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청’ 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29. 16:48
거칠게 잘린 단발머리, 꼭 움켜쥔 손, 발꿈치가 들린 맨발로 의자에 앉아 있는 작은 소녀. 소녀가 말없이 묻습니다. “나를 잊으셨나요?”
97주년 3·1절을 맞아 서울시는 지난 달 28일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사진과 ‘위안부’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나를 잊으셨나요?’ 친필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시는 평화의 소녀상과 역사의 산 증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메시지로 일제강점기 고난의 자화상을 표현하고, 그 시대의 아픔을 현 세대와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이번 꿈새김판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 평화의 소녀상 상징 의미 |
꿈새김판은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의 대형 글판(19m×8.5m)으로,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부터 시민들의 순수 창작 글귀가 게시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는 신청사 정문 외벽에 ‘대한독립만세’라는 문구와 함께 어린이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퍼포먼스 래핑 게시물을 설치했습니다. 시민들은 정문 앞에서 어린이와 함께 태극기를 맞잡고 있는 모습으로 인증샷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97주년 3·1절 맞이 꿈새김판과 태극기 래핑 게시물은 오는 3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번 기획을 통해 서울시민 모두가 그 시대의 아픔과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되돌아 보고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