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이라 힘든가요? 여기서 털어놓으세요

시민기자 강서희

발행일 2016.04.20. 16:58

수정일 2016.04.20. 16:58

조회 643

지난해 `꿈꾸는 작은숲학교(관악구)`의 활동 모습

지난해 `꿈꾸는 작은숲학교(관악구)`의 활동 모습

“직장부모커뮤니티를 시작했을 때 4살이었던 아이가 벌써 6살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모임의 키워드는 ‘함께 자라다’에요. 처음에는 아이들을 좀 잘 키워보고 싶어서 시작했다면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연계해서 나눌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 강서/양천구 직장부모커뮤니티 ‘만만세’

“지난해 이웃만들기사업을 통해 구성된 아버지합창단이에요. 아이들 키우고 외로운 아빠들이 모여서 합창단을 만들었어요.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우쿨렐레도 배울 예정입니다. 마을정원에서 동네잔치도 열 계획이고요.” – 용산구 직장부모커뮤니티 ‘한남동 아버지합창단’

서울시 25개 구에서 선정된 19개 직장부모커뮤니티 마을사업지기들이 자신들의 모임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공동육아를 위해서, 가족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서,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등 모임이 만들어진 계기와 활동은 모임 명칭만큼이나 다양했다.

지난 9일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직장부모커뮤니티로 선정된 19개 단체가 모여 오리엔테이션 및 협약식을 진행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16년 서울시에서는 19개의 직장부모커뮤니티가 운영된다.

2016년 서울시에서는 19개의 직장부모커뮤니티가 운영된다.

직장부모커뮤니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아이를 함께 돌보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에서 2012년 처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시행되었다. 2016년에는 138개의 부모커뮤니티와 19개의 직장부모커뮤니티가 선정되어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직장부모커뮤니티 가입 방법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02-332-7171)로 문의할 수 있다.

황현숙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장은 “직장맘의 경우, 직장, 가정, 개인의 3고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부모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직장맘들의 마음을 공유하고 새로운 활동을 하면서 부모로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직장부모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에 참여한 마을사업지기와 아이들.

2016년 직장부모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에 참여한 마을사업지기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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