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일대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내 손안에 서울

Visit1,437 Date2016.04.25 16:48

종합운동장 일대 조감도

종합운동장 일대 조감도

2025년, 잠실 종합운동장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차 서울을 찾은 미국인 A씨. 도착하자마자 근처 호텔에 짐을 풀고 건축물과 교량이 결합된 탄천보행교를 건너 주경기장으로 이동해 K-pop 콘서트를 관람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엔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야구장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저녁엔 데크를 따라 한강까지 걸어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88서울올림픽의 상징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41만 4,205㎡가 오는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한 축을 담당할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라는 역사성을 살려 주경기장은 보존하고, 운동장 일대를 전시, 스포츠, 공연, 수변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10만㎡ 규모의 마이스 시설이 추가되면 인근 코엑스와 세텍(SETEC), 현대차 GBC를 포함해 총 19.5만㎡에 이르는 서울 동남권 지역이 국제적 규모의 도심형 전시·컨벤션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주경기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판매·편의시설, 박물관, 스카이데크 같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체육계 의견을 반영해 유스호스텔(250실 규모)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주경기장을 제외한 야구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 기존 체육시설은 전면 재배치해 신축하고 다양한 기능을 더합니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실내스포츠 콤플렉스'(수영장+실내체육관)로 통합해 현재 수영장 위치로 옮겨짓습니다.  프로농구 같은 실내경기는 물론이고 콘서트와 공연 무대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구장은 현재 보조경기장(북서측)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한강을 배경으로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이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람석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000석(현재 2만6,000석)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종합운동장 주변도 함께 변신합니다.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종합운동장에서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의 수변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삼성동과 종합운동장을 잇는 탄천보행교는 건축물과 교량이 일체화된 형태로 설치해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납니다.

배치도

배치도

개발사업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프로 구단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고, 일반 행사와 공연이 상시 열리는 곳인 만큼 경기진행과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 사업 단계별 주요내용
○1단계(2019년~2022년): 학생체육관, 수영장 철거→ 주경기장과 야구장 사이에 있는 주차장, 공원 부지(부지 동남측)에 실내스포츠 콤플렉스, 전시·컨벤션 시설(1단계), 호텔·수익형 임대시설 신축
○2단계(2019년~2023년): 전국체전(2019년) 이후 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 철거→ 해당 부지와 올림픽대로 상부공간에 유스호스텔과 보조경기장(이전 신축)이 신축 / 마리나를 비롯한 한강과 탄천 개발 추진
○3단계(2020년~2025년): 보조경기장이 있던 자리에 야구장 이전신축 / 1단계에서 완성하지 못한 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 임대시설 건설 완료

한편, 시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을 통해 연평균 약 15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8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잠실 종합운동장의 역사적 가치 위에 새로운 도시의 가치를 구현하는 매우 의미있는 도시재생사업”이라며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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