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채널에서 봄을 맞은 궁궐의 풍경을 보는 꽃나들이를 떠난다

올해만큼은 온라인 꽃나들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꽃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봄이 되면 지역마다 꽃 축제가 열리고, 온 나라가 떠들썩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과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아파트 산책길에는 봄을 알리는 노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김미선 봄 축제 무더기 취소되었다는 뉴스 ⓒ김미선 서울에도 벚꽃길로 유명한 곳들이 여러 곳 있다. 여의도 윤중로를 비롯해서 서울의 벚꽃들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취소되었다. 윤중로 국회 뒷길 1.6km 구간과 석촌호수 벚꽃길도 출입을 통제한다. 윤중로 벚꽃길 차로는 4월 1일부터 11일까지, 보행로는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전면폐쇄된다. 선촌호수는 벚꽃이 피는 4월 12일까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전면 폐쇄된다. 다만 아침 5시부터 9시까지는 일부 진출입로를 임시 개방한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하는 요즘이다. 아직은 꽃 나들이를 다니기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만큼 나들이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잠시나마 집에서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여의도 봄꽃길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김미선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보면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니고 있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필자도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에는 편안하게 온라인 여행을 떠난다. 눈으로 직접 보는 여행도 좋지만, 영상으로 떠나는 여행에도 설렘은 있다. 문화유산채널(http://www.k-heritage.tv)과 문화유산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로 소개되는 여행지도 볼만하다. 봄꽃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별프로그...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북서울미술관’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서울에서 예술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대표적인 공간은 단연 '서울시립미술관'이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다양한 기획전과 교육 강좌를 진행하며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구 벨기에 영사관을 공공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당동 내의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은 기품있는 건축양식 자체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외경 ⓒ박은영 서울시립미술관은 노원구에도 존재한다. 동북권의 시민들에게 미술관을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조성한 '북서울시립미술관'이다. 노원구 하계역에 위치한 북서울시립미술관은 개방형 미술관으로 규모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갤러리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그곳!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반갑고 이색적인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지난 12월 17일 개막해 독특한 대형 설치 미술 여덟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레안드로 에를리치:그림자를 드리우고’전을 관람했다. 설치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전시 '레안드로 에를리치:그림자를 드리우고' 전 ⓒ박은영 전시는 2층 프로젝트 갤러리(2)에서 시작해 1층으로 이어진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탁 트인 전시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은 탈의실과 엘리베이터, 블라인드 등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예술작품이 되어 자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작년 도쿄, 모로 미술관을 찾았을 때 보았던 작가의 전시였기에 더 반갑고 친숙했다. 탈의실, 엘리베이터, 블라인드 등 친숙해 보이는 환경이 예술작품이 되어 있다 ⓒ박은영 처음 에를리치 작가의 작품을 접했을 때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익숙한 공간들 속 작가의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졌고, 그것은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특별한 지점과도 같았다. 북서울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에를리치의 작품은 ‘엘리베이터 미로’와 ‘탈의실’, ‘잃어버린 정원’ 등의 기존작품에 ...
한국 최초의 근대식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

늦가을 나들이로 딱! 산책하기 더없이 좋은 ‘덕수궁’

고종이 기거하던 함녕전으로 들어가는 문이었던 광명문 ⓒ박분 서울의 5대 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은 동서양의 건축이 한 데 어우러져 있어 전통과 근대를 같이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지만 단풍 곱게 물든 가을의 덕수궁을 놓칠 수 없어 발걸음을 옮겼다.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을 지나 광명문 앞에 다다르니 순간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덕수궁 초입에 자리한 광명문은 고종이 기거하던 함녕전으로 들어가는 문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덕수궁이 훼손되면서 광명문은 덕수궁의 서남쪽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비로소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80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광명문 앞에서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관리소가 공동 주최하는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전이 진행 중이다. 고종황제 서거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근대의 태동을 알렸던 대한제국 시기 미래 도시를 향한 꿈을 건축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전시이다. 광명문 중앙 출입구에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문이 계속 열리고, 끊임없이 화면이 변화하는 '밝은 빛들의 문' 작품은 ‘기억된 미래’ 전시작품 중 하나다. 중화전 앞마당에 설치된 작품 '대한연향' ⓒ박분 중화문 너머 중화전 앞마당도 설치작품으로 환하다. ‘달그락’ 소리를 내며 바람에 흔들거리는 전시물의 이름은 ‘대한연향’이다. 1902년 중화전 앞마당에서 열렸던 대한제국 마지막 전통연회의 기억을 담아 연회에 사용되었던 가리개인 만인산, 천인산을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한다. 반사필름들이 서로 부딪치며 오색으로 반짝이는 황홀한 풍경에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궁궐에서 열리기 때문인지 어렵게 느껴지던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이 즐겁기만 하다. 전시작품은 석조전과 함녕전에도 설치돼 있다.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전은 내년 4월 5일까지 계속되며 오후 1시 30분과 2시 30분, 두 차례 광명문 앞에서 전시해설이 진행된다.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으로 드나드는 정문인 중화문 ⓒ박분 중화...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이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지금 덕수궁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두 가지

덕수궁에는 궁궐의 전각들과는 모습이 다른 서양식 건축물이 있는데 바로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다. 이 두 곳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기획전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을 열고 있다. 덕수궁관에서 지난 10월 17일부터 열린 광장 1부 전시는 1900년~1950년 시기를 다루고 있다. 전시는 '의로운 이들의 기록', '예술과 계몽', '민중의 소리', '조선의 마음'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된 사군자 그림 ⓒ박분 전시장에 들어서면 매화와 난, 대나무 등이 그려진 ‘사군자’ 그림들과 먼저 만나게 된다. 대한제국기 내부대신을 역임한 민영환이 자신의 명함에 쓴 유서(복제본)와 그가 자결한 방에서 자라났다는 대나무를 그린 양기훈의 ‘혈죽도’도 선보이고 있다.   19세기 한반도는 제국주의에 혈안이 된 세계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격변기를 맞았다. 이 시기에 재산을 독립운동에 모조리 바쳐 말년을 가난하게 보냈던 사대부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으니 의병 출신 화가인 박기정(1874∼1949)과 김진우(1882~1950)가 그들이다. 특히 ‘설중매'(1933)를 그린 박기정은 오로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사군자를 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이는 ’설중매‘는 12폭 병풍에 그려진 대작으로 볼수록 고결한 기품이 느껴진다. 전시장에는 해설사가 있어 자세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분 유럽에서 미술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대나무를 널리 알린 이응노(1904~1989)의 작품, ‘대나무’(1971)앞에서 “절개와 의로움을 상징하는 사군자는 마음의 다짐과 수양이며 우정의 징표이고, 독립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조선후기 초상화가 채용신이 그린 우국지사 초상 연작들 ⓒ박분 조선 후기의 초상화가...
서울시가 22일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 차 없는 주간…22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서울시가 22일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 도심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정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차 없는 주간’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 및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차 없는 주간 서울시청 신청사 서편에 ‘서울 차 없는 날’ 상징 조형물이 설치된다. 조형물은 차가 쇠사슬과 자물쇠에 잠겨있는 형태로 ‘차를(운행하지 않고 문을) 잠그면 녹색도시가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차 없는 날’ 상징 조형물 또한 18일에는 차 없는 주간 동안 소속 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서울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 장애인, 국가유공상, 보도용차량,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티머니복지재단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 없는 주간(9.16~21)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울 차 없는 날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6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티머니카드 1만 원 권을 지급한다(당첨된 티머니 카드는 9월 22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장에서 수령). 22일 세종대로 환경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세종대로 ‘차 없는 날’ 주요 행사 (☞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서울 차 없는 날’ 당일인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서울광장) 및 덕수궁길(대한문~월곡문로터리)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 차 없는 날 2019’ 기념식을 비롯해 도로다이어트 시연·체험, 시민거북이마라톤, 환경문화제, 문화공연, 40여개 체험부스 ...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전공 아니어도 흥미진진 ‘서울건축문화’ 볼 수 있는 2곳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김효경 지난 8일, 건축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특별한 ‘건축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두 곳을 다녀왔다. 서울건축문화제 | 문화비축기지, 9월 22일까지 먼저 방문한 곳은 문화비축기지다. 현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서울건축문화제'가 '열린공간'(NEW OPEN SPACE)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문화비축기지는 마포구 상암동 옛 석유비축기지 자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의 석유를 비밀리에 비축하는 역할을 해왔다.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폐쇄됐다가,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한 ‘재생’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랜드마크다. 2019 서울건축문화제 Ⓒ김효경 올해 서울건축문화제는 9월 6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며, ‘서울시 건축상’, ‘건축 스토리텔링 공모전’, ‘여름건축학교’, ‘서울, 건축산책’ 등 다양한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건축 스토리텔링 공모전 ‘서울, 건축 이야기’에서는 에세이, 사진, 동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건축을 자유롭게 표현한 서울시민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삶과 이웃의 스토리가 묻어 있는 작지만 특별한 동네 이야기를 포함해 올해는 홍대 일대와 성수동의 동네 이야기를 중심으로 마련된 특별 코너도 마련됐다. ‘서울, 건축 산책’에서는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생각, 느낌으로 구성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건축이 마냥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서울, 건축 산책'에 전시된 작품들 Ⓒ김효경 인상적인 작품으로 미래엔 로켓 회사가 집을 만들 것이며, 로켓 모양인 집을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게 표현했다. 단순히 높이 쌓아 올리는 현대적인 시선과 사뭇 달랐다...
덕수궁 정관헌

‘애잔한 아름다움’ 가을을 닮은 덕수궁 정관헌에서…

덕수궁 정관헌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53) 덕수궁 정관헌 시청과 접해있는 덕수궁은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걷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석조전 같은 이색적인 건축물이 있고, 미술관도 존재하기 때문에 문화 활동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더군다나 바로 옆에 걷기 좋은 정동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역사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덕수궁 안에 있는 정관헌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덕수궁을 들어가면 남들처럼 직진해서 중화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꺾어서 돌담길 카페 옆의 연못을 둘러보고 담장을 따라 빙 돌아서 정관헌으로 향한다. 정관헌은 석조전만큼이나 이질적인 서구식 건축물이다. 돌로 만든 기단과 회색과 붉은색 벽돌로 세워진 벽체 위로 녹색 지붕이 드리워진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다른 건축 양식의 이름을 가져다 붙여도 고개를 끄덕거릴 만큼 낯선 형태이기도 하다. 거기다 발코니처럼 둘러진 공간의 난간과 기둥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 한옥의 단청과는 사뭇 다른 형태라서 눈길을 머물게 한다. 덕수궁 정관헌 정관헌은 1900년 러시아 건축가인 사바틴이 만든 건물로 고종이 커피를 마시거나 외국 사절단을 접견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언덕 같은 곳에 세워졌기 때문에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거나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기에 더 없이 적당한 곳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예전에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최근에는 출입이 금지되었다는 점이다. 그런 아쉬움은 이곳을 무대로 한 각종 행사들, 특히 고종이 이곳에서 외국 공사들과 만나는 접견례를 재현한 행사들을 보는 것으로 달래고 있다. 궁궐은 임금과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모시는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런 곳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고 손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된 것은 권력의 주체가 국민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
# 여름밤 서울에서 열대야를 날릴 수 있는 방법!

열대야 안녕~ ‘서울 야행(夜行)’ 하기 좋은 명소 7곳

# 여름밤 서울에서 열대야를 날릴 수 있는 방법! # 한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해줄 방법을 한번에 알려드립니다! # 다양한 영화가 무료! 한강 다리밑 영화제 '19.8.17(토)까지, 매주 토요일 20:00~ 한강 다리 밑의 대변신, 낭만 가득 야외 영화관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무료로 감상해보자! 어디서? 광나루 천호대교 하부, 뚝섬 청담대교 하부,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 망원 서울함공원 # 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청계천 주소 : 종로구 창신동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청계천 재개장 8.9(금) 밤이면 색색의 조명과 물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빚어내는 청계천 한여름 밤의 낭만, 도심 한가운데에서 느껴보자!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산공원 주소 : 종로구 낙산길 41 성곽과 서울 도심 야경을 한번에 담을 수 있어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곳 걷기 좋고,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다! # 영화 함살 촬영지 '백인제 가옥' 야간 특별 관람 주소 : 종로구 북촌로7길 16(가회동) 기간 : 화~일요일 09:00~18:00, 수·토요일 21:00까지 개장(8월 말까지) 참여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예약(월요일 휴관) 북촌 한옥 문화와 더불어 일제강점기의 시대상과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한옥 '백인제가옥' 아름다운 조명과 초록의 정원이 어우러진 곳 백인제가옥으로 초대합니다. # 반짝이는 고궁에서의 밤 산책 고궁 야간개장 창경궁&덕수궁 야간개장(상시 관람 가능) 화~일요일 09:00~21:00 / 월요일 휴궁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사전 티켓 예매 필수) 8월: 7.21(일)~8.3(토) 19:30~22:00 / 화요일 휴궁 9월: 9.12(목)~9.15(일) 19:00~21:30 9월: 9.22(일)~10.5(토) 19:00~21:30 / 화요일 휴궁 10월 : 10.20(일)~11.6(수) 19:00~21:30 / 화요일 휴궁 달 밝은 밤 도심 속 궁월을 거닐...
구세군 중앙회관

나눔 문화의 효시, 구세군의 역사가 숨 쉬는 곳

구세군 중앙회관 정명섭의 서울 재발견 (45) 구세군 중앙회관 종종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덕수궁 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말하곤 한다. 중간에 미국 대사관저가 있어서 항상 경찰들이 순찰을 돌기 때문이다. 경찰들과 눈인사를 하고 덕수궁 길을 오르막을 넘어가서 광화문 쪽으로 내려가면 길 중간에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자리 잡고 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 건물인데 현관은 덕수궁 안의 석조전처럼 그리스 신전 스타일이다. 거기다 정확하게 좌우 대칭이기 때문에 안정감과 엄격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 이 건물은 1928년 자선냄비로 잘 알려진 구세군이 사관 양성과 선교 사업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 구세군에 관한 내용은 별건곤을 비롯한 일제 강점기 발행된 잡지에 종종 등장한다. 그 기사를 보고 연말에 지하철역에서 마주치는 구세군이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던 적이 있었다. 2003년부터는 역사박물관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서 오래된 자선냄비를 비롯해서 구세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볼 수 있다. 그리스 신전의 기둥과 지붕을 닮은 현관 덕분인지 실제 높이인 2층 보다 훨씬 높아 보인다. 종교적 권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늘과 닿아있다는 느낌도 충분히 받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건물은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을 준다. 뒤쪽에 신축 건물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 근대에 지어진 건물들은 대개 사용 목적에 맞는 모습으로 지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근처에 지어진 경성재판소는 법원 건물이라는 엄격함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충분히 화려하고 눈에 띄게 지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틀이나 벽면, 지붕에는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았다. 밋밋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고요해서 그런지 지친 다리를 쉬기에는 더 없이 적당하다. 이곳으로 오게 되면 중명전과 이화학당, 러시아 공사관 터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정동과 덕수궁의 답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바라본 대한성공회 대성당

서울 시민기자학교 현장수업, 정동 한바퀴

대한성공회 대성당올해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교육은 서울시평생학습진흥원 ‘모두의 학교’와 함께 진행해 지난 5월부터 매월 ‘서울 시민기자학교’를 진행해오고 있다.첫 번째 수업은 5월 금천구의 ‘모두의 학교’에서 세 명의 전문 멘토들의 특강이 있었고, 지난 주말 정명섭 멘토와 두 번째 수업이 있었다.정명섭 멘토는 ‘서울 재발견’이란 칼럼으로 서울 구석구석 숨어 있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보물 같은 서울 이야기를 내 손안에 서울에 연재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수업은 야외수업으로 역사를 취재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야외 옥상시청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입구에서 만났다. 어느 순간 덕수궁 옆에 있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이 잘 보인다는 것을 느꼈는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완공되고부터였음을 알았다. 메인 전시공간은 지하 3층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지하 1층부터 다양한 형태의 전시공간들이 자리 잡고 있다.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붉은 벽돌로 만든 건물은 건물만 본다면 유럽의 어느 곳에 와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입구가 한옥으로 되어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수녀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 성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분명 서양식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한옥의 처마와 지붕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덕수궁 안 연못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대한문을 통해 덕수궁으로 들어왔다. 돌담을 따라 연못을 구경했다. 이 연못은 가을에 특히 예쁘고 정명섭 작가 개인적으로는 눈이 왔을 때 제일 예쁘다고 했다.잠시 연못 구경을 하고 함녕전을 끼고 돌아 고종이 커피를 즐겨마시던 곳이라는 정관헌 내부를 구경하고 맨 위 돌계단에 서서 앞에 보이는 풍광을 바라보았다. 어떤 건물이든지 주인이 보았을 시선으로 풍광을 감상해 보라고 충고해 주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게 보니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이 왜 그곳에 정관헌을 세웠는지 알 수 있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