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대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2020 서울국악축제

‘서울국악축제’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2019 서울국악축제 ⓒ 서울시 작년 9월, 란 주제로 서울광장에서 제1회 서울국악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는 ‘2020 서울국악축제’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비대면 축제로 개최됐다. 서울국악축제는 기악과 노래, 춤과 연희 등 서울의 국악 자원을 모아 국악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음악 축제다. 2020 서울국악축제는 첫 날 ‘청풍명월’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둘째 날은 ‘만파식적’의 염원을 담아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2020 서울국악축제문을 연 '국악그룹 이상' ⓒ 서울시 첫째 날 열린 ‘청풍명월’ 공연 첫 번째 무대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염원의 무대로 ‘국악그룹 이상’의 , , 공연이 펼쳐졌다. 국악은 알아들을 수 없고, 오래된 음악이란 선입견이 있다. 평소에 국악을 자주 접하지 않았다면 서울국악축제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서울국악축제의 공연을 시청했다면, 재택근무 시 국악을 틀어놓고 근무하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이번 국악공연이 매력적이었다.  담백한 국악을 선보인 박순아, 여성룡 ⓒ 서울시 두 번째는 제일교포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와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전수자 여성룡이 ,, 으로 세상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연주를 들려줬다. 온라인 공연으로 관객과 연주자가 마주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 대화창을 통해 응원의 이모티콘과 감동의 함성이 함께 했다. 눈을 감고 공연을 듣고 있다는 관객의 반응을 보고, 눈을 감고 들으니 우아하고 청아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때론 보는 것보다 소리에 의지한 연주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연주자들도 공연 후, 응원 댓글을 보고 함께 힘을 냈으면 좋겠다.  정가도 리듬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2020 서울국악축제 ⓒ 서울시 세 번째 무대는 가장 어렵게 들리고, 우리 소리라고 하면 떠오...
서울국악축제 온라인 생중계가 유튜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얼씨구~좋다~ 서울국악축제 ‘청풍명월’ 관람기

국악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한국인의 정서가 반영된 고풍적인 음악이다. 시대의 빠른 변화에 따라 음악도 다양한 장르가 탄생되거나 결합되지만, 여전히 국악은 한국인에게 있어 가장 울림과 여운을 주는 음악이다. 서울시에서는 2019년 제1회 서울국악축제 '국악이 칭칭 나네'를 시작으로, 국악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이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광장에서 공연과 상설 프로그램을 담은 축제를 현장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공연을 진행하였다. 8월 28일~8월 29일간 양일간 열리는 2020 서울국악축제는 '도시를 울리는 치유의 소리'라는 슬로건을 담고, 첫째 날 '청풍명월', 둘째 날 '만파식적'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의 목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울국악축제 실시간 중계를 앞두고 시민들이 기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울국악축제 유튜브 2020 서울국악축제 '도시를 울리는 치유의 소리'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t4U9BpBbVGq3vOwjuu-xzw)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seoulgugak)로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필자는 첫 번째 공연인 청풍명월을 관람하였다. 청풍명월은 도시에 울리는 맑고 청아한 국악의 소리를 통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는 국악이 무겁고 엄중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미처 보지 못했던 청아하고 밝은 국악의 모습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공연 실시간 중계 전부터, 공연을 기대하며 응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채팅이 이어지고 있었다. 국악그룹 이상이 2020년도 서울국악축제의 문을 열고 있다 ⓒ서울국악축제 유튜브 청풍명월의 문을 열어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온라인 VR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소리도 전시가 되나요? 집에서 우리소리 즐기는 법

흔히 전시는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미술 작품 전시회, 박물관의 전시 등의 전시를 보면서 즐긴다. 혹시 '소리'도 전시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필자는 몇 달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리, 역사를 담다'전을 인상 깊게 관람했다. 시대별로 핵심의 소리와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아예 우리소리를 전문적으로 전시해놓았다고 하여 더 관심이 갔다. 직접 방문해 기기 체험이 가능하나, 코로나19 때문에 박물관이 휴관중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http://gomuseum.seoul.go.kr/sekm/index)를 방문했다. VR 전시와 함께 박물관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끔 마련해놓아 집에서도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 메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를 중점으로, 우리소리의 다양함을 보존 및 전승하는 걸 목표로 한다. 국내 첫 민요 전문 박물관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정보들이 구비돼 있어, 우리소리의 위대함과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따르면, 한반도의 139개 시·군 904개 마을 곳곳을 찾아, 2만여 명을 만나 전국의 소리를 담아냈다고 한다. 이는 매우 거대한 규모이다. 박물관 명(名)에 있는 '우리소리'는 보통 사람들이 부르던 향토민요를 뜻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http://gomuseum.seoul.go.kr/sekm/index)에 들어가자마자, 메인에 박물관을 360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는 VR 관람 창이 보였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VR 전시 중 박물관 전경을 둘러보았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VR 전시를 실행하기 위해서 메인에 보이는 '자세히 보기' 버튼을 클릭했다. 새 창이 뜨면 우측 하단에 '관람하기'를 누르면 된다. 관람을 시작하자마자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관람에 앞서 종로구에 있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창...
6월 온쉼표 “그의 하루” 관람권

천원으로 만끽하는 예술 ‘온쉼표’가 돌아왔다

6월 온쉼표 ‘그의 하루’ 관람권 ⓒ정인선 ‘온쉼표’는 1,000원으로 만끽하는 온전한 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온쉼표는 지난 2007년에 시작한 이래 13년간 지속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이다. 클래식,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해 왔다. 세종문화회관은 매달 1~2회에 걸쳐 문화회관이 직접 기획한 우수한 공연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왔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고, 6월 '그의 하루'를 시작으로 다시 재개해서, 하반기에 30회에 걸쳐 온쉼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그의 하루’ 포토존 ⓒ정인선 ‘그의 하루’는 인형극과 팬터마임을 합한 연극이다. 대사 대신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이미지를 구성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장르의 공연이다.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로하는 동화 같은 연극이다.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직장에서 얻은 피로를 술로 풀어서 코가 빨개진 주인공이지만 꿈속에서는 행복한 꿈을 꾼다. 꿈속의 장면을 인형극, 마임으로 표현해 대사가 없으니까 더 집중해서 관람하게 되고, 많은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인공은 고단한 일상이 이어지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치열하게 사는 남자이다. 주인공이 거리를 배회하다가 서커스단을 만나게 되고, 잠시 서커스단에서 훈련을 받는 장면에서는 같이 박수를 치고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다. ‘예술 무대 산’은 인형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을 발견해내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전문 예술단체이다.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텍스트의 의미를 비언어로 표현, 머리로 이해하는 연극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세종S씨어터 로비 ⓒ정인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은 철저한 거리두기 ...
국악기의 앙상블과 전통 보컬만으로도 강렬하고 유쾌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악단광칠

흥과 끼가 가득한 무대! ‘악단광칠’ 온라인 공연

지난 6월 26일 금요일에는 ‘정가악회’의 유닛 그룹인 ‘악단광칠’의 온라인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온라인 중계는 서울 돈화문 국악당의 온라인 콘서트 ‘링크’ 시리즈의 일부이다. 코로나19로 무대와 객석의 흥겨움이 잠시 중단된 지금,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온라인 콘서트 ‘링크’를 통해 가장 가까이에서 국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창덕궁의 얼굴인 돈화문의 이름을 따왔다. 전통문화 지역인 창덕궁 일대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창덕궁 맞은편 주유소 부지를 매입하여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하였다.  '악단광칠' 공연 포스터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식 홈페이지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에 결성되었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미지의 영역으로 해석되는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무대에 올려서 관객에게 보여준다.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도 현대적인 감각의 국악을 재창조해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큰 주목 받고 있다. 라는 부제에 알맞게, 흥과 끼가 가득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자발적 관람료’ 모금 캠페인(https://bit.ly/돈화문국악당_셀프티켓)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금액만큼을 관람료로 기부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중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악단광칠' 공연 모습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식 유튜브 악단광칠은 2015년 창단 이후,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 페스티벌 초청공연 무대를 진행했다. 2017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참가하여 수림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8년 KBS국악대상 단체상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2017년 벨기에 월드뮤직 축제 포클로리시모(Folkolrissimo)와 2018년 체코 거리예술축제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Colours of Ostrava)에 이어 2019년 서울 뮤직위...
온라인 콘서트 LINK 네온사인 ©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이 흐르는 여름밤! 집에서 즐기는 국악공연 ‘LINK’

온라인 콘서트 LINK 네온사인 © 서울돈화문국악당 어느덧 초여름이 시작됐다. 해가 제법 길어졌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은 돌아오지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방역 체제로 이전에 비해서는 완화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많은 곳들이 잠정적인 운영 중단 및 휴관을 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일상의 무료함에도 점점 무뎌지는 듯하다. 온라인 콘서트 LINK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껴보면 좋겠다. © 서울돈화문국악당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문화예술기관들은 일상 속 무료함을 달랠 수 있도록 가지각색의 문화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관객들은 집에서도 충분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필자는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과제를 할 때 항상 음악을 틀어두는 습관이 있다. 2주면 끝날 줄 알았던 비대면 강의가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지금까지 연장이 되어 기존에 듣던 플레이리스트는 진절머리가 날 정도였다. 조금 색다른 음악을 들어볼 순 없을까. 문득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온라인 공연일정이 떠올라 LINK(링크)공연을 관람해보았다. 귀 뿐만 아니라 눈도 호강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 어떻게 볼까? 온라인 콘서트 LINK 배너 ©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서울을 대표하는 국악전문 공연장으로, 창덕궁의 얼굴인 돈화문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공연장으로, 고즈넉한 한국전통의 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예술가와 공연장, 예술과 사회의 연결과 연대의 의미’라는 부제 아래 지난 4월 27일부터 LINK 공연을 선보여왔다. 오는 7월 3일까지 총70일 간 29회의 공연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공연일자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다. 공연시간대 자체가 일과 후 시간이어서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을 듯하다.  ...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장기 온라인 공연 를 진행한다

얼쑤! 70일간의 온라인 국악여행…돈화문국악당 ‘LINK’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서울의 대표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이 4월 27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무려 70일간 총 29회에 걸쳐 온라인 생중계 공연 'LINK(링크)'를 진행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10주에 걸친 장기 온라인 공연 ‘LINK’를 진행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지난 3월,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코로나19로 장기 휴관이 이어지자 공연 예정이던 ‘운당여관 음악회’를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 진행했다. 이번 ‘LINK’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며 올해 상반기 예정이던 기획공연 ‘산조대전’을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준비한 두 번째 온라인 생중계 프로그램이다. 2020 운당여관 음악회 중 음악그룹 나무의 공연 장면 (▶영상 바로가기)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 제목인 '링크(LINK)'는 예술가와 공연장, 예술과 사회의 연결과 연대를 의미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코로나19로 극장들이 문을 닫으며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진 예술가들에게 연주의 발판을 마련해주며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관객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온라인 콘서트 ‘LINK’는 총 29회에 걸친 장기 프로그램인 만큼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4개의 테마로 구성, 공연의 시작인 4월 27일(월)부터 5월 8일(금)까지는 오랜 시간 국악의 길을 걸어온 예술가들이 ‘여전히 듣고 싶은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온라인 콘서트 ‘LINK’의 첫 테마인 '여전히 듣고 싶은 국악' ©서울돈화문국악당 지난 4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그 첫 무대로 창작그룹 그림의 ‘환상노정기 - 김홍도의 화첩기행’이 진행되었다. 그림(The林)은 작곡부터 연주, 연출, 제작까지 자체 창작 역량을 갖춘 예술단체로,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장르를 결합하며 전통예술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음악사극 ‘환상노정기-김홍도의 ...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영상을 보고, 공연을 본다면 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공연 덕후가 추천하는 ‘방구석 콘서트’

클래식, 오페라, 연극을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하기 시작한 게 벌써 20여 년이 넘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보기 어려운 요즘, 아쉽지만 기술의 힘을 빌려 '방구석 콘서트'를 즐긴다. 서울시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을 위해 클래식, 오페라, 국악, 전시해설까지 다양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http://news.seoul.go.kr/culture/archives/506224 1공연과 해설이 함께 하는 서울시향 콘미공 서울시향은 '잠시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 콘서트 '영웅'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하는 이유는 의료진, 방역담당자, 공직자, 자원봉사자들뿐 아니라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서울시향 유튜브 서울시향 유튜브에는 콘서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콘미공’이 있다.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는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무소륵스키’다. 총 3편에 걸쳐 두 음악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콘미공'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콘미공’을 통해 두 음악가를 미리 만나보고 공연을 본다면, 이해력이 높아 더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듯하다. 첫 번째 올해의 음악가인 ‘호칸 하르덴베리에르’는 관현악단에 소속되지 않고, 데뷔 후 독주 트럼펫 연주를 하고 있다. 뛰어난 능력으로 많은 작곡가가 그를 위해 헌정곡을 내놓았다. 2014년 영국 현대 작곡가 마크-앤서니 터니지는 트럼펫 협주곡 제2번 이름을 ‘호칸’으로 지으며, 그에게 곡을 헌정했다. 두 번째 올해의 음악가 ‘무소륵스키’는 19세기 러시아 국민악파 5인(모데스크 무소륵스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세자르 큐이, 알렉산드로보로딘, 밀리 발라키레프) 중 한 명이다. 무소륵시키는 이 중에서도 가장 러시아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를 소개하며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프롬나드는 산책이란 의미다. 그림을 보며 잠시 멈췄다가 다시 걷...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이 공연된다

새해 첫 공연으로 딱이쥐!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이 공연된다 일, 사랑, 재물...2020년 나의 운세는 어떻게 될까요? 한 해가 시작되면 사주를 보는 이들이 많은데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관객들의 신년운세를 봐 주는 이색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지난해 처음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 경자년의 밝은 기운을 북돋는 음악회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공연도 보고, 사주도 보면서 쥐띠해 기운차게 시작하세요. 국악에 재미를 더한 이색공연...사연 공모 받아 현장서 관객 사주 풀어줘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객들의 사주에 맞는 우리음악을 소개하는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시즌2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은 관객의 사주팔자 해설을 해주고, 그에 어울리는 전통음악을 즉흥으로 연주해 주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년운세로 풀어보는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포스터 올해는 경자년의 밝은 기운을 북돋는 우리 음악과 함께 신년운세풀이를 더한 이색 음악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예약자들에게 사전 사연 공모를 받아 현장에서 관객의 사주를 풀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파격적인 무대로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사회를 맡아 국악당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소리꾼 이희문이 진행과 더불어 객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희문은 KBS TV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음악 큐레이터 ‘오방신’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s)’에 한국 뮤지션 최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소리꾼이다. 전통민요의 다양한 시도로 대중에게 주목받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진행과 더불어 객석의 ...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제1전시실_‘국악뜰’

몸으로 체험하는 우리 소리! ‘국립국악박물관’ 재개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재개관했다. 국내 유일의 국악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 음악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해온 이곳이 재개관하며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고품질 음악 감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보여주는 전시뿐만이 아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곳에는 국악기의 소리 나는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제1전시실_‘국악뜰’ 지난 주말 찾아간 박물관에서는 악기·악보·악인을 중심으로 상설전이 열리고 있었다. 상설전은 ‘국악뜰’, ‘소리품’, ‘악기실’, ‘문헌실’, ‘아카이브실’, ‘명인실’, ‘체험실’의 7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1층 제1전시실인 ‘국악뜰’은 국악박물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중앙홀 좌우에 궁중의례 편성악기 중 가장 큰 규모의 악기들이 배치돼 있다. 우리나라 북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악기인 ‘건고’를 비롯해 편종 등 웅장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악뜰에 전시된 궁중의례편성악기들 아악연주에서 시작을 알리는 타악기인 네모진 절구통 모양의 ‘축’과 호랑이를 본뜬 모양으로 등줄기에 톱날처럼 생긴 톱니가 있는 악기 ‘어’도 보인다. 종묘제례악, 시나위 등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연주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한 음향과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하루 세 차례 오전10시, 오후2시, 오후4시 15분 가량 진행한다. 체험을 강조한 만큼 전시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도 대폭 확대됐다. 제2전시실 ‘소리품’에서는 음악의 재료가 되는 다양한 소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빗소리, 바람소리 다듬이질 소리 등 ‘음악’으로의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들을 원형 공간에 앉아 편히 감상할 수 있다.  ‘악기실’에서는 다양한 국악기와 그 소리를 함께 들어볼 수 있다. 52종의 국악기가 연주 방법별로 전시돼 있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연주 방법과 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2전시실 ‘소리품’에서는 음악의 재료가 되는 다양한 소리들을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