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 보행로’ 생긴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02. 16:20
서울시가 교통약자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걷는 데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보행로’를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관악구'와 '성동구' 두 곳에 ‘보편적 디자인’을 적용한 '무장애 보행로'를 시범조성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달 설계에 들어가 오는 10월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편적 디자인'을 향후 추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보편적 디자인(Universal-Design) |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은 ‘서울정문학교’와 ‘성동노인복지관’ 일대 두 곳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우선, 초등학교, 장애인특수학교가 위치해 어린이와 장애인 이동이 많은 '관악구 서울정문학교 일대'의 경우, 보도 경사의 미끄럼을 방지하고, 중간에 끊긴 보도를 평평한 보행로로 연결합니다.
이와 함께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동할 수 있도록 보도를 낮춰 차도와 높이를 같게 하고, 어린이들이 차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보행펜스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성동구 성동노인복지관 주변'은 노인·유모차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무단횡단이 많았고 보도의 협소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점자블록을 연결합니다.
또한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보·차도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색상을 달리하는 등 해당 지역 보행자 특성에 맞춰 환경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는 교통약자 단체, 지역주민, 설계업체, 자치구 등으로 구성된 현장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협의체는 교통약자가 생활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불편사항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 추진 단계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설문·현장조사·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통약자의 불편을 면밀하게 분석, 조사하여 실질적인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며 "누구나 차별 없이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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