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과 진달래

SNS에서 사랑 받은 서울의 산 x 둘레길 코스

서울시민의 눈(SNS) ⑤편은 디지털마케팅 솔루션기업 ‘메조미디어’와 협업해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의 산’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고, 오르면 오를수록 더 즐거운 봄날 산행!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는 서울은 산은 어디인지? ‘내 손안에 서울’과 함께 걸음걸음 올라보실까요? 어디 한번 올라볼까? 아름답고 근사한 서울산 : 환상이다, 멋지다, 근사하다 #주말 #등산데이트 #아차산 #용마산 #혼자 올때도 좋았는데 함께 오니 더욱 좋네 : 아름답다, 예쁘다, 곱다 #등산 #북한산 #대동문 #이풍경실화냐 #발샷 #아름다운서울 #하늘도예쁘네 : 재미있다, 즐겁다 #관악산연주대까지 오랜만에 등산 다들 체력도 좋고 유쾌하고 재밌음 : 맑다, 깨끗하다 #등산스타그램 #회사고 뭐고 한달정도만 다 내려놓고 숲속 암자에라도 들어가서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싶다 : 상쾌하다, 시원하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랐을땐 상쾌함이 배가 되네!! #등산 #주말 #관악산 #운동 서울 '산' 언급 순위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산 1위 북한산 2위 관악산 (단위 : 언급글수) 북한산 : 15,936 관악산 : 4,803 도봉산 : 3,645 아차산 : 2,360 수락산 : 1,816 산에서 / 하산 후 먹는 음식 (단위 : 언급글수) 라면 1,187 막걸리 1,081 김밥 602 떡 518 도시락 449 맥주 433 과일 242 ★ 3월 13일부터 음주산행 단속 시작! 자연공원법 시행령에 따라 국립·도립·군립공원 등 자연공원 내 대피소, 탐방로, 산 정상부 등 공원관리청에서 지정하는 장소·시설에서 음주 행위 금지 정복하라! 북한산 구름, 암벽등산, 힐링, 단풍, 백운대, 원효봉, 날씨, 해돋이, 국립공원, 아이젠, 비봉, 정상, 족두리봉, 전망대, 운동, 향로봉, 하늘, 등산장비, 여행, 꽃 봉우리들.....
곤충호텔

아이와 함께하는 숲놀이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

농약에 시달리는 곤충들을 위한 대피소로 마련한 곤충호텔 서울시는 이달 12일, 서울숲, 삼청공원 등에 조성한 47개소의 유아숲 체험원을 동시에 개장했다. 기자는 은평구 앵봉산에 위치한 탑골생태공원 내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을 찾았다. 언뜻 이름만 보면 고양시에 위치한 왕릉인 서오릉에 위치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구파발역 건너편 은평구 진관동 탑골생태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다. 보덕사 옆에 위치한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은 초등학생 이하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12개의 시설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숨바꼭질을 하면 안성맞춤일 듯한 움집, 원두막이 설치돼 있다 모감주나무, 산벚나무, 산수유 등 은평구 산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들로 식생된 향토 수목원 사이로 자리잡은 친환경 놀이시설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몸놀이를 할 수 있도록 삼각밧줄 타기, 외줄 타기, 밧줄 오르기 등 여러 밧줄놀이시설과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움집과 원두막을 중심으로 한 실외학습장 등이 눈에 띈다. 숲속의 작은 생태연못 습지원 한편, 관리사무소 아래에는 서오릉 산골의 지하수와 계곡수 등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인공으로 만든 숲속의 작은 생태연못인 습지원이 조성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꽃창포, 수련, 갈대, 개구리밥 등이 다양한 수생식물과 잠자리유충, 날도래 등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서오릉 유아숲 체험장 특히, 이곳에 위치한 곤충호텔은 무분별한 농약 사용에 시달리는 곤충들의 대피소로 쓰이고 있었다. 1층엔 꿀벌과 말벌 유충이 살기 좋게 구멍 뚫은 통나무를 놓았고, 2층엔 무당벌레와 애벌레가 몸을 숨기며 진딧물을 먹고 살도록 솔방울과 잣나무 가지 등을 두었다.  3층은 통나무에 가시나무를 엮어 곤충들의 쉼터를, 4층은 갑각류를 위한 건초를, 5층은 꿀벌을 위한 대나무통을 설치해 놓아 신기했다. 측백나무 미로원 이외에도 측백나무 미로원도 아이들이 즐거워할 것 같다. 측백나무 향기 속에서 아이들이 길찾기의 재미도 ...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한다

은평한옥마을, 반나절 산책 코스 추천!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한다 아직 꽃 보기가 이른 때에 활짝 핀 꽃을 보게 됐다. 서울 은평한옥마을에서다. 서촌과 북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 한옥마을로 명명된 이곳에 가면 마을 곳곳을 수놓은 화사한 꽃들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빨간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 ‘숨 쉬는 꽃’은 꽃잎이 펴졌다 오므림을 반복하는가 하면 키 큰 고목 가지엔 진분홍 꽃이 만발했다. 이 공공미술작품들은 평창동계올림픽개최를 기념한 설치미술작품들이다. 은평 한옥마을은 병풍처럼 두른 북한산자락 아래 위풍당당하게 늘어선 한옥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물줄기가 시원한 북한산 계곡과 천년고찰로 알려진 진관사 등 ‘은평한옥마을 8경’이 있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마을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은평한옥마을 우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한옥마을 길을 돌다보면 이미 완공돼 제 모습을 갖춘 집들도 눈에 띄는데 처마에 ‘라온재’ ‘선양당’ 등 어김없이 한옥에 어울릴만한 멋스런 이름이 붙여져 있어 다시 뒤돌아보게 된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다소 어수선 하기도 하지만 나무냄새 물씬한 목재로 집 짓는 광경을 어깨너머로 살펴보면 제법 흥미가 당긴다. 한옥마을 가까이에 위치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찾아가면 좀 더 상세하게 한옥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한옥의 변천사와 한옥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일목요연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한옥 짓기 체험공간과 민형기 가옥 사랑채를 재현한 모형 등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앞마당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가 복원돼 있다 박물관 앞마당에 있는 야외전시장에는 은평뉴타운을 개발할 당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 가마터와 석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는 그대로 이전해 복원해놓아 기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기와는 흙과 불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조망을 갖춘 오봉코스는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이한치한, 겨울산행으로 좋은 오봉코스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조망을 갖춘 오봉코스는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 오봉코스-지도에서 보기 ◈ 입춘이 지났지만 겨울 끝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날씨도 봄임을 깜빡 했는가, 연일 맹추위의 엄습이다. 한파가 강할수록 사람들은 움츠러들며 따스한 곳을 찾는다. 이럴 때 이한치한(以寒治寒)으로 추위를 즐길 수 있는 겨울산행은 어떨까. 아직 겨울 설산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오봉코스를 추천한다. 가까워서 좋고 경사가 완만하고 특히 빼어난 조망이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이기 때문이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유원지를 찾았다. 등산객을 위한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장 걱정은 전혀 없다. 물론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구파발역에서 34번 버스를 타면 20여분이면 입구에 도착한다. 산행코스는 ‘북한산국립공원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여성봉~오봉~오봉능선~송추폭포~송추계곡~송추분소(유원지)’에 이르는 약 6.4km 구간이다. 능선과 계곡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이면 넉넉하다. 눈 쌓인 진지들도 정감있다 들머리를 오봉탐방지원센터로 시작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새하얀 눈이 길을 안내한다. 입구에서부터 첫째 봉우리인 여성봉까지는 1.5km이다.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오르는 산행의 맛은 색다르다. 뽀드득~ 뽀드득~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울리는 발자국 소리가 장단을 맞추어 주었다. 눈으로 옷을 입은 등산로 주변 진지(陣地)도 오늘은 정감이 느껴진다. 서울방어를 위한 진지들이다. 1시간 쯤 올랐을까, 드디어 여성봉에 이른다. 부지런한 산꾼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오봉을 향해 무리지어 있었다. 바위의 형상이 여자 모습을 연상케 해 붙여진 이름이란다. 북한산을 향해 뻗은 도봉산 한 능선 끝자락으로 높이가 해발 504m이다. 부지런한 산꾼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오봉을 향해 무리지어 있었다 ◈ 오봉코스-지도에서 보기 ◈ 여성봉을 둘러보고 곧장 오봉(五峰)을 향했다. 여성봉에서...
지난 11월 초 늦가을 북한산 전경ⓒnews1

서울역사편찬원, 북한산 2천년 ‘서울역사답사기’ 발간

지난 11월 초 늦가을 북한산 전경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역사답사기1–북한산과 도봉산 편-’을 발간했다. 이번 북한산‧도봉산 편 발간은 향후 10년 동안 진행될 ‘서울역사답사기’ 사업의 첫 걸음이다. ‘서울역사답사기’ 사업은 매년 서울일대 답사를 진행하고, 답사기를 발간한다. 주제는 ▲외사산 ▲내사산 ▲한강 ▲수도 ▲길 ▲근현대 ▲인물 등이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학적 관점의 답사를 지향한다. 2,000년 역사 속의 자연적 요소(산과 강), 인문적 요소(수도와 길),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고려하여 ‘서울은 어떤 곳인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가 현장 강의, 시민과의 질의응답, 필자의 소회 등을 담았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제1권을 북한산 일대에서 시작했다. ‘북한산과 도봉산 편’은 북한산성 행궁 터와 성벽을 비롯해, 도봉서원, 연산군 묘역, 국립4.19민주 묘지, 승가사, 진관사 등 북한산‧도봉산 일대 8개 답사코스를 소개한다. 북한산은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도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되었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북한산 일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서울역사답사기 표지 우선 북한산은 삼국시대부터 국방상 요지로 주목받았으며, 북한산성은 ‘서울을 함께 지킨다’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북한산성은 조선 후기 백성들이 ‘수도 방어’ 라는 시대적 소명으로 축성한 성곽이다. 북한산 동쪽 기슭에 있는 애국선열 묘역과 국립4.19민주묘지 일대는 ‘근현대사의 정의와 양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일대 답사기를 집필한 필자는 ‘민주화운동의 아버지가 독립운동’이라는 표현으로 역사적 성격을 부여했다. 도봉산 일대는 불교와 유교문화가 공존한 역사를 조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봉산 도봉계곡 주변에 위치한 도봉서원은 복원사업 진행 과정에서 불교관련 유물이 출토된바 있다. 서울역사답사기 북한산‧도봉산 편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에 자리한...
전망 좋은 카페 겸 갤러리 `키미아트`

[여행스토리 호호] 북한산 기슭 아트산책

전망 좋은 카페 겸 갤러리 `키미아트` 호호의 유쾌한 여행 (56) 평창동 미술관&카페 산책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광화문 넘어 북악산과 북한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드물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동네로 꼽힙니다. 서울의 중심가와 가깝지만 버스 외에는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습니다. 어쩌면 이곳은 서울을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기 어려운 이들에게 주어진 짧은 도피장소가 될 지도 모릅니다. 북한산의 청량함 속에 미술관과 갤러리 10여 개가 다소곳이 들어서 있습니다. 문득 일상을 벗어나고플 때 잠시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면 더욱 여행하기 좋은 곳 평창동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곳은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며 함께 여행도 가능합니다. ① 자연과 사람을 품은 조각 그리고 ‘김종영미술관’ ◈ 김종영미술관-지도에서 보기 ◈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김종영미술관 평창동에 10여 개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 김종영미술관을 첫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김종영 작가(1915~1982)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입니다. 70년도 안 되는 삶을 살면서 자기 작품 세계를 완성해 나감은 물론 조각 분야에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습니다. 입체적인 조각작품으로 명성이 높지만 회화, 서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세계를 넓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공공미술로는 1963년 파고다 공원에 건립한 ‘3.1독립선언기념탑’을 들 수 있습니다. 기념조각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김종영미술관은 그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젊은 조각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되었습니다. 김종영의 다양한 작품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조각뿐만 아니라 회화와 서화 등 다채롭습니다. 김종영 작가의 조각, 회화, 서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북한산 자락의 비스듬한 기울기를 이용해 3층 규모로 지어진 미술관은 층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지 않고 공간별로 나뉘어 ...
텃밭

4월 4일 북한산 나무심기 행사 참여하실 분!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4월 4일 종로구 북한산 자락에서 진행되는 ‘서울특별시와 금호타이어가 함께 하는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참가할 시민을 3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종로구 북한산 자락 산림 훼손지에서 진행되며, 종로구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꿈과 소망을 담은 기념식수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 내용 자세히 보기 ☞ 클릭 가족, 소모임 등 2명 내외로 이루어진 팀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3월 30일까지 온라인 신청서(goo.gl/JYXgCH)를 클릭, 참여자 정보와 참가하게 된 사연(200자 내외)을 기입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중 인상 깊은 사연을 제출한 100팀을 선정해 오는 3월 31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정된 100팀은 증정된 묘목을 심은 후 꿈과 소망을 담은 명패를 나무에 부착할 수 있으며, 나무는 30년 간 해당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서울시와 금호타이어는 2015년부터 인왕산과 북한산에 1만 7,100㎡ 규모 면적에 2개의 산림 탄소 상쇄의 숲을 조성함으로써 64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연간 21.3톤)하고 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과 지난날의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가족, 친구와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조경과 02-2133-2111 ...
부상자를 구조 중인 소방헬기의 모습 ⓒ최용수

해빙기 산행, 이것만은 꼭!

부상자를 구조 중인 소방헬기의 모습 2015년 3월 13일 오전 9시 55분 북한산 인수봉 암벽 등반 코스인 취나드B에서 가로 2m, 세로 1.3m, 약 5t가량의 바윗돌이 굴러 떨어졌다. 떨어진 바윗덩어리는 여러 파편으로 쪼개졌고, 삽시간에 등산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서울 근교 산에서 발생한 해빙기의 대표적 낙석사고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해빙기 낙석·붕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68건이나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고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낙석 사고의 절반가량이 해빙기에 발생한다”면서 “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큰 일교차에 대비한 의류와 장비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해 주었다. 우수(雨水), 경칩(驚蟄)을 다 지나니 본격적인 산행 시즌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봄 기분으로 들뜬 나머지 무작정 산을 찾는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탐방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이 커지는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점을 소개한다. ① 산행 목적지의 기상을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복장과 장비를 갖춘다 산행지의 기상 확인은 계절 구분 없이 중요하다. 그러나 해빙기는 연중 기상 변덕이 가장 심한 계절이므로 기상 확인이 필요하다. 저지대에서는 꽃이 피지만 1,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는 4월에도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겨울 산과 다름없다. 더구나 한낮과 저녁의 기온 차가 10℃ 이상일 때가 많으므로 보온 의류와 방풍복·방수복·아이젠·스틱·스패츠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하루에도 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공존하는 시기가 바로 봄철 해빙기이다. 봄철에도 북한산 북쪽 면에는 얼음과 잔설이 남아있어 위험하다. ② 반드시 허가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통제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다 산행을 하다 보면 탐방로 주변에서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자주 본다....
북한산 비봉길

북한산에서 만난 ‘국보 제3호’는?

유형문화재 가운데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보물’이라 하며,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인 가치가 높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 보물을 ‘국보’라 한다. 국보 제1호 숭례문, 제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서울 도심에 있는데 유독 ‘국보 제3호’는 북한산 봉우리에 있다는 것이 흥미를 끈다. 북한산은 예부터 한반도의 ‘오악(五嶽)’ 중 하나였다. ‘오악’이란 백두산·금강산·묘향산·지리산·삼각산(북한산)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북한산은 한반도의 중앙에 있는 산이라 하여 ‘중악’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 북한산의 향로봉과 사모바위 사이 ‘비봉’에 국보 제3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호로 지정되었다. 비바람으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해 1972년 경복궁으로 이전되었다가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그리고 2006년, 원래 자리에는 복제 순수비를 세웠다. 순수비의 역사성을 오롯이 보존하기 위해 강화도 화강암을 가져와 3D기법을 활용하여 원형과 똑같이 만든 것이다. 국보 제3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순수비는 직사각형으로 비봉 꼭대기의 자연암반 위에 2단의 층을 만들어 세운 형태이다. 윗부분의 일부가 없어져서 남아 있는 비(碑)는 높이 1.54m, 너비 69㎝이다. 모두 12행의 글이 남아있으며, 행마다 ‘해서체’로 32자가 새겨져 있다. 비를 세우게 된 까닭과 왕이 지방을 방문하는 목적 그리고 진흥왕의 영토 확장을 찬양하는 내용 등이다.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창녕의 신라 진흥황 척경비가 건립된 진흥왕 22년(561)과 황초령비가 세워진 진흥왕 29년(568) 사이에 세워졌거나 그 이후라고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1,200년이란 세월동안 비바람에 씻기고 닳아 알아볼 수 없는 비석을 친구 김경연과 ‘승가사’에 놀러왔던 추사 김정희가 비봉에서 발견하고 탁본을 떴다. ‘북한산주를 폐하고 남천주를 설치한다’는 대목이 키워드가 되어 68자를 해독하게 되면서 마침내 ‘진흥왕 순수비’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