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민족의 위로가 된 노래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되살아나다

아담하고 고풍스런 한옥에 들어서니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노래였다. 지난해 11월, 창덕궁 돈화문 맞은편에 국내 첫 향토민요 전문 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개관했다. 이곳에 준비된 민요는 어마어마했다. 우리가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139개 시·군, 904개 마을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던 전국 각지의 민요 2만여 곡의 음원과 5,700여 점의 악기와 음반이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알차게 채워져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외관 ⓒ박은영 별개의 한옥 두개로 조성된 우리소리박물관 중 지하 1층에 마련된 상설전시장 '음원감상실'로 가기 위해 계단으로 내려갔다. 참고로 음식물 반입은 금지니 커피나 음료는 물론 먹을 것을 가져갈 수 없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상설전시장으로 향하는 계단 ⓒ박은영 음원감상실에서는 지역별 대표적인 민요를 들어볼 수 있었다. 좌석마다 마련된 헤드폰을 쓰고 탁자의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각 지역에서 인기를 끈 ‘민요 TOP 3’와 지역별 ‘토리’를 골라 들을 수 있는데, 토리란 지역 특성을 담은 민요를 이르는 말이다. 음원감상실 내부의 모습 ⓒ박은영 복도에 있는 바닥 발자국 모양에 맞춰 서면, 마주 보이는 그림이 그려진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내다 볼 수도 있는데 실제 거리를 바라보이도록 한 것이 흥미로웠다. 복도 끝에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역시 편하게 앉아 우리 민요를 감상하도록 했으며, 예스러운 한옥의 분위기가 마치 전통차를 파는 곳처럼 느껴질 만큼 편안한 분위기였다. 반대쪽 끝으로 가면 민속학자로 전국의 민요를 수집한 선구자 '임석재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민요수집가 임석재의 특별전 ⓒ박은영 로비에서 왼편으로 걸음을 옮기면 등장하는 상설전시실에서는 ‘우리소리로 살다’라는 주제로 구성된 전시를 볼 수 있다. 일, 놀이, 의례와 위로, 우리 소리의 미래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상황별 맞춤 민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앉아 헤드셋을 쓰...
우리소리박물관

새로운 명소 ‘잘생겼다 서울’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소리박물관 우리 소리를 담아내는 박물관과 채석장 전망대,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놀이터까지.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문을 열었다. ① 창덕궁 바라보며 듣는 향토민요 한 토막이 주는 힐링,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한창 공사 중이던 창덕궁 삼거리 돈화문로의 비변사 터에 아담한 한옥의 정체가 드러났다. 우리의 소리 ‘향토민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다. 20년 이상 우리나라 전역을 돌며 채집한 향토민요를 들려주던 MBC 라디오 를 기억하는가. 소몰이를 하며 산과 들을 오가던 초동들의 소리, 만선을 기원하며 물고기를 낚던 어부들의 소리, 허름한 초가집 안에서 베를 짜며 흥얼거리던 아낙네들의 소리. 몇 대를 거쳐 구전으로 전해지던 서민들의 소리, 때로 생소하지만 때로 정겹게 들리던 그 소리들을 이제 마음껏 들어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창덕궁을 마주 보는 자리에 지난 11월 21일 개관과 동시에 선보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바로 그곳이다. 전시된 LP 앨범과 재킷들은 그 자체로 트렌디한 뉴트로 아이템이다. 서민들의 애환 담긴 향토민요를 한곳에 모으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서울시가 수집한 향토민요 관련 음원 2만여 곡과 악기 및 음반 5700여 점을 시민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인근에 위치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궁중음악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곳이라면, 이곳은 전문 소리꾼이 부른 통속민요와 구분되는 서민만의 문화, 향토민요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선보여 더욱 특별한 곳이다. 세월이 흐르며 사장될 뻔한 서민들의 구전민요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통해 온전히 보존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뜻깊다. 아담한 한옥 입구의 작은 뜰을 지나면 만나는 1층 공간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을 영상과 소리로 제공하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가장 대표적인 힐링 공간 ‘음원감상실’을 만날 수 있다. 향토민요를 검색해 들을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설치된 테이블에 앉으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저녁 풍경

발길을 멈추게 하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창덕궁 인근은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 없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특별한 박물관이 지난 11월 21일(목) 개관했다. 우리 땅을 지키며 살아온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목소리를 담아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 빌딩 숲 속에 자리한 한옥이 삭막한 도심에 따스함을 전해준다 ⓒ박찬홍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요를 전시 및 아카이빙함으로써 보존, 계승하는 전문박물관으로 전시 공간, 감상 공간, 교육 공간,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민족의 삶이 녹아 살아 숨쉬는 민요에 한발 더 다가가면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리 민족의 소리를 느껴보고, 담아 보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입구 ⓒ박찬홍 정갈하고, 고즈넉한 한옥으로 건축된 박물관 1층에는 음원감상실과 우리소리 아카이브 공간이 있다. 음원감상실에서는 전국 팔도의 대표적인 민요를 선별해 소개하고, 간단하게 청취해 볼 수 있는 휴게 겸 감상 공간. 창너머 보이는 창덕궁을 바라보며 팔도의 우리소리를 감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음원감상실과 연계된 소리체험 공간에서는 멀티미디어 영상과 AR기기를 통해 민요와 소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곳으로 복도를 따라 구석구석 숨어 있는 다양한 우리의 소리를 찾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흥미 있는 공간이다. 이어지는 특별전시 공간은 소리를 지키고자 발전시켜 나간 이들을 기념하는 전시 장소로 주요 기증자 관련 유물, 인터뷰 영상, 약력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우리소리 아카이브에서는 상설 전시되지 않은 우리소리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심화 학습을 위한 관련 서적, DC플레이어, 자료 검색대가 마련되어 있어 더 많고 다양한 우리의 소리를 접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음원감상실 ⓒ박찬홍 1층 소리체험 공간 ⓒ박찬홍 1층 아카이브 내부 모습 ⓒ박찬홍 지하 1층에는 상...
새로 개관환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고즈넉한 한옥에 앉아 창덕궁을 바라보며 듣는 우리소리

이제 종로 율곡로를 지날 때면 우리가락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1월 21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개관식을 하며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이 땅에서 전해오는 우리 옛 민요를 전시와 아카이빙을 하며 보존, 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창덕궁 건너편에 위치한 이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면 좋을까. 개관식이 끝나고 시민에게 활짝 열린 박물관을 찾았다. 음원감상실 등 본관으로 들어서는 입구 Ⓒ김윤경 정갈한 글씨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라고 쓰인 흰 글자가 먼저 눈에 띈다. 한옥은 글자조형물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전시실과 왼쪽 아카이브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상 1층~지하 2층으로 구성된 박물관은 음원감상실(1층) 상설전시실(지하 1층) 영상감상실(지하 2층) 우리소리 아카이브(1층 별채)로 나누어진다. 음원감상실 Ⓒ김윤경 1층 입구로 들어가면 음원감상실과 소리 체험 공간 및 특별전시공간을 만나게 된다. 1층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안내서를 받아들고 음원감상실에서 전국 팔도 대표 민요를 청취해 보자. 밖을 바라보며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김윤경 개인의자에 혼자 앉아 듣거나 여럿이 모인 테이블에서 들을 수 있다 Ⓒ김윤경 함께 왔다면 테이블에서, 혼자라면 방이나 개인의자에서 들을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전국팔도의 민요를 창밖으로 보이는 창덕궁을 바라보며 듣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입구에는 짐을 맡길 수 있는 사물함이 있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민요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복도에서 AR기기를 통해 민요와 소리에 대해 들어보며 특별전시공간으로 향해보자. 발 아래 보이는 화살표와 발자국 위치를 따라 가며 체험하면 어려울 일은 없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기 전 위치한 특별전시공간에는 소리를 지키고 발전시킨 이들을 기념하고 있으며 현재는 민요수집의 선구자 임석재 선생에 대한 작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민요를 어떠한 마음으로 수집을 하고 모아왔는지 생각해보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

국내 첫 향토민요 전문 ‘우리소리박물관’ 문 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 전국의 사라져가는 향토민요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21일 개관합니다. 초가집에서 베 짜는 아낙네들의 흥얼거림부터,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퍼하며 마음을 달래는 소리까지… 향토민요는 보통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데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음원과 전시된 자료들을 듣고 보면서 우리의 소리를 생생하게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국내 최초의 향토민요 전문 박물관 서울시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지금은 듣기 어려워진 ‘향토민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와룡동 5-9)’을 21일 개관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향토민요’ 음원 2만 곡을 수집‧아카이빙, 시민 누구나 듣고 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향토민요 전문 박물관이다. 릴 재생기, 옛 음악교과서,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LP음반, 공연의상 같은 실물작품 5,700여 점도 보존되어 있다. 향토민요 음원 2만 곡 수집 및 아카이빙 자료 제공 2만 개 음원은 MBC 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서 전국 900여 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채록한 18,000여 곡을 비롯해 무형문화재와 국악인 등이 직접 기부했다. 시는 ㈜문화방송과 작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통해 수집한 향토민요와 당시 사용된 녹음장비, 답사노트 등 관련자료 일체를 무상기증 받았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1층 음원감상실 음원·영상감상실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공간 구성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 도심 돈화문로에 자리하고 있다. 지상 1층~지하 2층(연면적 1,385㎡)에 ▴음원감상실(1층) ▴상설전시실(지하1층) ▴영상감상실(지하2층) ▴우리소리 아카이브(1층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창덕궁을 마주한 고풍스런 한옥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카페 같은 1층 ‘음원감상실’에서 서민의 삶과 애환이 묻은 전국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