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시민추모…시민청에서 계속

내 손안에 서울

Visit678 Date2016.05.24 17:01

시민청으로 옮겨온 강남역 10번출구 추모글 ⓒ연합뉴스

시민청으로 옮겨온 강남역 10번출구 추모글

서울시가 최근 벌어진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 살인’에 따른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추모공간을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으로 이전하고, 24일부터 운영합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이는 23일 오전 강남역 10번 출구에 있던 추모공간이 비로 인해 훼손될 우려가 있어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철거한 후, 일시적으로 서초구청이 보관하던 것을 옮겨온 것입니다.

서울시는 ‘묻지마 살인’으로 인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 피해자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동작구 대방동) 1층에 강남역 10번 출구와 부산, 대구 등 전국의 추모 공간에 있던 포스트잇 등의 기록물을 옮겨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기억의 공간을 만듭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왜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문제인 것처럼 나서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라며, “시민청으로 추모공간을 옮기는 것은 그 성찰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근본적인 문제들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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