은 이곳까지 잔디를 심으려고 했다고 해요.” “광화문이 역사적인 의미가 매우 깊은 곳이었네.” 원탁토론으로 진행된 광화문워크숍 시민들이 사진을 보며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눈 후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예상대로 광화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곧 감상과 아이디어가 적힌 종이들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종이에 적은 광화문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선별한 후 역사, 대표, 시민, 쾌적성 등으로 분류했다. 분류해 놓으니 다른 조에서 나온 내용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었다. 토론은 계속됐다. 사회자와 테이블 진행 촉진자(퍼실리테이터)는 토론을 원만하게 이끌었다. 다양한 세대가 모였기 때문에 원만한 토론을 위해 금기어와 추천어를 정했다. “제 생각은…, 그것도 좋은데요”라는 말로 양해를 구하고 “그건 아니고, 안돼요”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런 토론 매너를 숙지한 덕분에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건강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그래서였을...
미세먼지 해결 위한…3000명 원탁토론부터 투표까지

미세먼지 해결 위한…3000명 원탁토론부터 투표까지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소외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해주세요(임모 씨, 20대)”, “개인과 정부, 지자체가 함께 노후 경유차를 관리해야 합니다(조모 씨, 20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관리 대책이 필요합니다(정모 씨, 10대)” 시민들이 서울시에 제안한 미세먼지에 대한 의견들입니다. 최근 심해지는 미세먼지만큼이나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5월 27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대형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부터 투표까지, 3,000명 시민이 원탁에 앉아 토론하고 의견을 모을 예정인데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미세먼지를 줄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가 오는 5월 2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 3000명 대토론회 `미세먼지 해결`) 지난 10일부터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으며, 22일 기준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또한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참가자들이 사전에 내준 의견만 1,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물론 학회나 시민단체, 자치구, 교육청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토론회 참가자가 모였다. 각계각층에서 모집된 3,000명 인원이 250여 개 원탁에 앉아 보여주는 풍경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진행은 방송인 김제동이 맡는다. 각 원탁에는 토론 진행자 및 전문가가 배치되어 활발한 토론을 돕는다. 소음 방지와 안전을 위해 세종로(세종문화회관 방향)는 전면 통제되며,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참가자 등록을 할 수 있다. ■ 진행순서 구 분 시 간 주 요 내 용 등록 및 안내 16:00~17:00 (60분) ○ 참가자 등록 및 안내 개 회 17:00~17:05 (5분) ○ 사회...
3.1운동 100주년, 310인 시민위원 모이다

3.1운동 100주년, 310인 시민위원 모이다

이화여고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모임이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기념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시민위원 모임이 진행되었다. 이화여고는 역사적 장소인 이화학당 전신으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많은 여성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였다. 서울 소재 시민과 중학생 이상 학교 재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총 310인의 시민위원을 모집하였다. 선발된 시민들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각종 기념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의견 제시 및 사업 모니터링을 비롯해 신규 기념사업 아이디어 제안과 SNS를 활용한 기념사업의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최초의 독립운동 태극기의 모습 이번 모임은 서해성 감독(서울시 3·1운동 100주년 예술감독) 사회로 오프닝 공연과 ‘대한민국 100년의 탄생’을 주제로 미니 다큐가 상영되었다. 3.1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가치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서울시의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시민참여 행사 및 교육,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3개 분야 총 17개 추진 사업이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310명 시민위원들의 세부 활동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날 소개된 3.1운동 당시 사용되었던 태극기는 시민위원 배지로 제작된다고 한다. 이날 참석한 시민위원들은 예비위원 자격으로 향후 진행될 3.1운동 관련 강연과 답사, 백범일지 낭독 모임과 토론캠프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식견을 쌓은 뒤 정식으로 위촉되어 시민위원 기록 및 기획 활동과 사업제안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모임에 앞서 서울시가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위촉한 33인 기념사업운영위원회 위원 강연과 소개도 있었다. 먼저 공동 위원장인 이종찬 위원장은 “3.1운동은 당시 1,000만 조선인 중 2백만 명 이상 양반에서 기생까지 종교와 신분, 지역과 성별에 구분 없이 참여하여...
[여행스토리 호호] 화가 문인들이 사랑한 동네 하루 여행 코스

[여행스토리 호호] 화가 문인들이 사랑한 동네 하루 여행 코스

서촌은 조선시대부터 화가, 문인들이 사랑한 동네입니다.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산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인왕산이 둘러싼 아름다운 풍광과 화가, 문인들이 어울려 그들만의 소통을 즐겼던 분위기는 여러 흔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 여정은 박노수미술관에서 시작해 수성동 계곡과 이상의 집까지 이어집니다. 박노수 종로구립미술관 서촌에 살았던 화가의 흔적 이곳은 서촌에 살았던 동양화가 남정 박노수를 기념하는 미술관이다. 남정 박노수 화백은 청전 이상범 화백의 문하생으로 초기에는 산수화를 그리다가 후기로 갈수록 인물화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60년대 후반부터는 산수화에 집중했는데 밝은 색채감, 비움으로 의미를 더하는 공간감, 산수화에서 드물게 색채를 화려하게 써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산수화가 고즈넉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그는 서촌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과 중국 서양식 기법이 혼재한 가옥에서 40여간 거주해왔습니다. 복고적이면서도 단아한 건물은 일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입니다. 크지 않아도 다양한 수종을 갖춘 정원과도 매우 잘 어우러집니다. 그의 타계 후 소장품 1000여점을 종로구에서 기증 받아 종로구청에서 직접 가옥을 관리하며 미술관으로 변신시켰습니다. 고풍스러운 집 분위기와 정원은 화가가 직접 사용해오던 모습을 가급적 그대로 보존하면서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2층 규모의 내부에 8개 전시실을 뒀습니다. 각 방과 복도 등이 모두 전시공간입니다. 무엇보다도 욕실도 전시실로 바꾼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변기와 욕조 옆에 작품 도록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다른 주제로 매번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정원을 한 바퀴 돌며 조각 작품도 감상하고 옆 언덕 위 전망대로 올라가 주변 일대를 내려다 볼 수도 있습니다. 정원은 넓지는 않지만 단아합니다. 미술관 부근에 까페나 공방, 작은 레스토랑 등이 많습니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가 펼쳐지는 수성동계곡 수...
공예센터 ‘더아리움’으로 변신한 옛 북부지검

공예센터 ‘더아리움’으로 변신한 옛 북부지검

더아리움 생활창작공간 씨 서울 첫 여성공예 복합 문화 플랫폼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이 27일 노원구 공릉동에 문을 연다. 더아리움은 여성 공예인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전시·판매 기능을 갖춘 곳으로 옛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을 리모델링했다. 지하1층~지상4층, 총면적 5,723㎡ 규모로 ▲창업보육 지원공간과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창작공간 ▲커뮤니티 공간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현재 금속, 섬유, 가죽, 유리 등 11개 분야 공예작가 52명이 입주했다. 입주한 창작자들은 공예 특화 맞춤형 창업 교육인 C&C(Choice and Curation)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공예 특성 및 사업 진척도에 맞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더아리움 외관 서울시는 2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진행하고 1주일 동안 개관축제를 진행한다. 개관축제는 ‘서울을 깨우는 즐거운 공예마을 축제’라는 이름으로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 동안 열리며 ▲공예체험 ▲공예 전시 ▲마켓 ▲이야기 모임 등을 운영한다. (☞ 개관축제 프로그램 및 온라인 신청 페이지) 더아리움 내 점포형 창업실 27일과 28일엔 더아리움에 입주해있는 기업들이 창업실을 개방하고 상품 판매 및 특별 전시, 미니 클래스를 마련한다. 1층 ‘생활창작공간 씨’에서는 6일 동안 ▲전통매듭으로 인테리어 소품만들기 ▲금속으로 만드는 반지 ▲나무의자 만들기 ▲직접 염색해보는 쁘띠 스카프 등 총 27개 시민 대상 공예 창작 강좌가 진행된다. 개관축제 프로그램은 서울여성공예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 프로그램 참여신청 바로가기) 홈페이지 :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seoulcraftcenter.kr) 문의 :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02-948-1188 ...
뚝섬 자벌레, 26~27일 무료 재즈·클래식 콘서트

뚝섬 자벌레, 26~27일 무료 재즈·클래식 콘서트

서울시는 오는 26일과 27일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 '자벌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6~27일, 6월 9~10일 오후 7시30분~9시 총 4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자벌레콘서트’ 또는 ‘자벌레’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회당 선착순 50명 모집하며 사전 참여인원이 미달될 경우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재즈, 클래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즈와 클래식공연은 소통과 해설이 있는 토크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리차드 로 ‘재즈톡’ ▲김용진 ‘피아노 포르테’ ▲이수민 ‘비타민 클래식’ ▲Kaction ‘어쿠스틱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자벌레에서는 오는 6월 4일까지 ‘꽃 피는 한강, 그리고 우리 가족’을 주제로 한 한강 봄꽃 어린이미술대회 우수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다. 또 6월에는 문학 대중화를 위한 문학인 동호회 '나루문예 시화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 뚝섬 자벌레 02-3780-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