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나도 공예 금손!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 도자기 만들기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김윤경 3년 전, 검찰청이 공예센터로 피어났다.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잘 어울린다. 정리된 이미지에 공예가 더 돋보인다고 할까? 차가운 옛 건물에 따스한 공예가 불어 준 온기로 훈훈하다. 2017년 탄생한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이야기다. 노원구에 있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은 서울 북부지방 검찰청과 지방법원 이전 후, 주변 상권의 회복을 위해 2017년 5월 개관했다. 공예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는 전국 최초다. 늦가을로 접어든 지난 10월 말,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을 찾았다. 더아리움은 지하철 태릉입구역 4번 출구에서 3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깝다. 서울여성공예센터 공간 ©김윤경 10월부터 4분기 생활 창작 프로그램 ‘나도 공예가’ 교실이 열리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물론 4회에 걸친 프로그램 등을 접수 중이다. 홈페이지(https://seoulcraftcenter.kr/)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도자기, 컵 받침, 귀도리, 나무도마, 브로치 등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잠시 망설여졌다. '반려동물을 위한 도자기 만들기'나 조금 생경한 이름인 '마크라메 웰행잉 만들기'도 독특해 보인다. 주로 프로그램이 주말에 많은 것도 좋다. 필자는 학생 때 찰흙 공작을 만든 게 도예를 접해본 전부라 작품을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도예를 선택한 건 좀 더 마음이 집중돼 차분해질 거 같다는 느낌이 더 컸기 때문이다. 더아리움의 생활 창작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은은한 느낌을 주는 반각 꽃 화병을 만들어 봤다. ©김윤경 필요한 도구들이 준비돼 있다. ©김윤경 “제가 예상한 디자인보다 조금 크게 된 것 같아요” “일단 가마에서 구우면 줄어드니까 괜찮아요” 필자는 ‘흙으로 빚어 만드는 나의 사물들’ 이란 다소 긴 이름의 수업을 들었다. 방역을 고려해 필자를 포함한 4명의 수강생들이 넓은 곳에 떨어져 앉았다. 강사는 흙의 종류와 광택을 알려주며 선택하도록 했다. 한 ...
KCDF 갤러리

공예를 잘 몰라도 ‘이곳’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

인사동하면 보통 쌈지길을 떠올린다. 그러나 필자가 인사동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공예·디자인 전문 자료실 'KCDF 도서관과 갤러리'이다. KCDF는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으로 공예 디자인 문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설립됐다.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 모습 ©김윤경 이곳은 인사동 쌈지길과 가까워 찾는 게 어렵지 않다. 그렇다해도 알아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공예전시 전문공간인 KCDF 갤러리는 2009년에 이곳 인사동에 개관해 지하 2층에서 옥상까지 총 6개 층으로 돼 있다. 공예와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도서는 물론 갤러리, 우수 공예품 상점이 마련돼 있다.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을 붙인 목재 재료들이 흥미롭다. ©김윤경 특히 눈여겨볼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한 'KCDF 도서관'이다. 도서관이라고 딱딱한 도서관을 생각하지 말자. 공예를 잘 아는 사람은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도서가 구비된 장서 옆에 위치한 공예 재료에 눈길이 가는데, 일단 화려한 공예 재료를 보면 두 눈이 휘둥그레질지도 모르겠다. 지하1층에 위치한 도서관, 작지만 알차다. ©김윤경 이곳에서는 색색으로 여러 공예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들과 기법을 만날 수 있다. 나무는 물론, 유리, 금속 등 공예 재료가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알게 되면 공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나무 하나도 기법이 다양하니 눈이 즐겁다. 벽면에 장식된 다양한 공예 재료 역시 끝이 아니다. 가운데 위치한 서랍장 안 역시 매듭이나 천에 대한 기법 등이 소개돼 있어, 열어보는 재미를 더한다. 수 놓는 기법 등을 보여준다. ©김윤경 오른쪽에 마련된 서고에는 디자인과 공예에 관련한 책들이 비치되어 마음껏 볼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특색을 고려해 외국어로 된 책도 있으니, 외국인이 와도 즐길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꽤 인사동다운 느낌이 묻어난다. 별도의 회원 가입 ...
서울여성공예축제 온라인 관람 후 다시 양모 만들기에 도전했다

온라인 ‘서울여성공예축제’ 보고, 양모 공예 도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돼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시간 여유가 생기니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오래 전 양모 브로치가 예뻐 보여 무작정 재료를 샀었는데, 막상 만들어 보려니 엉키고 설켜 고스란히 서랍 안에 넣어뒀던 게 생각났다. 오래 전 양모 브로치를 만들려고 재료를 샀다가 포기했었다. ©김윤경 지난 8월 20일~23일 ‘2020 서울여성공예축제-안녕, 언택트 공예생활’가 개최됐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개관 후 여섯 번째 열리는 축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상황을 반영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축제로 진행됐다. ‘2020 서울여성공예축제’를 놓쳤다고 해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방송은 유튜브(youtube.com/c/서울여성공예센터더아리움)를 통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한 '생활창작' 현장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현장 프로그램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s://seoulcraftcenter.kr) 참고 - 편집자주) 축제는 포럼과 상담, 토론이 세 차례에 걸쳐 열렸다. 이 중 필자는 모두에게 열린 온라인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공예는 코로나19 이후 더 어려워졌을까, 아님 집콕으로 관심과 기회가 많아졌을까' 공예 전문가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공예대담을 위해 최현정 대표(일상예술창작센터)의 진행으로 임정희 교수(한예종), 육상수 대표(우드플래닛), 조혜영 대표(송현아트), 최연수 소장(한국공예산업연구소) 등 공예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했다. 공예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공예포럼'이 진행됐다.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유튜브 서울여성공예센터 포럼은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댓글 등 시민들 참여가 활발했다. 한 시민은 “언택트 시대에는 작은 마을 단위, 소규모 공예작업이 유용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고, 한 공예가는 “공예작업을 하며 이 ...
김정빈 노들섬 운영 총감독님의 모습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섬 ‘노들섬’에 가다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다리는 무엇일까? 정답은 1900년에 준공된 ‘한강철교’다. 한강철교는 용산역과 노량진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은 다닐 수 없는 철도 전용 교량이다.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건설된 최초의 다리는 1917년에 준공된 ‘한강대교’다. 당시에는 사람과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인도교로 건설된 한강대교는, 현재는 사람과 차량 모두가 통행 가능하며 용산구와 동작구를 이어주고 있다. ...
여성의 손으로 만들다 핸드메이드 서울

공예 하러 ‘더아리움’ 가볼까?

여성의 손으로 만들다 - 핸드메이드 서울 ‘the arium’ “어딘가 무시무시하지? 옛날 서울 노원구에 있었던 ‘서울북부지방법원’ 모습이야. 다가가기 어려운 폐쇄적인 검찰청에서 모두에게 개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이 공간! 이 공간은 창작자, 창업자, 지역주민, 일반시민들 모두가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곳이야. 여성이, 여성의 손이 만드는 창의적인 예술작품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거지. 서울 여성공예 복합문화플랫폼이야! 여성공예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이 피어나는 공간 - ‘the arium 서울여성공예센터’ 금속, 섬유, 가죽, 유리 등 11개 분야,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 여성공예작가 52명이 모여서 작품활동도 하고 전시와 판매도 하고 있어. 비주얼 스튜디오, 점포형 창업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 창업교육도 받고 크라우드 펀딩도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판로도 개척할 수 있나봐! 1층엔 일반 시민들이 공예전시 정보를 알 수 있는 ‘공예마당’, 시민공예체험공간 ‘생활창작공간 씨’도 있는데 ‘공예 클래스’도 있어서 일반 시민들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인사동 ‘쌈지길’이랑 비슷한 느낌도 나! 남자친구 여자 친구랑 같이 데이트를 즐겨도 좋고 아이들이랑 직접 소품들을 꽁냥꽁냥 만들면서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그치? 태릉입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금방이니까 나같이 차가 없는 뚜벅이들도 쉽게 올 수 있어! 이번 주말에 나랑 같이 ‘더아리움’ 가보지 않을래?” 서울을 가지세요 - 지금 내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 ...
서울시고품격공예문화상품_왕의잔

2일부터 서울시 첫 공예박람회

서울시고품격공예문화상품_왕의 잔 서울시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DDP 알림2관에서 를 개최합니다. 서울시가 공예를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예문화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고 공예인들에게는 공예품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람회장은 전시관(주제전시관, 특별전시관), 서울시 공예정책 알림관, 마켓으로 구성되어 160여명 작가(업체)가 참여합니다. 먼저 주제전시관은 금속공예와 목공예를 중심으로 한국공예를 살펴보는 ‘온고지신’(Learn from the old and make it anew)과 한국전통예술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미래공작소’로 꾸며집니다. 이왕직 미술품제작소_덕수궁명 은잔세트(좌), 이왕직미술품제작소_관수무강 명 순은제원형합(우) 주요 전시품으로는 고려시대 화로, 조선시대 제기 등이 있으며, 특히 ‘이왕직 미술품제작소’에서 제작한 은제품들과 화양풍(서구와 우리전통을 절충한 양식) 가구들은 최초로 공개 전시됩니다. 특별전시관은 ‘숟가락, 먹고살기 위한 도구’(Spoon as a tool for survival)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시대의 숟가락을 통해 일상 도구로서의 공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마켓은 공예백화(Craft Fair)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150개의 공방, 1인·공예스타트업·청년·학생 기업들이 참여하는 페어 형식의 전시장으로 제품을 전시·홍보하며, 판매도 가능합니다. 서울시 공예정책 알림관은 지난 10월에 발표한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3개년 계획’ 등 ‘공예도시 서울’의 종합적인 계획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예문화상품 개발, 초등학교 등 공예교육, 공예상 공모전 등 지금까지 서울시가 추진해온 공예문화정책의 결과물들이 전시되며, 미래의 ‘공예도시 서울’의 모습을 비디오아트로 제작한 영상물이 상영됩니다. 부대행사로는 ‘나는 이런 공예품이 필요해요’라는 주제로 시...
12일 양천구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 희망 결혼이민여성과의 간담회`가 열렸다ⓒ뉴시스

맘 편히 일하고픈 ‘직장맘’들을 위해

12일 양천구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 희망 결혼이민여성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세 번째로 떠나는 일자리대장정, 12일 일정도 빈틈없이 꽉 채웠습니다. 이날은 특히 여성들의 취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로 한 날인데요.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여성들을 만나 취업 준비의 고충을 들어주고, 또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들을 시상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창업할 수 있는 터전을 지원해 줄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후,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에 함께하고, 마지막으로 여러 직장맘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습니다. 일자리대장정의 3일차 일정, 자세한 내용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 일자리대장정 3일차 : 여성/소상공인  - 결혼이민여성들과의 간담회서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 바라는 점 청취  - 중소기업중앙회 기업포럼에서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시상, 가족친화기업 사례 공유 및 토론  - 건대입구에서 팝업컨테이너 쇼핑몰 운영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와 업무협약 체결, 소상공인 지원  - ‘여성일자리비전 포럼’에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사례 공유 및 서울시 지원 정책 소개  - 직장맘과 저녁식사하며 애로사항과 고충 듣고 해결방안 모색 일자리대장정이 시작된 지 3일째인 12일, 서울시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 경력단절여성, 직장맘 등을 만나 여성취업 현장 목소리를 하루 종일 듣고 해법을 모색합니다.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 준비 어려움, 바라는 점 청취 현재 서울시에 3만 7,667명의 결혼이민여성(2015.1.1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 희망 결혼이민여성과의 간담회’를 갖고, 결혼이민여성의 취·창업 지원방안에 반영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결혼이민여성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4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해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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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예술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다

 쓰임과 예술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예, 예술적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수작업이 주는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매력적인 미술 장르다. 이렇듯 '손'의 예술을 통해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공예 전시관 두 곳을 찾아봤다.   구 서울역사 대합실에서 '공예로 놀기' 한국공예의 위치와 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문화역서울 284에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기획전 '공예페스티벌 : 온(溫)ㆍ기(技)'가 오는 3월 2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에서 현대까지의 공예 작품 360여 점을 통해 '한국공예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획전으로, 공예에 대한 이미지 쇄신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장이라 할 수 있다. 공예 장인의 숙련된 작품부터 건축가, 디자이너 등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작품까지 다양한 공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보는' 공예에 이어 '만지고 느끼는' 공예도 함께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과거 대합실이었던 전시장엔 일상 소품들을 재료로 쉼터 공간을 꾸몄다. 이를테면 테이블은 문짝을, 의자는 우유상자로 만들어 생활에서 가장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미술영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에선 '시민참여 부대행사'로 '생활공예워크샵'과 '전통공예체험'이 마련하여 '일상 속 공예'를 재현하였다. 관람객들은 구 서울역사 전체에 전시된 작품들을 다 둘러본 뒤, 이곳에서 직접 공예품을 만들며 쉴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생활공예워크샵'의 경우 체험자가 다양한 재료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선택하여 팽이를 만들어 돌리는 체험으로, 공예와 창의력이 만나는 체험이다. 유료 체험행사로는 '전통공예체험'을 포함해 공예놀이도구(2월 24일, 3월 2일, 10,000원), 펠트(2월 18~21일, 10,000원), 유리(2월 22~23일, 3월 1~2일, 5,000원) 등 분야별로 마련되어 있다. 참여는 사전예약(문화역서울 284: 02-3407-3509)과 현장접수를 통해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