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어르신 일자리 이곳에 있다!

서울숲으로 가는 길에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있다. ⓒ윤혜숙 서울숲으로 가는 길목에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서울숲 진입로 유휴 부지에 컨테이너 116개를 3층 높이로 쌓아 올린 공간이다. 이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낯선 외국의 거리에 있는 듯 이국적인 풍경에 두리번거린다. 그래서일까? 서울숲으로 가던 길을 멈추고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이곳에 들러보았다.  카페 서울숲(Cafe Seoul Fo'rest')의 탁 트인 건물 전경 ⓒ윤혜숙 카페에서 만든 열대과일 음료 ⓒ윤혜숙 왼쪽에 청량한 파란색의 세련돼 보이는 카페 '서울숲(Cafe Seoul Fo'rest)'이 눈에 들어온다. 계산대 앞에 여름 계절에 맞춰서 출시된 음료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열대 과일로 만든 시원한 음료를 주문한 뒤 카페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카페가 널찍하다. 그래서 시선이 닿는 곳곳의 풍경이 답답하지 않다. 필자처럼 혼자 방문해도 머물러 있기 편안한 자리 배치가 돋보인다.  벽면 한쪽에는 ‘청년 일자리 카페, 도전하는 청년’이라는 글귀가 있다. 그래서인지 노트북을 앞에 둔 청년들이 곳곳에 진지한 태도로 앉아 있다. 주문한 음료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니 마음은 벌써 푸르른 바닷가에 가 있는 것 같다. 분식점 '엄마손만두 소풍' ⓒ윤혜숙 카페 옆에는 ‘엄마손만두 소풍’이라는 점포가 있다. 만두, 김밥, 라면 등의 분식을 팔고 있었는데, 손으로 직접 만두를 빚는다고 한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냉동만두의 맛과 비교할 수 있으랴! 만두를 즐겨 먹는 필자는 접시에 담긴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번갈아 먹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만두는 속이 꽉 차서 늦은 오후, 출출해진 배를 부담 없이 채우기에 딱 좋았다.  카페 서울숲에 어르신들이 근무하고 있다. ⓒ윤혜숙 카페와 분식점, 두 매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계산대와 주방에 있는 직원들의 연세가 꽤 들어 보인다.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직원으로 두고 있었다. 어르신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회사는 어디일까 궁금해졌는데...
대표와 직원이 함께 즐기는 모습

서울혁신파크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서울혁신파크에서 19일 ‘2020 웃음파~ㅋ’ 행사가 열렸다. ⓒ김정희 서울혁신파크는 은평구 녹번동 5번지 옛 질병관리본부 공간의 새 이름이다. 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본부 이전 후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2015년 재설계된 곳이다. 옛 국립보건원의 건물을 재건축과 신축으로 사회혁신과 협치를 추구한 이곳은 상상청, 공유동, 미래청, 연결동 등의 건물이 있고 사회적기업, 영리, 비영리기관 등 250개 단체와 1000여 명이 넘는 직원이 있다.   ‘2020 웃음파~ㅋ’는 노는엄마협동조합에서 마련했다. ⓒ김정희 서울혁신파크에는 휴식이 공간이 되는 파크, 진짜로 멋진 야외공원이 있다. 이곳에서 지난 금요일(6월 19일),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한 사람들을 위한 ‘2020 웃음파~ㅋ’ 행사가 열렸다. 입주 단체는 물론 무더위를 피해 파크에 놀러 온 주민들까지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웃음파티로, 혁신파크에서 열린 수업을 들었던 필자도 참여해 보았다. 스탬프 도장을 찍으면 선물을 고를 수 있다. ⓒ김정희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추억의 과자들이 경품으로 걸렸다. ⓒ김정희 ‘2020 웃음파~ㅋ’는 은평형 사회적기업인 노는엄마협동조합에서 준비한 놀이 웃음파티이다. 제대로 놀고 제대로 즐겨, 잊어버리고 살았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함과 동시에 놀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주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하느라 마스크를 쓴 채 근무하는 서울혁신파크 근로자들을 위한 것으로 뇌 놀이, 몸 놀이 등 바깥놀이와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 날려버릴 수 있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언젠가부터 컴퓨터 화면과 휴대폰 화면만을 들여다보는 삶이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웃음파~ㅋ'에서는 잠시나마 사무실이 아닌 야외공원에서 동료들과 게임을 하면서 제대로 놀아보는 시간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잠시 참여했던 게임이 어느새 팀전으로 열기를 더해갔다. ⓒ김정희 게임의 규칙을 지키며 점수를 얻으면...
오목교역 2번 출구 최청복 판매원

세상을 바꾸는 잡지 ‘빅이슈’와 인사해요

서울시에는 공인단체의 광고를 무료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 있다. 바로 공익소재를 공모해 서울시 보유매체를 통해 홍보해주는 ‘희망광고’ 사업이다.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민간단체들이 자체적으로 홍보비를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일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모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희망광고의 주인공은 ‘빅이슈코리아’였다. 광화문역 7번 출구 곽창갑 판매원 ⓒ빅이슈코리아 지하철 역 출구를 나오면 잡지책을 판매하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된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당당히 자립을 외치며 잡지를 들고 서 있는 그가 궁금했다. 그가 판매하는 잡지가 《빅이슈》이다. '빅이슈코리아'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여 빈곤 해체를 미션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0년 7월 5일에 창간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빅이슈코리아는 《빅이슈》 잡지를 격주로 매호 1만~1만 5,000부를 발행하고 있다. 20~30대 여성이 주 독자층이며 지금까지 800명 이상의 빅이슈 판매원이 활동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판매원들이 모두 홈리스(Homeless,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라는 점이 특별하다. 홈리스에게 빅이슈 판매라는 일자리를 제공해줘 자립과 자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매년 100여 명의 판매원이 신규 등록하고 있다.  빅이슈코리아는 매거진 《빅이슈》 발행과 판매 외에도 홈리스 인식개선과 자립지원을 위한 일을 해오고 있다. ‘홈리스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사회혁신 프로그램과 임시주거지원 및 매입임대주택 운영기관으로서 주거복지 사업 등이 그것이다. 의 시작은 1991년 영국 런던이었다. 런던 거리에 증가하는 홈리스들에게 잡지 판매를 통해 합법적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국에서만 1,500명이 판매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호주, 일본, 대만, 한국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15종의 빅이슈를 만나볼 수 있다. 는 판매원에게 잡지 판매금의 절반을 가져가게 하는 방식으...
종각역 5번 출구 빅이슈 판매원

‘빅이슈’ 판매원들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빅이슈입니다!” 지하철역을 나서면 잡지를 들고 활짝 웃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2010년 창간된 잡지 ‘빅이슈’ 코리아의 판매원이다. 그들에게는 판매원으로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는데,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게 고개를 드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다. 대개 홈리스인 그들은 잡지 판매라는 경험을 통해 다시 시작할 힘과 기회를 스스로 얻고자 한다. 종각역 5번 출구 김훈재 판매원 ⓒ빅이슈코리아 지난해 '빅이슈코리아'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희망광고’를 신청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희망광고'는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기업 등 공익 목적의 단체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보유한 지하철과 구두수선대, 가판대 등을 통해 광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빅이슈코리아는 일반 대중들에게 빅이슈코리아가 홈리스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그들을 어떻게 돕는지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희망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사회적기업 '빅이슈'는 1991년 홈리스가 증가한 영국 런던에서 잡지 판매를 통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시작되었다. UN에서는 ‘안정된 거주권, 직업, 교육, 건강관리가 충족되지 않는 사람’을 홈리스로 규정하고 있다. 집이 없거나 ‘집 아닌 집’, 즉 고시원 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현재까지 10개국에서 15종의 잡지가 발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타이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창간되었다. 격주로 매호 1만~1만5,000부 발행되는 잡지의 주 독자층은 뜻밖에도 20~30대 여성이다.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잡지는 현재 5,000원에 판매되는데 판매금의 절반이 판매원에게 돌아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창간 이후 800명 이상이 판매원으로 활동했고, 지금도 100여 명의 홈리스가 매년 판매원으로 새로 등록하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부산의 주요 지하철역과 거리에서 60여명의 빅이슈 판매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잡지는 ‘빅이슈코리아’ 홈페이지(www.bigissue...
청정경북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현장

서울청년, 경북으로 내려간 사연은? ‘청정 프로젝트’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누군가는 상경의 꿈을 꾸곤 한다. 서울권에 있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꿈, 남부럽지 않은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꿈, 그리고 각자의 꿈에 맞는 기회를 찾기 위해 사람들은 서울로 올라간다. 하지만 여기, 반대로 꿈을 찾기 위해 지역으로 떠난 서울 청년들이 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나를 만드는 가장 완벽한 계획,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 성과공유회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청정경북 프로젝트의 포스터 '청(靑)정(停)', '청년이 머무르는 지역'이란 뜻을 가진 '청정경북 프로젝트'는 청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협력한 시범사업으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서울 청년들이 6개월 동안 지역살이를 하면서 청년과 지역 모두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2019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간, 45명의 청년들은 경북 5개 지역(안동, 청송, 예천, 문경, 상주)에 머무르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청년 중 2명은 정규직으로 채용이 전환될 예정이고, 일 경험을 바탕으로 1명의 청년은 경북에서 지역살이를 지속하며 창업에 도전한다고 한다. 청정경북 프로젝트 활동사례집 ©민정기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로컬스피치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밝은 분위기를 내뿜었다. 넓고 밝은 느낌을 주는 공간과 에너지 넘치는 청년들이 조화가 된 현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기업인 알브이핀과 할머니들이 손수 만든 팔찌, 반지와 같은 공예품의 모습 ©민정기 본격적인 행사인 성과공유회와 토크콘서트가 시작되기 전에 행사장에 진열된 경북기업들의 제품과 리플렛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에 거주하는 할머니들이 손수 만든 팔찌, 반지와 같은 공예품을 파는 ‘알브이핀’, 문경에서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를 만드는 ‘가나다라 브루어리’, 안...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상임이사의 웃는 모습

어려울 때 힘이 돼주는 사회연대은행 “하고 싶은 거 다 해”

2호선 전동차 내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슬로건과 함께 "청년들의 미래에 꽃길이 열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가 눈에 띈다. 현재 한국 사회의 청년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저성장과 낮은 취업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는 줄어만 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회연대은행>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희망광고>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2호선에 게재되어 있는 '사회연대은행'의 희망광고서울시는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광고해 주는 ‘희망광고’를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고를 지하철 전동차,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에 게재하는 사업이다. 비용부담 때문에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단체나 소상공인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사회연대은행'은 2019년 상반기에 희망광고 대상자로 선정된 단체 중 하나이다. 사회연대은행이 어떤 곳인지, 희망광고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사회연대은행을 직접 방문했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상임이사와 전략본부/커뮤니케이션팀 허미영 팀장과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취재를 할 수 있었다.종로구 창경궁로35길 40에 위치한 사회연대은행 ©민정기 Q. 사회연대은행은 어떤 기관인가요?A. 사회연대은행은 저신용,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저리 자금 대출을 통해 경제활동 및 자립 지원을 해주는 기관입니다. ‘은행’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의 개념과는 많이 다릅니다. 기존의 은행들은 돈이 오가며 발생하는 이자 및 수수료에 대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그렇기에 대출을 해줄 때 수익, 재산 및 담보 등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 돈을 빌려줍니다.반면에,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고 이를 극복할 의지와 능력은 있지만,...
질문에 응답하는 에이유디 박원진 이사장님

소리를 문자로! 청각장애인 위한 ‘에이유디’의 행복소통

는 서울시가 비영리법인, 사회적기업 등 공익을 목적으로 한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광고매체를 개방하는 지원사업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지하철, 구두수선대 등 노출효과가 큰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약 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19년 상반기 서울시 희망광고 사업에 선정된 단체 중 에이유디(AUD)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에이유디')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혁신파크를 찾았다. 취재에 응해주신 에이유디 박원진 이사장님과 편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에이유디 사회적 협동조합 사무실 입구  ⓒ구자운 Q. '에이유디(AUD)'는 어떤 단체인가요? A. '에이유디'는 2014년에 창립된 비영리법인이자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AUD는 'Auditory Universal Design'의 약자로, '모두가 행복한 소통'이라는 미션과 비전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사회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에게 문자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한마음 한뜻으로 만난 조합원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직급과 직무를 떠나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현재 약 270명의 조합원들이 가입되어 있고, 15명의 직원들과 이곳 서울혁신파크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Q. 주력사업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A.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문자통역 제공 서비스입니다. 학교나 직장 등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각자 필요한 통역의 상황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특히 에이유디는 기업과 공공기관, 여러 행사에 전문교육을 받은 문자통역사(속기사)를 파견하여 문자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실시간 문자통역 플랫폼 '쉐어톡'을 통해 보다 더 원활한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사회경제적 장터 '인서울마켓'

소비가 곧 나눔! 인서울마켓 가 보았더니

  한강 뚝섬유원지 음악분수대 앞마당 ⓒ박분 주말 저녁, 한강 뚝섬유원지 음악분수대 앞마당에서 열리는 ‘인서울마켓’에 다녀왔다. 지난 9월 20일부터 개장한 ‘인서울마켓’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판매와 홍보를 지원하기 위한 장터다. 장터로 가는 길목에는 이 장터가 500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가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장터임을 알리는 안내 배너가 즐비했다. 인서울마켓은 '사람(人)'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경제 분야 대표 도시인 ‘서울’의 합성어다. 장터는 판매존, 체험존, 홍보존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24시간 365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의미의 소셜굿즈 매장 ⓒ박분 장터 초입, 산뜻한 외관의 '소셜굿즈' 매장에 먼저 들러보았다. 이국적 무늬의 숄더백과 면 손수건, 앙증맞은 다이어리가 시선을 붙든다. 사회적기업과 디자인 회사, 솜씨 좋은 소상공인들이 손을 잡고 만든 상품을 '소셜굿즈'라고 한다.   소셜굿즈의 다양한 제품들 ⓒ박분 공정무역으로 거래하는 ‘아름다운 커피’, ‘이원코리아’의 손으로 확인하는 모두를 위한 시계, 예술가들과 함께 만드는 ‘A컴퍼니’의 다이어리 등이 모두 '소셜굿즈'의 제품들이다. 24시간 365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제품으로 환경보호, 노인, 장애인, 아동, 다문화, 동물 보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의 제품이다. 판매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만의 독특한 생활용품과 패션소품, 의류, 잡화 등 질 좋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빈곤층 아시아국가 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닥터노아’에서는 친환경 대나무칫솔과 유해물질 없는 치약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공예품 ⓒ박분 서울 중구지역 자활센터의 ‘커피큐브’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공예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예품에서는 향긋한 커피냄새가 난다. 폐기물로 처리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특허 기술로 인체에 무해한 '커피 점토'로 재가공한 것...
지난 28일, 서울시의 또 하나 랜드마크가 될 노들섬이 개장했다.

노들섬,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한동안 시민들에게 잊혔던 노들섬이 음악섬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9월 28일,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을 음악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정식 개장했다. 노들섬은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해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이곳에 잔디마당, 노들스퀘어뿐만 아니라 라이브하우스, 뮤직라운지, 래코드 옆 라운지, 노들서가 등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새로운 공간들을 만들었다. 노들섬은 이전부터 다양한 이름들을 지녔다. 조선시대에는 모래밭 마을이라는 뜻인 ‘사촌’이라 불렸고 일제강점기 때는 ‘중지도’라고 칭했다. 노들섬이란 이름은 1995년에 개칭되면서 지금까지 불리게 됐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가 놀던 징검돌’이다. 현재 노량진 주변을 말한다. 그래서 이 근처 나루터를 노들나루라고도 했다.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노량진이다. 노들섬 개장식 ⓒ김진흥 노들섬은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모래밭이었던 이곳에서 시민들은 물장구를 치며 휴식을 즐겼다. 서울의 역사 기록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들섬은 1968년부터 시행된 한강개발계획으로 유원지의 기능을 상실했다. 그리고 1970년대에 한 기업이 노들섬을 국가로부터 넘겨 받았다. 이 회사에서 노들섬의 모래를 다른 공사에 쓰다 보니 강물이 들어왔고 섬 둘레에 시멘트를 입혀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노들섬이 사유지가 되면서 자연스레 시민들의 발걸음도, 관심도 줄어들었다.   2005년 서울시가 노들섬을 다시 매입했다. 이후 노들섬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2012년까지 지지부진했던 노들섬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시민토론회 등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2015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확정됐다. 2017년 노들섬에서 서식했던 맹꽁이들을 다른 적합한 곳으로 서식지 조성 및 포획 이주를 시행했고 여러 논의 끝에 2019년 9월 28일에 지금이 모습으로 개장을 알렸다. ...
서울대 57대총학생회 '디테일'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큰바위얼굴'이 함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한 ‘대학생 홈셰어링 프로젝트-모두의 아파트’에 입주한 학생들

사회적기업에 관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울대 57대총학생회 '디테일'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큰바위얼굴'이 함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한 ‘대학생 홈셰어링 프로젝트-모두의 아파트’에 입주한 학생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이며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을 말한다. 최근 들어 사회적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권역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인 신나는조합에서는 자치구를 찾아다니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3층에서는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거나 주민 그리고,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 등)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등 4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2019년도 상반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설명회’가 이루어졌다. 예비사회적기업은 광역자치단체와 정부부처장이 지정하는 반면, 사회적기업은 법적 인증요건을 갖추어 고용노동부의 심의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으려면 갖춰야 할 7가지 요건 사회적기업의 인증요건은 ①조직형태, ②유급근로자 고용, ③사회적 목적 실현, ④의사결정구조, ⑤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⑥정관의 필수사항, ⑦이윤의 재투자이다. 조직형태는 민법에 따른 법인, 조합, 상법에 따른 회사,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조직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개인사업자는 제외대상으로 사회적기업을 신청하고 싶다면 법인의 형태로 만들어서 회사를 설립하고, 6개월간의 실적과 7가지 인증조건을 만족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정식으로 대표자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로를 제공하는 유급근로자를 고용하여 영업활동을 해야 한다. 4대 보험을 가입한 근로자로서 전월 말 기준으로 한 명 이상의 유급 근로자를 고용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