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연관검색어는 ‘일자리’

내 손안에 서울

Visit3,025 Date2016.02.25 17:47

졸업ⓒ연합뉴스

혹시 ‘글자수 세기’ 프로그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소서(자기소개서)’를 1,000자 이내로 쓰라고 해서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청년, 취업, 자소서의 연관검색어로 ‘글자수 세기’가 따라붙곤 하는데요, 막막한 현실을 반영한 얘기에 그저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서울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일자리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작업들을 펼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청년’의 연관검색어가 희망적인 단어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올해 서울시에서는 어떤 일자리 정책들이 추진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일자리 찾아 떠난다!…일자리대장정 주간운영

서울시가 일자리 창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기업-대학-노동계와의 협력을 통해 전 사회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자리대장정’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진행된 ‘일자리대장정’이 한 달간 현장에서 일자리 문제를 파악하고 시정책 중심으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았다면, 올해는 매월 마지막주를 일자리대장정 주간으로 선정해 일자리 창출에 모든 힘을 모으고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일자리대장정>은 상반기 3~6월, 하반기 9~11월에 진행되고 ▲4월 경제민주화·노동존중 ▲5월 청년일자리 ▲6월 서울형 유망산업육성 ▲9월 사회적경제일자리 ▲10월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 ▲11월 취약계층 일자리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첫 현장은 오는 29일, 성신여대에서 개최되는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5개 대학(건국대, 상명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외국어대)총장과의 청년 취·창업 활성화 서밋회의로 이 자리에서 시와 참여 대학들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합니다.

특히 올해는 매주 1회 이상, 연간 100회 이상 대학총장을 비롯한 기업 CEO와 만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업·경제계·노동계·지역사회리더십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연중 운영할 계획입니다.

청년실업 우선 해결, 2016년 서울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 발표

서울시는 3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 상태인 심각한 청년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5일, <2016 서울시 청년일자리종합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일자리 질에 집중했습니다.

청년일자리정책ⓒ연합뉴스

① 취업상담에 정장대여까지…‘일자리 카페’ 300개 조성

취업준비를 위한 공간과 일자리정보·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카페’ 300개소를 2020년까지 서울 전역에 조성합니다.

‘일자리카페’는 스터디룸, 정보검색대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이곳을 전문 상담사가 순회하며 일자리 알선부터 취업·진로상담, 이력서 클리닉, 멘토링 등 면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평균 10만 4,900원이 소용되는 면접비용 절감을 위해 면접용 정장대여, 메이크업·헤어서비스, 사진 촬영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일자리카페는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을 비롯해 대학가·학원가, 마을카페, 동주민센터 등 시민 방문이 쉬운 곳을 위주로 조성되며, 기존 민간운영시설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상담콜도 통합·운영합니다. 올해 5월 상담전화 ☎1588-9142를 시작으로 2017년 1월 다산콜센터 ☎120로 연계하고, 그해 7월 ☎142(일자리)로 완전히 통합할 예정입니다. 4월부터는 현재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상담전화를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며, 6월에는 일자리정보 통합 웹사이트와 앱도 개설됩니다.

② 서울형 강소기업 1천개 발굴, 청년 1만명 취업

또한 서울형 강소기업 1,000개를 발굴해 청년 만명에게 청년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찾아주고자 합니다.

정규직 비율, 임금 수준, 복지와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강소기업 1,000곳을 발굴해 청년과 연결시켜주고, 기업에 홍보를 비롯해 구인수요조사, 유통 마케팅, 고용장려금 지급 등 다각도로 지원해 일자리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③ 복지확대로 청년일자리 창출, 창업·사회적경제 활성화도 적극 지원

2016 서울형 일자리

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데이케어센터에서 1,600여개, 청년뉴딜·대학생인턴십에서 1,890여개 일자리 창출을 진행합니다.

양재·마곡 R&D단지 조성(4만 3,785개, 2017년~2020년), 온수산업단지 내 지식센터 건립(1,040개, 2018년~2020년), 패션·봉제·공예 등 활성화(900개, 2016년), 푸드트럭(3,000개, 2016년~2017년) 등 유망산업을 통해서도 일자리를 발굴합니다.

이밖에 사회적 경제기업 1,000개를 육성해 올 한해 6,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창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방침인데요, 예비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챌린지 1000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까지 약 3,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250개실인 ‘도전숙’을 같은 해 390개실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④ 아르바이트청년권리보호센터 25개로 확대

생애 첫 직장인 아르바이트 일터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현재 4개소에서 운영 중인 ‘아르바이트 청년권리보호센터’를 2020년 25개소로 확대합니다. 5월부터는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알바 집중지역 및 대학가 순회상담, 야간신고센터 등을 운영합니다.

아울러 시민노동옴브즈만, 노무사, 변호사 등과 연계해 권리침해 상담은 물론 고발·진정에서 행정심판, 민사소송 대행 등 실효성 있는 구제를 펼칩니다. ‘알바권리지킴이’도 현재 5명에서 100명으로 확대 운영합니다.

⑤ 투자출연기관 2개소 ‘서울형 노동시간단축기관’ 시범 운영

서울형 일자리 모델 구축

마지막으로 일자리의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서울형 일자리 모델을 만듭니다. 많은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오랜 시간 만족하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질을 높이는데도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오는 2017년까지(7,296명) 완료하고 처우 및 관리제도 개선은 물론 민간부분으로의 확산을 위한 노력을 펼칩니다.

현재 시·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생활임금’을 올해는 공공부문 계약분야까지 확대하고 일과 삶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모델’도 올해 안에 정립해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2개소를 선정해 ‘서울형 노동단축기관’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입니다.

취약근로자를 지원하는 현장형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합니다. 올해는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모이는 강남지역에 휴식공간을 조성해 사각지대 근로자를 보호하고, 매년 2~3개의 취약근로자 직종을 선정해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특별시 서울, 시민이 만족·체감하는 정책 마련

한편, 서울시는 이번 청년일자리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여성, 베이비부머, 어르신 등 계층별 시민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빠른 시간 내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업 등의 대해 청년, 분야별 전문가 등 집단지성을 활용한 제안대회를 연 14회 정례 운영하고, 홈페이지, SNS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일자리 관련 제안을 수렴해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모든 일의 일순위는 일자리입니다!” 서울시는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특별시’를 만들어 가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