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옆 호수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자연이 숨쉰다! 서울식물원 옆 호수공원‧습지원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에 정식 개장한 이후로 서울 시민들에게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필자는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서울식물원 야간개장을 인터넷에서 어렵사리 예약했었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희귀 식물을 관람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공연을 아이들과 함께 즐겼던 기억이 선하다. 서울식물원이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 필자처럼 서울식물원 내부만 구경하기 쉽다. 하지만 서울식물원과 인접해 있는 호수공원도 볼거리가 풍성하여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식물원 옆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김재형 지나치기엔 아름답다! 서울식물원 옆 호수공원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려면 대략 20분 정도는 걸린다. 공원이 나름 크다 보니 ​진입로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서울식물원에서 연결돼 있는 길을 선택했는데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 ​서울식물원의 커다란 건물을 벗어나는 순간 호사스러운 도심 속 호수공원이 곧바로 펼쳐진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대부분 깨끗하다. 식물문화센터 건물을 지나가면 호수공원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호수 위로 비친 늦가을 풍경이 잔잔해 놓치기 아깝다. 별다른 정보 없이 방문한 호수공원이기에 무작정 한 바퀴 돌아봤다. 호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품은 호수를 보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스민다. 호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물고기들이 여유롭게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 ©김재형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에는 몇 가지 포인트를 찍고 가면 좋을 것 같다. 호수공원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I·SEOUL·U' 글자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자. 그리고 조금 더 돌다 보면 '삼미려'라는 조각상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호수공원 주변에 다양한 벤치가 준비돼 있어서 걷다가 잠시 앉아서 멋진 호수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습지관찰데크에서는 꽃봉오리의...
한강자전거길에서 바라본 마곡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들목

‘마곡-한강’ 잇는 자전거길, 따릉이 타고 슝~ 달려봐!

서울 한강 주변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자전거도로가 구축돼 있다. 조금씩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다. 한강 자전거 도로는 도심과 곧바로 연결돼 있고 자연 느낌도 만끽할 수 있어 서울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마곡↔한강 자전거전용 도로가 생겨 무척 편리해졌다. ©김재형 이처럼 자전거로 여가생활을 만끽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통체증을 피하고자 출퇴근을 시도하는 시민도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시는 지난 2일 마곡지구와 한강을 잇는 790m 자전거길을 개통하고, 그에 앞서 10월 23일에는 마곡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나들목을 개통했다. 마곡은 서울시와 정부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업무지구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더욱이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인 서울식물원이 있으며 다양한 공공시설과 주거시설도 마련되고 있다. 마곡에서 한강으로 진입하는 나들목 ©김재형 마곡-한강 자전거길…자전거족 ‘대환영’ 주말을 이용해 마곡-한강 자전거길을 직접 다녀와봤다. 필자의 거주지인 영등포구에서 자전거로 마곡지구를 방문하려다가 지하철을 타고 간 후 따릉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9호선 양천향교 7번 출구에서 따릉이를 대여한 후 1번 출구 방향으로 자전거를 몰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자전거길이 무척이나 잘 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5분 가량 직진하니 양천로 47길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사거리에서 보행로를 건너 우회전하니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 시작 구간이 나타났다. 입구쪽에 '겸재정선미술관' 입간판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어 찾기도 쉽다. 양천로 47길에 새로 조성된 자전거전용 도로가 펼쳐져 있다. ©김재형 자전거길은 상행과 하행 양방향으로 돼 있어서 편리했다. 차도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보행로가 확연히 나눠져 있어서 서로 간섭을 받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왼쪽을 보니 새로운 공원이 조...
서울시는 지난 27일, 선유도공원 온실을 리모델링해서 작은 식물원으로 바꿔 개장했다.

식물원으로 바뀐 ‘선유도공원 온실’…바나나도 자란다?!

선유도공원 내 노후된 온실이 작은 식물원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7일, 선유도공원 내 온실을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탈바꿈하며 개장했다. 식물원에는 관엽식물, 수생식물, 고사리원, 열대식물 등 총 73종, 2,015주의 식물들을 새롭게 심었다. 연못도 설치하고 기존 산책로도 정비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선유도공원 ⓒ김진흥 선유도공원은 한강에 있는 작은 섬으로 양화대교에 걸쳐 있다. 과거 정수장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개조해 2002년 시민에게 개방한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이다. 시간의 정원,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정원들이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찾는 서울시 공원들 중 하나다. 작은 식물원으로 리모델링한 선유도공원 온실 ⓒ김진흥 이전 선유도공원 내 온실은 공원에 있는 200여 종 이상의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곳이었다. 30여 종의 선인장 및 다육시설이 조성됐지만 점점 노후되면서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흉물로 전락할 듯하자 서울시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올 10월에 마무리하고 선유도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시민에게 공개했다. 개방 첫 날부터 많은 시민들이 온실을 방문했다. 시민들은 2미터 거리두기로 줄을 서면서 안내원의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랐다. 선유도공원에 산책하러 온 시민은 “온실 방문은 처음이다. 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왔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2개 공간으로 나눠져 있는 온실 ⓒ김진흥 온실 내 신기한 하귤이 열렸다. ⓒ김진흥 온실은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오른쪽은 연못을 중심으로 열대 식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부겐베리아(브라질원종), 거미백합(카리브해), 워터자스민(인도) 등 열대 대표 화목들이 자리했다. 일본 원산지인 하귤도 볼 수 있었다. 제주 하귤과는 다른 색을 띠었고 크기도 컸다. 하귤은 3월에 익기 시작해 5~6월 정도에 수확한다. 그런데 ...
서울식물원 호수원

올 가을 ‘송송로드’ 산책하며 코로나블루 날리자!

지난해 5월 1일,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원했다.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서울식물원은 영감과 위로, 배움을 전하는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 첫돌이 지난 지금, 다시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마곡나루역을 나와 진입광장과 방문자 센터를 지나면 ‘열린숲’이다. 축제와 특별 전시 등 사계절 다양한 이벤트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열린숲은 ‘호수원’과 연결된다. 방문자센터에서 호수원을 향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송송로드(松松Road)이다. ‘백송(白松)’과 ‘반송(盤松)’으로 조성된 산책로 이름이다. 서울식물원 호수원 일대 전경 ⓒ최용수 서울식물원 송송로드의 백송길 ⓒ최용수  가을이 짙게 밴 솔가지를 살랑이며 먼저 인사를 한다. 대형 화분에 담긴 백송(白松)들이다. 수피가 흰빛이 나며 비늘처럼 벗겨져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 불린다. 높이 15m, 지름 1.7m에 달하며 가지가 크고 수관은 둥글게 발달한다. 예로부터 정원수·풍치수로서의 이용된 중국 원산의 희귀 수종이다. 이천시 신대리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이 다수 있다. 귀한 백송들이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을 맞고 있다. 서울식물원 송송로드 반송길 ⓒ최용수  백송길을 지나 호수원의 서쪽으로 걸으면 이번에는 반송길이 이어진다. 반송(盤松)은 나무의 생김새가 쟁반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형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양반집 정원수나 공원의 조경수로 각광을 받았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시 판문점 평화의집에 식재된 기념수도 1953년생 반송이다. 귀한 반송을 서울식물원에서 여럿 만날 수 있다니 행운 아닐까. 30여 개의 대형 화분에 담겨 분재처럼 아름다움을 뽐내는 백송(白松)과 반송(盤松)들, 이렇게 송송로드(松松Road)를 장식하고 있다. 송송로드는 가을이 묻은 솔향기로 코로나 우울을 날려주는 것 같다.  송송로드를 지나 호수원을 한 바퀴 산책했다. 코리안 골드, 천일홍, 꿩의 비름...
큰 곰 인형이 식물원 온실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서울식물원

여름 향기 물씬~ 서울식물원 재개관

코로나19로 한동안 찾지 못했던 서울식물원, 여름을 맞은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식물원이 지난 7월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해 오랜만에 찾아가보았다. 한달음에 달려가 본 서울식물원은 가족단위 관람객들 몇몇이 보였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큰 곰인형이 식물원 온실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 만든다. 서울식물원 입구 모습 ⓒ박분 서울식물원 입구에서는 마스크 착용 점검과 함께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 중이다.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2미터 이상 건강 거리 유지도 준수해야 한다. 먼저 서울식물원 주제원의  온실로 향했다.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뉜다.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온실에 들어서니  특유의 후끈한 열기가 온 몸에 와 닿는다.  눈부신 온실 천장과 기하학적인  유리 벽면 또한 변함 없는 모습으로 반긴다. 열대관은 동굴 같은 큰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 소리가 시원하다. ⓒ박분 열대관 초입에 자리한 동굴 같은 큰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 소리도 여전히 시원함을 안겨준다. 발길을 옮기자 몸집이 큰 열대식물들이 차례로 모습을 보인다. 신기한 열대식물들이 차례로 모습을 보인다. ⓒ박분 키 큰 인도 보리수나무와 벵갈고무나무와도 인사를 나눈다. 바나나 나무는 그새 탐스런 열매를 맺었다. 내심 식물들의 안부가 궁금했던 터에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참으로 반가웠다. 연못에도 푸른 물을 흠뻑 머금은 수생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열대관 2층의 스카이워크를 통해 편안한 관람을 할 수 있다. ⓒ박분 열대관에는 2층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어 좀 더 편하게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온실 풍경은 색다른 묘미를 안겨준다.   크고 우람한 식물들 위주의 열대관을 벗어나 지중해관으로 향했다. '세상을 바꾼 식물들'을 주제로 한 지중해관 ⓒ박분 지중해관에는 ‘세상을 바꾼 식물들’이라는 주제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오래전부터 ...
궁산의 정상 모습

올여름 스테이케이션, 가양동 궁산공원 좋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산이나 바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지만 올여름 휴가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 유명 관광지나 해수욕장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소악루에 오르니, 발 아래 올림픽도로와 한강, 멀리 북한산까지 펼쳐진다 ⓒ최용수 한 뉴스에 따르면 올여름에는 국민의 67.2%가 휴가를 집에서 보낼 예정이라 응답했다고 한다. 휴가철이라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외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홈캉스·북캉스·차캉스 등 새로운 휴가 패턴들이 떠오르고 있다. 궁산역사문화둘레길 안내도 ⓒ최용수 7월 말~8월 초에 집중되던 여름휴가를 올해만은 ‘3분산’으로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는 피하고, 가급적 가족 중심으로, 집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아무래도 올여름 휴가는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대세가 될 것 같다. 궁산공원둘레길 진입 입구 모습 ⓒ최용수 제대로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려면 한나절 또는 반나절 코스의 나들이 장소를 물색해 두는 게 좋다. 여름휴가로 떠나는 나들이므로 가족 모두가 다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바로 이런 곳 중 하나가 가양동의 ‘궁산공원둘레길’이다.  코코매트로 잘 정비된 궁산둘레길 산책로 모습 ⓒ최용수 지하철 양천향교역 2번 출구에서 한강 방향으로 도보 10여 분이면 궁산역사문화둘레길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 궁산 자락을 한 바퀴 휘감는 둘레길은 약 1.8km 길이에 달하는 구간이다. 조선시대 화성(畫聖)이라 일컫는 겸재가 빼어난 풍광을 보며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곳이다. 강서구는 이러한 자연환경과 궁산 주변 문화자원을 묶어 볼거리·이야깃거리가 넉넉한 1시간 코스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궁산둘레길에는 수백그루의 다양한 빛깔의 무궁화 동산을 만날 수 있다. ⓒ최용수 우거진 숲과 야생화, 새들의 지저귐 소리 등 야트막한 산에 이런 자연이 숨어...
서울식물원에 각양각색의 튤립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 있다

꽃으로 힐링하는 그곳! 서울식물원

5월, 서울식물원의 푸르른 모습 ⓒ김은주 지난 봄, 코로나19로 인해 아파트 화단에 핀 꽃만 감상했었다. 꽃구경을 떠나기보다는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꽃놀이에 만족해야 했다. 아직까지 밀폐된 실내 공간은 부담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조심스럽게 야외 활동을 재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공시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하나, 둘 재개장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재개장 소식이 가장 반가웠던 곳은 서울식물원이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이기에 아름다운 꽃으로 만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했다. 마스크를 끼고 서울식물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 ⓒ김은주 반가운 마음 가득 안고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9호선 마곡나루역(3번, 4번 출구)이나 양천향교역(8번출구)을 이용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5월 6일부터 주말과 월요일을 제외한 화, 수, 목, 금만 운영을 재개한다.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평일 시간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점차적으로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요즘 같은 때,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식물원 실내 공간의 경우,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열이 있는 사람은 출입이 제한된다. 아름다운 꽃으로 만발한 서울식물원 ⓒ김은주 이번 방문에서는 서울식물원의 야외공간을 위주로 돌아보았다. 식물원은 몰라보게 아름다워졌다. 각양각색의 튤립 꽃으로 화단이 장식되었고, 메마른 가지에는 싱그럽고 푸르른 잎사귀들이 덮여 신록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른 꽃들이 있었던 자리였다. 꽃만큼 계절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 없다. 요즘 가장 아름다운 꽃은 튤립과 장미다. 서울식물원에서 마주한 튤립은 종류도 다양하고 색도 모양도 각양각색이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튤립이 있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잘 가꿔진 튤립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꽃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어디를 찍어도 근사한 사진이 찍히니 찍...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는 참가자

“새의 이름을 안다는 것” 서울식물원 생태모니터링

서울식물원 온실 ⓒ 김창일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춥지 않은 편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시간이 아닐까 싶다. 겨울방학 동안 생태학습도 하고 자원봉사 실적도 인정받는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서울식물원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1월 한달 간 매주 수요일마다 ‘생태모니터링을 통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열고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할 수 있고, 신청시 1365 ID를 기입하면 자원봉사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상은 중학생이고 비용은 무료다. ☞서울식물원 생태모니터링을 통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바로 가기  이우만 생태그림책 작가 ⓒ 김창일 이우만 생태그림책 작가는 ‘이름을 안다는 것’이란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작가는 다른 존재의 이름을 알아간다는 것은 새로운 대상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새학기가 되면 서로의 이름을 물으며 친구가 되는 것도  ‘너에 대한 관심이 있어!’라는 표현이라는 것이다. 수업은 1시간 이론수업, 1시간 야외 조류 관찰, 복귀 후 소감 순으로 진행했다. 새는 공룡의 후예이며, 살아있는 화석일 수 있다 ⓒ 김창일 수업에 참여한 중학생들에게 새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빈칸에 대한 답을 유도하며 참여를 이끌었다. 수업에 참여하면서 새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새롭게 알게 됐다. 가장 작은 새는 벌새, 가장 큰 새는 타조라는 건 누구나 알 듯하다. 하지만 새가 공룡의 후예라면 어떨까? 중국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인 시노사우롭테릭스와 안키오르나스 훅슬레이아이는 공룡이지만 새의 특징을 보여준다. 새는 공룡의 후예이며, 살아있는 화석일 수 있다. 새에 대해 알아갈수록 새를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 김창일 새에 대해 알아갈수록 흥미가 생겼다. 새의 해부학, 새의 부분 명칭을 보며 ‘새를 저렇게 구분하는구나’하고 느꼈고,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새를 정말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은 새라도 정수리의 털을 새웠던 모습과 그렇지 않은 모습, 정면...
서울시청사

[해명자료]앙상한 나무, 시든 잎… 서울식물원은 투병 중

◆ “서울식물원 식물들이 병들거나 죽어가고 있다…식물원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보도 관련 - 서울식물원은 50만 4,000㎡ 부지(여의도공원의 2.2배 규모)에 식물 3,100종을 보유·관리 중에 있음. 개원 이후 고사목을 일부 교체했으나 수목의 활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에 있으며, 통상 식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3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관리의 문제라고 속단할 수 없는 시기임. ◆ “나무는 옮겨올 때 반드시 분뜨기(뿌리가 노출되지 않게 주변의 흙까지 함께 퍼오는 것)를 해야 한다. 서울식물원은 외국 나무를 들여오는 과정에 뿌리에 남은 토양을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 관련 -「식물방역법 제10조」에 의거 국내에 외국 수목을 수입할 때에는 흙이 없이 뿌리가 노출된 상태로 수입하여야 하므로 분뜨기는 불가능함. - 이에, 서울식물원은 식물의 뿌리 보호 및 조기 활착을 위해 현지에서부터 코크피트(무균상태의 용토)에 심은 상태로 수입했으며, 보도내용처럼 ‘뿌리에 남은 토양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름. ◆ 앞으로도 서울식물원은 식물이 새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임. 참고:「식물방역법」 문의전화: 02-2104-9783 ...
서울, 겨울밤을 밝히는 빛을 찾아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서울의 밤”

덕수궁 돌담 따라 소원반디 나무 아래를 걸으며 겨울의 한복판 해는 짧고 어둠은 길다. 한 해가 가고 다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는 깊은 겨울을 밝히는 빛들이 있다. 첫 번째 빛은 많은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 덕수궁 길에 접어들어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500미터 구간에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유리병이 반딧불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소원반디는 한꺼번에 켜지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불을 밝힌다 ©이선미 이 등은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낮 동안 충전돼 해가 지면 자동으로 발광한다. 전기 스위치로 한꺼번에 켜지는 것이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처럼 하나둘 충전되는 대로 켜지는 친환경 소형등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예술’을 지향하는 예술후원 캠페인으로 추진된 소원반디 프로젝트는 무장애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선미 이 프로젝트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예술’을 지향하며 서울문화재단이 진행해온 예술후원 캠페인을 통해 추진되었는데, 오천 명의 시민이 함께해 마련된 기금은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원을 비는 반딧불이라는 뜻으로 ‘소원반디’라는 이름을 얻은 이 등불 아래를 걸을 때 무척이나 따뜻해졌다. 소원반디 전시는 12월 26일까지 진행됐다. 반짝이는 나무 아래를 지나며 올해 못다 이룬 소망을 돌아보고 곧 만날 새해의 꿈도 다져볼 수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인증샷을 찍으며 소원반디 아래를 지나갔다 ©이선미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 청계광장과 장통교 일대에서는 5회째를 맞이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찬란한 빛으로 도심을 밝히고 있다. 내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로 드림, 환희, 산타, 축복, 희망이라는 다섯 개의 테마존(zone)이 더욱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청계광장에는 대형 트리가 설치됐는데 여덟 산타가 선물꾸러미를 메고 사다리를 올라가는 모습이다. 각 구간마다 동화 속 산타 마을이 조성되기도 하고, 천사들이 아기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