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고 싶을 때 알아둘 몇 가지 상식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08. 17:05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
| 따사로운 4월을 맞아 월드컵공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길을 잃거나 버려진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입양행사가 올해 10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공원 내 반려견놀이터에서 열리는 것인데요. 지난해에도 이 입양행사를 통해 60마리의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올해도 훈훈한 만남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그밖에 광견병 예방접종,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 반려동물에 관한 다른 소식들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가 동물보호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4월부터 격주 주말마다 유기동물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유기동물 입양행사를 진행합니다.
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4월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2, 4주 토요일마다 유기동물 입양행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유기동물 입양행사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들과의 행복한 산책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 하절기인 6월부터 8월까지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행사시간을 오후 4시~7시로 조정합니다.
특히, 올해 유기동물 입양행사는 2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하는데,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 <멍멍군과 나비양의 토요가족 만들기 프로그램>을, ‘팅커벨 프로젝트’가 <팅커벨>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합니다.
■ 2016년도 유기동물 입양행사 프로그램 세부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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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구현하고자 2014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 동물복지계획 2020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른 유기동물 입양은 그동안 서울대공원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맡아왔지만 입양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월드컵공원 입양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입양행사를 추진한 결과, 3개 시민단체가 매월 1회씩 총 18회 행사를 진행하여 총 60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진행된 유기동물 입양행사
이번 입양행사에 나오는 유기동물들은 시민단체에서 임시로 보호하면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마치고 중성화수술까지 한 상태입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유기동물은 막연히 더럽거나 병에 걸렸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동물보호의식이 높아져 매년 유기동물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유기동물 중 30%정도가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다”며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뜻 깊은 일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02-2133-7657)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
서울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길고양이에 대한 복지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7일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길고양이 급식소 6곳을 설치해 운영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길고양이 보호관리 방안이 없어 생활불편 민원 및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이웃간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시민갈등 해소와 길고양이 공존 방법을 모색하고자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이번 급식소는 디자이너 임상우 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고양이들이 편하게 올라가 쉬거나 놀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향후 서울방산고등학교 ‘동물사랑’ 동아리와 지역자원봉사자가 관리를 맡고, (주)네슬레 퓨리나에서 정기적으로 사료를 후원할 예정입니다. (문의 : 02-450-9384)
반려동물과 봄나들이, 광견병 예방접종부터
한편, 탁트인 야외로 반려동물과 나들이 가실 계획이라면 광견병 예방접종부터 챙겨주세요. 서울시는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25개 자치구의 지정 동물병원에서 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이 기간에 서울시는 5만두 분량의 광견병 백신을 무료로 공급합니다. 접종대상은 3개월 이상 된 개와 고양이로,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서 시술료 5,000원을 지불하고 접종하면 됩니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시민들은 반드시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개와 고양이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 자치구별 광견병 예방접종 문의처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광견병 예방접종과 함께 해주세요. 동물등록제에 따라 동물등록을 대행하는 동물병원은 `동물보호호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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