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익 가옥’, 궁의 서쪽 사는 사람 이야기

‘궁의 서쪽’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세월을 담고 있는 동네는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여기 한 마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곳이 있다. 경복궁 서쪽 지방의 옛 이야기를 전하는 ‘궁의 서쪽’ 특별전이다. 어느 늦은 오후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 '홍건익 가옥'을 찾았다.  홍건익 가옥으로 향하는 길,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지나게 된다 ⓒ박은영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골목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상가들 사이로 보이는 아담한 한옥을 마주할 수 있다. 홍건익 가옥으로 향하는 길에는 곱창, 삼겹살, 횟집, 등 서촌의 맛집들이 모여 있는 골목인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도 지나게 된다. 이곳은 사직터널이 생기기 전 금천교 시장으로 시작해 5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곳이라고 한다.  1934년 건립, 근대한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홍건익 가옥 입구 ⓒ박은영    종로구 필운동에 자리하는 홍건익 가옥은 1934년 건립돼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으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원형 석조우물과 일각문이 잘 보존된 근대한옥이다. 2017년 서울시 역사가옥으로 지정,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건익 가옥에서 '궁의 서쪽'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은영    활짝 열린 한옥의 대문은 사람들에게 들어와 잠시 쉬어오라고 하는 것 같았다. 문지방을 넘어 홍건익 가옥으로 들어서니 불을 밝힌 한옥이 두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은 단아함과 더불어 한층 더 푸근하게 느껴졌다. ‘궁의 서쪽’ 전시는 경복궁 서측의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며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한다. 경복궁 서측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공간과 일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거다. 전시가 진행 중인 사랑채 내부에는 벽에 걸린 크고 작은 사진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궁의 서쪽' 전시는 '서촌'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박은영   전시회를 준비한 것은 지난 8월부터다. 생활, 문화, 예술, 교육, 사회 등 ...
서울시가 21일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 ‘계동마님댁 동지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팥죽 먹고 액운 막고! 북촌으로 겨울 나들이 떠나볼까

서울시가 21일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 ‘계동마님댁 동지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동지를 맞아 북촌에 위치한 공공한옥에서 ‘겨울과 만나는 북촌’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북촌한옥청(북촌로12길 29-1)에서 12월 10일부터 22일까지 ‘뉴트로 동지’라는 주제로 합동전시와 아트마켓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공한옥 전통공방을 비롯해 북촌에서 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이 한데 모여 각 공방을 대표하는 작품을 전시하고 손수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자리다. 전통공방 11개소와 민간공방 12개소가 참여했으며, 각 공공한옥을 대표하는 작품 23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뉴트로 동지 전시 및 아트마켓 합동전시와 함께 열리는 아트마켓에서는 동지를 맞아 북촌 장인 간 협업으로 특별 제작한 반지 등 액세서리, 머그컵, 핸드폰 거치대 등의 패키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계동마님댁 동지맞이’ 소원 적어 걸기 아울러 21일에는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 ‘계동마님댁 동지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크리스마스 풀짚 리스 만들기(체험비 3,000원) ▲복을 담은 문자도 파우치 만들기(체험비 3,000원) ▲2020년 한지 병풍 달력 만들기(체험비 3,000원) ▲소원 적어 걸기(무료) ▲실뜨기, 공기놀이 등 민속놀이(무료) 등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계동마님의 인심이 가득 담긴 팥죽과 따뜻한 차를 무료로 맛볼 수도 있다(200인분 한정). 이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북촌문화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보는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오후 1시, 사전예약), 해설사와 함께 한옥에 대한 학습과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늘은 동짓날, 한옥아 놀자’(오전 11시, 사전예약)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 신청과 문의는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02...
필운동 88번지에 있는 홍건익 가옥은 중인인 홍건익이 거주했던 곳이다

서울 골목길 속 한옥으로 떠나는 봄 산책 3곳

필운동 88번지에 있는 홍건익 가옥은 중인인 홍건익이 거주했던 곳이다 한국인에게 한옥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 또 있을까? 한옥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소환하고 추억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곳이다. 깃들어져 있는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옥을 느끼고 체험해보는 곳이 있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2001년부터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매입한 한옥 23채를 주민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한옥으로 누구나 개방시간에는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옥에 머물며 그곳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게 꾸며진 ‘서울 공공한옥’은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 속 위로와 안식 같은 공간이다. 서울 공공한옥의 대표적인 곳인 서촌의 ‘홍건익 가옥’과 북촌의 ‘배렴가옥’, ‘북촌마을서재’를 거닐어 보았다.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 필운동 홍건익 가옥 홍건익 가옥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복궁역 1번 출구를 나와 배화여자대학 방향으로 올라오다보면 좁은 골목의 끝에 홍건익 가옥이 있다. 홍건익 가옥이 있는 필운동은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에 있다. ‘필운’은 조선 중기 문신인 이항복이 암벽에 새긴 ‘필운대’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홍건익은 1934년에서 1936년 사이에 이 집을 지었다. 부유한 상인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1958년 집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고,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게 되었다. 서울시는 2011년 매입해 보수공사를 진행했고 201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로 지어진 홍건익 가옥은 근대한옥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홍건익 가옥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일각문, 우물, 후원으로 되어 있다. 서울 안에서 일각문과 우물까지 갖춘 대규모 한옥으로는 유일하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면서 대문채는 관리실로 사용되며,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배렴가옥 기획전시 모습

공공한옥, 배렴·홍건익가옥 3년 위탁운영 공모

배렴가옥 기획전시 모습 서울시가 배렴가옥과 홍건익가옥을 운영할 사무 위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사업비는 4억8,0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공공한옥 위탁기간은 총 3년으로 올해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이며, 주요 위탁사무는 ▲가옥별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전시관 조성 ▲예술·교육 활용 프로그램 운영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등이다. 이들 역사가옥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조성과 행사 운영계획 수립 능력을 갖추고 전문 인력을 확보한 문화재 보전·전승·활용 또는 문화유산(박물관 등) 운영관련 비영리법인(단체)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서류 등 모집 관련 내용은 1월30일부터 2월1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서울한옥 홈페이지(hanok.seoul.go.kr)에 게재 되며, 접수는 2월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시청 한옥조성과 방문하면 된다. 시 민속문화재 제33호 홍건익 가옥(종로구 필운동 88-1)은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다. 1936년에 건립됐으며 원형 석조 우물과 일각문이 유일하게 잘 보존된 근대한옥이다. 모두 5채로 구성돼 있으며, 경복궁 서측 지역 변천사와 인물들, 다양한 기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85호 배렴 가옥(종로구 계동 72)은 북촌에 위치한다. 1940년경 신축한 한옥으로 근대 실경산수화를 그렸던 제당 배렴(1911~1968년) 선생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이다. 민속학자 송석하가 조선민속학회 등의 활동을 펼쳤던 공간이기도 하다. 배렴가옥에는 배렴과 다양한 미술인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소규모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문의: 02-2133-5582 ...
북촌책방

북촌에 새로 생긴 이색한옥 5곳

북촌책방 한옥이 주는 특유의 고즈넉함 때문일까요. 북촌은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 북촌이지만 금빛 문패가 달려있는 ‘서울 공공한옥’에 들러본다면 더욱 다채로운 북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공공한옥 26곳 중에서 최근 ▲책방 ▲전시공간 ▲한옥교육·연구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색한옥 5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용시간과 휴무일, 위치 등 자세한 정보를 지금 확인하세요! 공공한옥, 다양한 용도로 변신하다 서울시가 ‘서울 공공한옥’ 총 26개소 가운데 5곳의 신규 운영자 선정을 완료하고 12~1월 일제히 운영을 개시했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나 공방에 치중됐던 공공한옥의 용도를 책방, 대관시설, 한옥 관련 도서관 등으로 다양화해 시민 일상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이렇게 공공한옥의 용도를 확장한 것은 북촌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주민편의시설 감소,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5곳은 ①북촌책방(북촌로5길 19-12) ②북촌 한옥청(북촌로12길 29-1) ③한옥문화원(계동길 103-7) ④전통홍염공방(창덕궁5길 10) ⑤직물놀이공방(북촌로11가길 14)이다. 신규 공공한옥 5개소 위치도 한옥에서 책 읽고 전시보고 먼저 ‘북촌책방’은 기존 공방으로 쓰이던 공공한옥을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해 작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헌책 판매, 독서동아리 활동, 인문학 강좌, 낭독체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종로구민과 재학생에게는 도서, 유료 프로그램 참가비의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일·월요일 휴무, 문의 : 02-995-6630)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북촌 한옥청(聽)’은 한옥 및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련된 전시·교육·포럼·지역행사 등을 위한 대관 ...
서울시가 공공한옥의 거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청운문학도서관`ⓒ뉴시스

한옥에서 살아볼래요? 공공한옥 임대

서울시가 공공한옥의 거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청운문학도서관` 서울시는 한옥의 보전과 진흥을 위하여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매입하여 전통공방, 문화시설, 역사가옥 등 ‘서울 공공한옥’으로 총 2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공공한옥의 주 용도는 방문객을 위한 시설이었으나, 북촌이 관광지로 변모한 지금은 지역주민과 정주성(정주定住: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 보존을 위한 시설로도 전환하여 그 용도를 다양화시켜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주거지역 내 위치한 공공한옥을 ‘주거용 한옥’으로 용도 전환해, 한옥살이에 대한 관심 있는 시민에게 임대한다. 이른바 ‘살아보는 공공한옥’은 지난 10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를 통해 북촌의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보전한다는 것이 목표다. 12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10일간 공공한옥 1개소의 새로운 거주자를 모집한다. 대상지는 기존 전통공방으로 활용되었던 ‘종로구 북촌로11나길 1-6(가회동)’ 한옥이다. 임대 예정 한옥 (종로구 북촌로11나길 1-6), 단층한옥(좌) 및 2층 적산가옥(우)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최대 5인 이하 해당 한옥에 직접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동안 북촌과 한옥살이 등에 대한 체험 수기를 분기별로 작성하여 일반 시민과 공유하는 조건을 포함한다. 임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절차는 공개경쟁 입찰로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대상자로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내 '입찰공고' 페이지 및 서울 한옥 포털(hanok.seoul.go.kr) 내 '공지사항' 페이지, 한국자산공사 온비드(www.onbid.co.kr) 홈페이지 내 '부동산공고' 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아울러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해당 가옥(종로구 북촌로11나길 1-6)에서 현장설명회가 열리는데, 이때 공공한옥 임대주...
가을이 절정에 달하는 이번 주말 `북촌의 날` 행사가 열린다

언제가도 좋은 북촌, 이번 주말에 더 좋은 이유

가을이 절정에 달하는 이번 주말 `북촌의 날` 행사가 열린다 느릿한 걸음으로 여유를 찾아 떠나는 북촌 나들이.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북촌의 날’에 오시면 더 풍성한 북촌의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문학 콘서트, 북촌여정 길라잡이, 공방체험, 한옥 작은 음악회까지.. 북촌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 즐거운 추억까지 만들어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0월 27일~28일 2일간, 북촌 일대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북촌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나누고, 즐기고자 진행되는 `2017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촌여정(北村旅程), 오래된 일상과 마주하기’로, ▲북촌, 사람 ▲북촌, 문화 ▲북촌, 길 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 서당 북촌, 사람 : 관계 다지기 먼저, ‘북촌, 사람’은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북촌주민마당’은 북촌 거주 또는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북촌 어린이들 대상 ‘체험 놀이터’와 ‘북촌 마을시장’, 북촌의 공방들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북촌공예 오픈스튜디오’가 마련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북촌마을서재에서 ‘어린이 서당(선착순 10명)’을 열고, 북촌문화센터에서 주민 뮤지션들이 ‘한옥 작은 음악회’ 등을 열어 가을날의 한옥정취를 나눈다. 또한 행사기간 중 `서울 공공한옥` 16개소는 모두 무료 개방되며, 전시 및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촌인문학 토크콘서트 북촌, 문화 : 가치 잇기 그런가하면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인문학 강연과 공감형 전시도 마련됐다. 넓게 펼쳐진 북촌전망을 품은 가회동 11번지 한옥(구 한상수 자수공방)에서는 ‘2017 북촌인문학 ...
`공공한옥` 홍건익·배렴가옥 개관, 무료 전시회

‘공공한옥’ 홍건익·배렴가옥 개관, 무료 전시회

26일부터 종로구 공공한옥 홍건익가옥에서 역관의 방을 주제로 한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홍건익 가옥 내부모습 서울시는 종로구 공공한옥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 개관 기념 전시회를 각각 9월26일, 9월2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1년부터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매입하여 이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인 ‘서울 공공한옥’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복궁 서측에 위치한 홍건익가옥은 지난 5월부터, 북촌 배렴가옥은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두 역사가옥 개관 기념전시는 각 가옥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홍건익가옥에서는 26일부터 ‘역관의 방’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린다. 홍건익 가옥은 1936년 건립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19세기 역관으로 활동했던 고영주와 그 형제들이 거주한 집터로 알려져 있다. 고영주 조카는 역관이면서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인 고희동이다. 조선시대 중인 계급 역관은 고려·조선시대에 통역과 번역에 관련된 일을 담당했던 관직이다. 외국어는 당시 역관들에게 신분 한계를 뛰어넘어 견문과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홍건익가옥 사랑채는 다양한 사료와 기록에 바탕을 둔 ‘역관의 방’으로 재구성하여 고영주와 그 형제들을 비롯하여 역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신행렬도를 통해 사신단 규모와 역관 복식을 알아보고, 세계지도에 표시된 보빙사의 경로를 따라 역관의 세계여행을 추적해본다. 또 고려와 조선시대의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역관들이 외국어를 공부했던 교재 등이 함께 전시된다. 기획전시 기간 중 전시 연계 강연도 진행된다. 10월 20일 허경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고영주의 형제들’을 시작으로, 두 차례 강연을 통해 역관과 관련한 조선시대 후기 역사를 알아보는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종로구 계동 배렴가옥에서 29일부터 `제당과 배렴가옥전`을 운영한다. 사진은 배렴가옥 모습 이어 배렴가옥에서는 29...
서울의 공공한옥

[카드뉴스] 새로 개방 ‘공공한옥’ 6곳

#1 “이곳이 새로 열린 집이로구나~” 전통공방에서부터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 다양하게 운영되는 서울의 공공한옥이 더 늘어난다 하오. 빗장을 풀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공공한옥을 만나보시오. #2 금박연 5대째 이어오는 금박장 장인의 공방이오 중요무형문화재인 금박장 김덕환 선생의 공방이오. 금박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고 다녀오시오. ■방문정보 운영시간 :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3시) 수, 일요일, 추석 및 설 당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2길 24-12 문의 : 02-730-2067 #3 소반공방 북촌에 10년 된 소반공방을 아시오? 계절별, 절기별 소반차림, 전통 수공구와 옻칠로 만든 소반을 볼 수 있소. 전통적 방법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소반을 소개할 예정이라 하오. ■ 방문정보 운영시간 : 낮 12시 ~ 오후 6시(월·일요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계동6길 4 문의 : 010-9783-6006 #4 빚담 날이 더우니 전통주 한 잔 나누면 좋겠구려 전통발효 기법과 음식을 북촌 주민, 방문하는 나그네와 나누는 곳이오. 전통발효 식음료와 누룩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소. ■ 방문정보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월·일요일 휴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2길 5-12 문의 : 02-766-7858 #5 북촌단청공방 알록달록 단청 그리는 솜씨가 대단하다네 전통 불교미술 기법을 활용한 회화, 공예를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오. 단청 문양의 머리 장식, 꾸밈 장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오. ■방문정보 운영시간 : 오후 12시 ~ 오후 6시(일·월요일, 추석 및 설 당일 휴무)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5길 4 문의 : 02-745-0853 #5 홍건익가옥 우물 있는 안뜰이 고즈넉하고 좋구려 서울에서 유일하게 원형 석조우물과 일각문이 ...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공한옥 `지형공방 홍벽헌`ⓒ이상국

한지공예가와 나눈 ‘한옥예찬’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공한옥 `지형공방 홍벽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옥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공 한옥’이 도심 속 곳곳에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종로구이다. 한옥 밀집 지역인 북촌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특별한 한옥을 만나게 된다. 바로 ‘서울 공공한옥’이다.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2001년부터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매입한 한옥을 말한다. 서울시는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3채의 공공한옥을 운영 중이다. 또한, 공모를 통해 공방 및 전통문화체험관 등 한옥 위탁운영자를 선정하고 있다. 공공한옥에 방문하면 운영자인 장인과 공예가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작업 모습,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직접 전통공예 작품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서울시 공공한옥 가운데 북촌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지형공방 홍벽헌’을 찾아가 전통 한지공예 변도연 작가를 만났다. ‘홍벽헌’은 지형공방을 운영하는 변도연 작가의 호(號)이자 당호(堂號)로, 한자는 붉을 홍(紅), 푸를 벽(碧)을 쓴다. 그는 이곳에서 닥종이로 전통공예 작업을 하고, 전통공예 분야에서 사라져가는 조형물을 발굴하고 계승하는 작업으로서 지불(紙佛)을 재현하고 있다. 지불은 건칠 기법을 사용해 종이로 만든 불상을 말한다. 그의 작은 한옥 안에 닥종이 인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이 참 정겨웠다. 한옥에 살며 전통 공예를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는 변도연 작가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한옥에서의 삶과 젊은 세대가 전통을 보존해야하는 가치에 대해 물어보았다. `지형공방 홍벽헌` 변도연 한지공예가 Q. 한지공예를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한지를 만진 지는 20년이 되었고, 전념한 지는 17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사실 부모님은 예능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는데, 저는 이 길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을 건 것에 후회는 없어요. 만족해요. Q. 북촌한옥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