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네! 보건소에서 이런 것도 하나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4.06. 17:30

수정일 2016.04.06. 18:16

조회 13,103

영등포구 보건소 내 대사증후군센터ⓒ뉴시스

영등포구 보건소 내 대사증후군센터

몸이 아프거나 병원 신세를 지고나면 평소에 건강관리 좀 해둘 걸 하고 후회하곤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는 것이라지만 내 몸에 맞는 건강관리, 과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제 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 제대로 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나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분석해 만성질환의 예방·관리까지 지원해줍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서울시는 성동, 중랑, 강북, 성북, 은평,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송파, 강동 등 11개 보건소에 ‘건강관리센터’를 시범 운영합니다.

‘건강관리센터’에서는 전담의사가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설문조사, 기본 검사, 의사 상담 등을 통해 개인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해줍니다.

건강관리계획이 수립되면 6개월 단위로 중간 점검과 최종 평가를 실시해 대상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금연·절주·영양·운동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상담과 교육은 물론 합병증 관리를 위한 심층검사나 치매·정신 분야 추가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관련 전문기관에서 심화된 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기도 합니다.

한 방향 동선으로 배치된 동작구 건강관리센터 설계(안)

한 방향 동선으로 배치된 동작구 건강관리센터 설계(안)

또한,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구성 전반에 서비스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한 방향 동선 배치, 대기알림용 전광판 설치, 가독성 높인 알림판 부착 등 기존 보건소와 달리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를 주어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건강관리센터는 2015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개 보건소(성동, 강북, 동작, 강동)를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7개 보건소(중랑, 성북, 은평, 금천, 영등포, 관악, 송파)를 추가한 것입니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2018년까지 전 보건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5년에 선정된 보건소는 공간 조성을 마치고 오는 5월 20일 강동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소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과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보건소 건강관리센터를 통해 대상자 중심의 촘촘하고 포괄적 건강관리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북구 보건소에서 한 어린이가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고 있다 ⓒ시민기자 김수정

성북구 보건소에서 한 어린이가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고 있다

그밖에 보건소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각종 검사를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엽산제와 철분제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영유아는 무료로 구강검진을 받아볼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폐렴구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습니다.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라면 6개월간 무료로 금연 상담 및 약물요법(니코틴패치, 니코틴껌, 부프로피온)을 제공하는 금연클리닉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에이즈 감염의 우려가 있다면 무료 익명 검사를 받아볼 수 있으며, 감염자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프로젝트와 어린이 건강교실, 출산준비교실 등 다양한 건강 교양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서비스별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한편, 서울시는 7일 오후 ‘제44회 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계, 보건의료 전문가, 사업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 날’ 기념식을 겸한 ‘당뇨인 건강관리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금년도 세계보건의 날 핵심 주제는 ‘당뇨병’이며, 보건복지부는 보건의 날 슬로건을 ‘단맛 줄이기’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으며, 당뇨병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됩니다.

문의 : 보건의료정책과 02-2133-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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