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돼도 지하철 안내방송 나온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5.12. 14:37

수정일 2016.05.12. 16:38

조회 3,299

지하철방송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에서 어떤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열차와 터널에 안내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전 방위적 안내 방송 시스템 구축 체계도

전 방위적 안내 방송 시스템 구축 체계도

이 시스템은 안내방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승무원 차내방송, 무정전 무선방송, 관제 원격방송, 역사 방송지원, 터널 내 방송장치 등 5중으로 체계를 갖췄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열차에 기존 방송장치 외에 무정전 무선 방송장치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정전과 같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무정전 무선 방송장치를 통해 승객에게 안내 방송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장치는 무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승무원이 객차를 이동하는 중에도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호선 지하 터널에 524개의 방송 스피커를 설치합니다. 터널에 설치되는 스피커는 인근 역 역무실의 안내 방송이 송출되도록 연결됩니다. 객실에서 터널 쪽으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승객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지난 1월,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전동차 고장으로 객실 안내 방송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대피에 혼란을 겪은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습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비상 상황에서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신속한 안내 방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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