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동공 발견해 도로함몰 막는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20. 14:31

수정일 2016.04.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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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교대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함몰ⓒ뉴시스

2014년 교대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서울시가 4개월 동안 도로 아래를 첨단장비로 탐사한 결과 숨은 동공 105개가 발견됐습니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용산역앞 도로함몰을 계기로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도로하부 동공탐사 용역(차량형 GPR탐사)’을 실시했습니다. GPR(Ground Penetrating Radar)은 전자파를 지표에 투과하여 지하의 빈 공간을 형상 데이터로 수집하는 레이더 장치를 말합니다.

현장적응 시운전과 기술진의 동공 분석훈련을 거치면서 실질적인 동공탐사는 12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4개월 동안 함몰사고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48㎞를 탐사하여 숨은 동공 105개를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동공 중 함몰 우려가 높은 A급 동공(61개)은 4월중에 복구하고, 함몰 우려가 A급보다 낮은 B급 동공(35개)은 우기전 5월말까지 복구할 계획입니다. 함몰 가능성이 낮은 C급 동공(8개)는 동공연구 등을 위해 일정기간 관찰한 후에 복구키로 했습니다.

시는 지난 3월 28일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앞 도로상에서 실제로 함몰 직전의 동공을 발견하여 긴급복구하기도 했습니다.

동공탐사 당시 보고된 규모는 깊이 1.5m 빈 공간 상부 두께 5㎝로, 덤프트럭 등 중차량 통과시 곧바로 함몰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시는 즉시 긴급복구반 투입하여 복구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도로상에서 함몰된 사고는 1년간 56건으로, 도로함몰 사고는 지하의 숨은 동공을 지지하는 상부 지반이 매우 얇아지면서 차량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동공이 붕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연도별 2014.7~12 2015 2016.1~3
도로함몰 발생건수 73건 7건 56건 10건

서울시는 4개월 만에 동공 105개를 발견하였고 올해 말까지 총 300여개의 동공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는 앞으로 도로함몰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동공탐사를 3년 주기 반복 실시하고 그 외 구간은 함몰 우려 여부를 검토하여 탐사합니다. 2016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 외에 246㎞를 추가로 발주하여 탐사할 계획입니다.

또 동공탐사 분석기술 국산화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세종대·미국 플로리다중앙대가 동공탐사분석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동공은 대부분 노후 불량하수관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몰 지점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우기 전에 해당구간의 하수관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문의 : 도로관리팀 02-2133-8169 / 하수계획팀 02-2133-3826

#도로함몰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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