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는 100세 시대, 중장년층 지원대책은?

내 손안에 서울

Visit7,215 Date2016.06.01 17:40

`100세 시대`라는 말이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가는 요즘,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는 중·장년세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실은 이렇지만 50+세대는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왔는데요. 이에 서울시가 이들의 불안한 미래를 제2의 전성기로 바꿔나갈 `50+ 종합지원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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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금이 50+세대(50세~64세 중·장년층) 지원의 황금시간이라 판단하고, 지자체 최초로 `50+ 종합지원정책`을 내놓고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50+세대를 위한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50+재단, ▲50+캠퍼스, ▲50+센터를 3개 축으로 하는 유기적 지원망을 구축한다.

`50+재단`은 컨트롤타워이자 싱크탱크가 되어 콘텐츠 기획·개발을 총괄하고, `50+캠퍼스`는 특화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캠퍼스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50+센터`는 지역기반 활동 공간으로 지역사회 정착의 실행거점으로 활용된다.

시는 2018년까지 권역별로 6개의 `50+캠퍼스`를 개소하고, 2020년까지 19개의 `50+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위와 같은 50+지원시설들을 중심으로 ‘불안하다’ ‘일하고 싶다’ ‘갈 곳이 없다’는 50+세대의 고민을 반영한 ▲배움과 탐색 ▲일과 참여 ▲문화와 인프라 등 3개 영역에서 지원정책이 본격 가동된다.

권역별로 6개의 `50+캠퍼스`가 설치된다

권역별로 6개의 `50+캠퍼스`가 설치된다

① 배움과 탐색

먼저,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위한 재설계를 돕기 위한 ▲50+인생학교 ▲맞춤형 심화과정 ▲50+컨설턴트 다양한 맞춤형 교육·상담 프로그램이 향후 5년간 35만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50+인생학교`는 시간, 관계, 주거, 성과 연애, 미래사회, 여행, 경제, 일 등을 키워드로 50세 이후의 새로운 삶에 대한 인생비전 설정을 돕는 교육으로, 중장년을 위한 ‘자유학기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50+컨설턴트`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50+세대 300명이 인생재설계 상담사로 양성된다.

앞으로 5년간 50+캠퍼스에서는 4,000개 강좌를, 50+센터에서는 1만 1,000개 강좌를 개설해 각각 20만 명과 15만 4,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50+컨설턴트

50+컨설턴트

② 일과 참여

시가 제안하는 50+세대의 인생 2막 일자리는 그동안의 경력을 살려 개인의 성취는 물론 사회에도 공헌하는 이른바 ‘앙코르 커리어’다. 시 재정을 투입한 ‘공공일자리(보람일자리)’와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한 ‘민간일자리’분야로 진행된다.

공공일자리는 ▲새로운 복지수요를 지원하는 ‘복지연계형’ (경로당코디네이터,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등) ▲경험을 전수하는 ‘세대통합형’ (취업진로전문가, 나눔교육사 등)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문제 해결형’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우리동네 맥가이버 등)으로 구분되며, 2020년까지 1만 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0+보람일자리(공공일자리)

50+보람일자리(공공일자리)

민간일자리는 대기업, 금융권 등의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형 앙코르 펠로우십’이 대표적이다.

미국 IBM, Intel사의 ‘앙코르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전문직 퇴직자가 전직교육을 받은 후 사회적경제 같은 비영리기관에 파견돼 IT, 회계,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 민간에서는 퇴직자 모집과 파견비용을 지급하고, 시는 전직교육과 수요처 발굴 및 파견을 맡는다.

신개념 일자리도 발굴·확대한다. 50+세대의 자산과 외국어능력을 활용한 ‘도시민박업’, ‘문화관광해설사’같은 일자리나 농촌과 연결한 ‘로컬푸드 매니저’, ‘중소기업 일손뱅크 협동조합 운영’ 등이다.

아울러, 중·장년층에 특화된 창업·창직이 가능하도록 인큐베이팅 공간을 현 11개소에서 50개소로 2020년까지 확대하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한다.

서북50+캠퍼스 투시도

서북50+캠퍼스 투시도

③ 문화와 인프라

시는 50+세대의 풀뿌리 모임을 활성화해 ‘숨은 50+세대’를 발굴, 지원한다. 지역 내 소모임, 동아리 같은 씨앗모임에 공간과 비용을 지원하고, 50+세대를 위한 연구활동 및 프로그램 개발도 공모한다.

또, 해외 저명인사와 국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50+어워즈` 등을 통해 귀감이 되는 50+롤모델을 찾아 확산한다.

서울시는 `50+ 종합지원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년 간 총 1,9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50+재단을 중심으로 국민연금공단, 서울산업진흥원, 민간과 연계해 재무, 일, 배움, 가족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그물망 같은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일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50+재단`의 창립 기념행사와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오후에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첫 번째 `50+캠퍼스`인 서북50+캠퍼스 개관행사도 개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0+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고, 지금이 바로 이들을 위한 정책 시행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00세 시대에 허리에 해당하는 50+세대가 튼튼해 질 때 청년, 어르신 세대도 혜택을 받게 된다”며, “당사자에게는 준비된 노후를, 서울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 일에 서울시 50+세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50+ 종합지원대책` 기자설명회 동영상 보러가기

문의 : 인생이모작지원과 02-2133-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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