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를 붙여 공공미술에~" 관리 체계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08. 13:45

수정일 2016.04.08. 14:20

조회 2,487

청계9가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청사 2층에 최정화의 `과일나무`

청계9가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청사 2층에 최정화의 `과일나무`

서울시가 공공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도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화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미술작품 관리개선 계획>을 8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시 예산으로 제작됐거나 공공용지에 건립된 공공미술작품 400점에 대해 ‘공공미술작품 관리실명제’를 실시합니다. 설치·관리 주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작품마다 고유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명패를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11일부터 일제점검을 실시해 6월부터 설치·관리기관, 작품명, 작품설명이 기재된 명패부착에 들어갑니다.

현재 서울시 소재 공공미술작품은 민간이 관리하는 건축물미술작품까지 포함해 총 3,874점(도시갤러리 작품 81점, 동상 54점, 기념비 153점, 상징조형물 112점, 건축물미술작품 3,474점)입니다.

이들 3,874점에 대해서는 작품 위치, 사양, 사진, 작품설명, 관리주체 등 기본정보와 관리이력 등을 DB로 관리하는 ‘온라인 공공미술 관리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관리주체가 제각각이라 파악하기 어려웠던 작품 현황을 체계화하고 관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지관리를 꼼꼼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내부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각 관리기관 간 정보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 외부에서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공공미술작품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합니다. 공공미술작품의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고 책임 있는 유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미술작품의 유지관리 의무와 작품 설치, 이전, 철거 등 세부관리 기준을 법제화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민간이 설치한 공공미술작품에 대한 유지보수 의무 불이행을 제재할 수단이 없어서 노후·훼손된 작품이 그대로 방치돼 미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울러 우수한 공공미술작품 100점을 선정, 시민들에게 주변 곳곳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을 알리는 ‘우수공공미술작품 100선’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선정기준 마련부터 최종작품 선정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공미술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시는 서울시내 공공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앱 ‘공공미술산책(서울문화재단 운영)’에 지리정보 시스템, SNS 연계 기능 등을 보강해 우수공공미술작품 100선의 작품정보와 주변 즐길거리 정보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연내 제공할 예정입니다.

변태순 디자인정책과장은 “공공미술작품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미술작품 활용도를 높여 시민들이 생활 속 공공미술작품을 향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의 : 디자인정책과 02-2133-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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