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공원·산에서도 필수!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보다는 실외를 찾는 경향이 많아졌다. 헬스장, 골프연습장, 스포츠 댄스 등 실내에서 운동 하던 이들이 산으로, 공원으로 운동할 곳을 찾아나서면서 산스장(산에 있는 운동기구), 공스장(공원의 운동기구), 집스장(집의 비치된 운동기구)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집합금지 명령으로 불이 꺼져 있는 헬스장  ⓒ최병용 코로나19 이후 공기가 좋은 산은 조금 안전할 것이란 생각에 등산 인구가 늘어났다. 등산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간격을 두고 등산을 하는 등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함에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지금 시기에는 단체로 등산을 피해야 하고 혼자서 최대한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조용한 산을 찾아야 하고,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등산을 즐겨야 한다. 등산객들 중에 일부는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아 우려스럽다. ⓒ최병용 등산만 하면 문제가 없는데 등산을 마친 후 뒤풀이 자리로 인한 접촉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시대에는 등산 후 뒤풀이는 하지 않아야 한다. 산악회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설마 우리가?'하는 마음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뒤풀이를 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야외 식당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비말이 섞일 게 분명하다. 산악회발 감염사태에도 불구하고 등산을 마친 시민들이 뒤풀이 자리를 갖고 있다. ⓒ최병용 산스장, 공스장을 찾아 운동하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아파트 단지 안 운동기구에서 운동하는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반면, 산스장에서 만난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하고 있어 사람들이 그 쪽으로 가지 않는다.  야외라 해도 타인이 있을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해야 한다. ⓒ최병용 휴일을 맞아 인근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보인다. 계곡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다른 시민들과 겹치지 않도록 거리두기 해 앉아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곡에서 휴식...
서울관광재단에서는 등산 초보인 '산린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서울시 뒷동산 4곳을 추천했다

어린이도 거뜬하다! 요즘 뜨는 뒷동산 4곳

등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멀리 여행을 가거나 피서를 떠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산을 찾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북한산, 계룡산, 치악산 탐방객이 전년 대비 44.2%, 47.3%, 34.3% 증가했다. 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자락 ⓒ김진흥 특히 등산의 인기는 2030 같은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는 등산을 인증하는 청년들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등산스타그램’, ‘혼산족’, ‘산린이’ 등 여러 신조어들도 나오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등산스타그램은 ‘등산’과 ‘인스타그램’을 합친 합성어, 혼산족은 ‘혼자’와 ‘산’의 합성어로 혼자 산행하는 사람을, 산린이는 '산'과 '어린이'의 합성어이다.) 하지만 너무 높은 산은 평소 등산하지 않은 사람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은 등산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서울 뒷동산 4곳을 추천했다. 이 산들은 해발 고도가 높지 않으면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산린이’도 즐길 수 있는 서울 뒷동산들을 소개한다.  1. 언덕 같은 산, ‘해발 66m’ 마포구 성산 해발 66m를 들으면 산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예부터 불렸던 산이다. 마포구에 위치한 성산은 산이 성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성산으로 불렸다. 이것을 순우리말로 성메 또는 성미라고 말해 성미산이라고도 불린다. 높지 않고, 경사로가 완만하여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성산 ⓒ김진흥 성산에서 바라본 서대문구 ⓒ김진흥 성산은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날 모습이 아니었다. 원래 높이는 낮아도 규모가 꽤 큰 산이었다. 성산 1동과 성산 2동까지 연결될 정도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홍제천 공사를 하면서 성산을 반 토막 냈다. 이후 성산1동의 성산과 성산2동의 새터산으로 남게 됐다. 성산은 서울시에서 가장 뒷동산다운 곳이다. 오르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등산 중 간식 시간은 비말의 위험이 높다

코로나19 걱정 없는 산행 위한 수칙 5가지

진달래를 보면 시골집 어머니가 생각난다. 매년 봄이 오면 뒷산으로 봄나물을 따러 가신다. 해 질 무렵 집으로 돌아오시는 어머니, 머리에 인 커다란 산나물 보따리에는 예쁜 진달래꽃 가지 몇 개가 꼽혀있다. 초등생 아들에게 주려고 산속에서 꺾어 온 진달래이다. 어린 시절 필자의 봄은 어머니의 산나물 보따리를 타고 찾아온다. 진달래꽃이 만개한 북한산과 사찰의 모습 ⓒ최용수 마침내 서울 근교의 산에도 진달래가 만개했다. 지난 주말 북한산 의상능선에도 진달래꽃, 생강나무 꽃 등이 꽃밭을 이루고 있었다.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탐방로는 만원이다. 우리가 함께 지켜내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관심 밖의 일 같았다. 물론 실내보다 야외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적을 수는 있지만 탐방객이 많은 경우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정 수준 지키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북한산둘레길에서 바라본 은평한옥마을 ⓒ최용수 ① 우선 탐방객이 적은 등산로를 선택하자 얼마 전 청계산에서 만난 폴란드 친구는 "서울의 매력 중 하나는 근교에 아름다운 산이 여럿 있다는 점이다"라고 귀띔해 주었다. 맞는 말이다. 서울에는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청계산, 수락산, 불암산 등 500고지가 넘는 산을 비롯하여 동네마다 크고 작은 산이 있다. 이들 산에는 여러 갈래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산행을 즐기려면 탐방객이 적은 코스를 선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출발 전에 미리 코스를 정하는 것도 안전산행을 위한 지혜가 될 수 있다. 탐방객이 적은 둘레길도 좋다 (봄꽃이 만개한 북한산누리길) ⓒ최용수 한적한 북한산 삼천사 계곡물에 담긴 봄 풍경 ⓒ최용수 ② 깔닥고개를 오를 때는 3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 오르막과 내리막의 쾌감을 맛보는 것이 등산의 매력이다. 특히 깔딱 고개를 만나면 호흡이 가빠지고 거친 숨을 몰아쉬게 된다. 이럴 때는 3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 거친 ...
산 넘어 산...넘다보면 꽃길 만날 수 있겠지!

산 넘어 산…넘다보면 꽃길 만날 수 있겠지!

제주도 한라산 등반 서울시 홍보대사 ‘이광기의 포토에세이’ (8) 산을 넘다 저는 등산을 좋아합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정상에 다달았을 때 성취감도 등산의 매력이죠. 산을 타다보면 오르막내리막 언덕과 골짜기를 만나게 되는데요, 문득, 우리네 삶도 등산과 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개 속에 가리워진 산, 산 너머 저편엔 무엇이 있을까 설레기도 하고, 잘못된 길은 아닐까 두렵기도 합니다 산은 한고비를 넘을 때마다 헐떡이는 숨을 단번에 진정시켜주는 멋진 풍광을 선물합니다. 겨울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눈꽃 향연 인생도 마찬가지. 인생이란 가파른 산을 오르락내리락 넘다보면 새로운 삶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디 인생뿐이겠습니까? 상처를 넘어 치유, 경계를 넘어 화합, 분쟁을 넘어 평화, 어둠을 넘어 밝아오는 아침처럼 우리가 시련을 견디고 넘다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눈앞에 펼쳐질 아름다운 꽃길을 위해 오늘도 나만의 속도로 길을 오른다 정상에 올랐을 때 발아래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우리가 이미 온갖 풍상을 견디어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상에 섰을 때의 희열은 작은 언덕부터 깊은 골짜기까지 제대로 넘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만큼 힘이 들지만 나만의 속도로 타박타박 산을 넘어가다보면 반드시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
도봉구청은 3~11월(8월 제외) 매월 등산학교를 운영 중이다

우리동네에만 있어요 ‘등산학교’ 수강생 모집!

도봉구청은 3~11월(8월 제외) 매월 등산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의 25개 구청 중에서 도봉구청은 유일하게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도봉구청이 개강한 ‘등산학교’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연 8회 진행한다. 그 중 6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회는 학생을 대상으로, 마지막 1회는 종강등산으로 진행한다. 등산학교에 참여하면 사계절 아름다우며 다양한 등산코스로 유명한 도봉산에서 전문 강사들에게 직접 지도 받을 수 있다. 18세 이상 도봉구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3월 등산학교에 참가한 시민들 등산학교는 2일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1일차는 도봉산 입구에서 집결한 후 도봉대피소 일원에서 오전에는 산행의 기초, 호흡법, 보행법, 응급처치 등을 교육받는다. 오후에는 암벽장비 사용법과 자연암벽 등산교육 등을 배운다. 2일차는 당고개 근린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오전에는 올바른 스틱 사용법, 오후에는 인공암벽 등산 교육 및 수료식을 진행한다. 등산스틱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지난 3월 도봉구구민 등산학교 1기(3.20.~21.)는 많은 호응 속에 종료되었으며, 4월 등산학교(4.17~18.) 수강생을 4월 1일부터 9일까지 접수한다. 신청방법은 도봉구청으로 전화(02-2091-2294)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신규 신청자를 우선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지난 등산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유하면 좋을 등산 정보를 일부 소개하니, 참고해 보자. 인공암벽 등산 교육도 받는다   ■ 등산스틱 사용법 등산스틱을 사용하여 오를 때는 스틱의 높이를 배꼽 기준으로 조정하고, 내려올 때는 가슴높이로 조정하여 사용한다. 1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2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과 몸의 균형에 더 좋다. 스틱 사용 시 뒤로 밀치는 느낌으로 짚으며 걸어간다.등산스틱은 카본 소재로 된 것이 가볍고, 접이식이 휴대하기 좋다. 스틱의 길이를 조정할 경우 돌리는 방법보다는 잠그는 스피드락이 더 편하다. ■...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조망을 갖춘 오봉코스는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이한치한, 겨울산행으로 좋은 오봉코스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조망을 갖춘 오봉코스는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 오봉코스-지도에서 보기 ◈ 입춘이 지났지만 겨울 끝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날씨도 봄임을 깜빡 했는가, 연일 맹추위의 엄습이다. 한파가 강할수록 사람들은 움츠러들며 따스한 곳을 찾는다. 이럴 때 이한치한(以寒治寒)으로 추위를 즐길 수 있는 겨울산행은 어떨까. 아직 겨울 설산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오봉코스를 추천한다. 가까워서 좋고 경사가 완만하고 특히 빼어난 조망이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이기 때문이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유원지를 찾았다. 등산객을 위한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장 걱정은 전혀 없다. 물론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구파발역에서 34번 버스를 타면 20여분이면 입구에 도착한다. 산행코스는 ‘북한산국립공원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여성봉~오봉~오봉능선~송추폭포~송추계곡~송추분소(유원지)’에 이르는 약 6.4km 구간이다. 능선과 계곡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이면 넉넉하다. 눈 쌓인 진지들도 정감있다 들머리를 오봉탐방지원센터로 시작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새하얀 눈이 길을 안내한다. 입구에서부터 첫째 봉우리인 여성봉까지는 1.5km이다.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오르는 산행의 맛은 색다르다. 뽀드득~ 뽀드득~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울리는 발자국 소리가 장단을 맞추어 주었다. 눈으로 옷을 입은 등산로 주변 진지(陣地)도 오늘은 정감이 느껴진다. 서울방어를 위한 진지들이다. 1시간 쯤 올랐을까, 드디어 여성봉에 이른다. 부지런한 산꾼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오봉을 향해 무리지어 있었다. 바위의 형상이 여자 모습을 연상케 해 붙여진 이름이란다. 북한산을 향해 뻗은 도봉산 한 능선 끝자락으로 높이가 해발 504m이다. 부지런한 산꾼들이 일출을 기다리며 오봉을 향해 무리지어 있었다 ◈ 오봉코스-지도에서 보기 ◈ 여성봉을 둘러보고 곧장 오봉(五峰)을 향했다. 여성봉에서...
겨울철 눈꽃산행을 즐기는 산악회원 모습(강서사랑산악회)

안전한 겨울등산을 즐기는 5가지 요령

겨울철 눈꽃산행을 즐기는 산악회원 모습(강서사랑산악회) 눈꽃 산행, 겨울 등산의 색다른 묘미 아닌가 싶다. 지난 3일 첫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재빨리 등산 가방을 둘러메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능선, 계곡 할 것 없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국의 장관이 그대로 펼쳐졌다. 이날 문수봉에서 만난 이정석(가명, 마포구)씨는 “눈 본다는 들뜬 마음에 대충 차려입고 왔더니 너무 춥고 미끄러지고...”라며 멋진 설경을 마다하고 하산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날 느낀 ‘겨울 산행의 상식이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오랜 산행 경험을 가진 기자가 이번 기사를 쓰게된 동기이다. ‘겨울산행’하면 한마디로 혹한, 강풍, 빙판, 짧은 낮의 길이가 특징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충분한 상식과 준비가 있어야 겨울 등산의 참 맛을 즐기며 안전을 담보 받을 수 있다.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선 방풍, 방한 복장을 여유 있게 챙겨라! 겨울철 등산의 최대의 적은 강추위이다. 산은 해발 100미터씩 오를 때마다 기온이 0.6‘C 낮아진다. 또한 초속 1미터의 바람만 불어도 체감온도는 1~2도 정도 내려간다. 만약 혹한에 대비한 준비가 부족하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방한과 방풍이 잘되는 재킷이나 파카, 털내의 등 '여벌의 옷'을 충분히 준비한다. 등산화는 보온과 방수가 잘되고 발목이 긴 '중등산화'가 좋다. 산과 사람은 등산화를 통해 만나기 때문에 등산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등산화이다. 이외에도 여분의 장갑과 양말, 핫팩, 보온병은 물론 머리보온을 위한 바라클라바(얼굴까지 감싸는 방한용 모자)까지 준비한다면 완벽하다. 스틱과 체인젠을 착용하고 눈길을 북한산을 산행하는 모습 둘째, 눈길이나 빙판에 대비하여 적적할 장비를 갖추라! 눈길에는 아이젠(체인젠), 스패츠 그리고 등산용 스틱이 필수품이다. 아이젠은 4발(촉)아이젠, 6발(촉)아이젠, 체인젠(체인형아이젠)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초보자나 안전을 위해서는 체인젠이 제일이다. 스패치(발토시)는 눈 덮인 산을 휘젓고 다녀...
구조

산행 잦은 요즘! 특히 조심하세요~

해빙기 산악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60대 남성이 관악산 칼바위 국기봉 아래에서 산을 내려오던 중 실족해 머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2월 15일에는 북한산 형제봉 능선에서 50대 남성 등산객이 무리한 산행으로 우측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추운 겨울이 끝나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의 사고가 증가합니다. 서울시가 지난 3년간(2012년~2014년) 서울에서 산행 중 사망한 사고(총 63명)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은 51세~70세 중·장년층이었고, 남성 사망자 비율(90.5%)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사고 원인 중 약 1/3 가량은 실족·추락이었습니다. 2~6월에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이 발생했으며,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2014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19출동(1,572건)은 10.3%(147건) 늘었고, 구조 인원(1,309명)도 9.5%(114명) 증가했습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북한산이 436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18.6%), 도봉산(15.4%), 수락산(7%), 불암산(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실족·추락이 603명(46.1%)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다음은 일반조난 170명(13%), 심장질환 등 개인질환 164명(12.5%) 등이었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이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부른다고 설명하고, 안전한 산행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해빙기 및 봄철 안전한 산행요령  1. 잔설 및 낙엽 밑의 빙판을 주의한다.  2. 빙판이 의심되는 곳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해지기 전에 하산한다.  3. 협곡을 지날 때는 낙석 및 낙빙에 주의한다.  4. 사고를 대비해 주변 위치를 숙지한다.(○○봉, ○○바위, 119산악안내판)  5.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북한산

이맘때 산에서는 ‘이것’을….

"엄마, 아저씨들 저기서 뭐 해?" 엄마와 함께 북한산으로 등산 온 이영석 군(10)이 물었다. "묘지도 없는데 절을 하니 이상한가 봐요" 엄마가 함께 등산 중인 친구에게 말했다. 지난 주말 북한산 계곡과 능선 이곳저곳에서는 돼지머리 제사상을 차려놓고 큰 절을 올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요즘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등 서울 인근 산에는 산악회별로 시산제(始山祭)가 한창이다. 올 한 해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고 먼저 간 벗들을 추모하며, 아울러 가정의 평온과 각자의 소망도 빌어보는 일종의 제사의식이다. 원래 시산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설날)부터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사이에 지내왔으나 양력이 보편화된 최근에는 양력 2~3월 중에 시산제를 많이 지낸다. 시산제 제수음식으로는 돼지머리, 북어, 시루떡, 과일, 막걸리 등을 준비한다. 특히 삶은 돼지머리는 시산제의 필수 음식이 되었다. 이때 술은 탁주(막걸리)를 써야 한다. 산신들은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좋아하며, 그래야 많은 복을 내려준다는 속설이 있으니 말이다. 초혼관(招魂官)이 된 회원이 제사를 지낸다는 사실을 고하고 지상으로 산신을 모셔오면서 시산제가 시작된다. 먼저 산악회 회장이 산신에게 첫 잔을 올리고 절을 2번 한다. 이어 총무가 축문를 낭독한 후 산악회 고문이나 고령자가 술을 올린다. 끝으로 산악회 공로자나 최연소자가 술을 드린 후, 원하는 회원들이 잔을 올리는 순서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된다. 아름다운 산과 강을 함께 가진 서울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매력적인 한 나라의 수도이다. 멀리가지 않고도 체력을 다지고 치유도 할 수 있는 자연이 준 큰 선물이다. 따라서 산을 찾을 때에는 자연을 아끼고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 특히 시산제 때는 금지된 취사행위, 흡연, 쓰레기투기, 음주소란 등이 일어나고 있다. 최악의 봄가뭄이라는 요즘, 산불이 발생할까 걱정이다. '산악인은 대자연과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단풍과 함께 즐기는 가을예찬

단풍과 함께 즐기는 가을예찬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67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는 말이 피부로 느껴지는 계절이다. 유난히 단풍이 많이 드는 수종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명산이, 바다 건너 패션위크가 부럽지 않을만큼 자연스런 컬러로 옷을 갈아입고,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가을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활발하던 광합성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더불어 숨겨져 있던 색소들이 초록색이 줄어들면서 본연의 색을 띄는 것인데, 나무도 나름 계절별 옷을 갈아입는 모양이다. 덕분에 우리는 가을이라는 아쉬운 계절에, 울긋불긋 자연이 그려낸 단풍을 보며 마음을 달래고, 곧 다가올 추운 계절을 위해 준비하곤 한다. 해마다 단풍소식이 들려오면 어디로 갈까 많이 고민한다. 이제, 당신의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스마트한 앱 세 가지를 만나보자. 북한산 둘레길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북한산 둘레길 서울의 으뜸산으로 손꼽히는 북한산에도 곱게 단풍이 들었다. 이곳의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먼저 둘레길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어야 할 것.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잘 정리하여 걷기 편한 산책로로 만든 것으로, 약 80Km에 이르는 긴 구간이다. 총 21개 테마로 구성된 이 둘레길을 한눈에 잘 파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앱이 있으니, '북한산 둘레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내놓은 앱답게, 산책로의 정보는 물론 북한산의 모든 것이 제대로 잘 정리되어 있다. 소나무숲길, 순례길, 구름정원길, 효자길 등 각 테마길의 구간 안내가 예쁜 지도로 표시되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기 편리하고, 각 코스마다 대중교통 안내 또한 자세하게 나와 있어 둘레길 여행자들에게 유용하다. 그림책 톤의 일러스트 지도에서도 레드핀이 꼽힌 부분을 누르면 해당 정보를 일일이 볼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하단의 메뉴 중 'ABOUT'을 누르면 북한산의 문화재는 기본이고 생태자원이나 경관자원에 대한 정보까지 깨알같이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단풍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