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부지 개발 착수...105층 랜드마크 조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17. 16:02

수정일 2020.06.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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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부지 개발 조감도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 조감도

현대자동차 부지(옛 한전부지)가 대규모 전시장, 공연장, 컨벤션 시설을 갖춘 지구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6개월에 걸친 현대차그룹과의 부지 개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사전협상제도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시계획, 건축계획, 공공기여계획을 종합적으로 협의하여 공공성 있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효율적으로 사업 추진을 도모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현대차 부지(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업무와 MICE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현재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을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개발의 가장 큰 특징은 연면적 92만 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에 최고 105층 높이의 메인 타워를 비롯한 건물 6개동이 들어선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이 건축물은 전시·컨벤션(5만 251㎡), 공연장(2만 9,850㎡), 호텔(5만 7,496㎡), 업무시설(13만 7,821㎡), 판매시설(8만 6,818㎡)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메인 타워의 2개 층(104층, 105층)은 문화·전시 행사를 운영하는 전망대로 만들어집니다.

또 부지 중앙에서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도로를 만들고, 주변에는 시민들이 편하게 다니고, 머무를 수 있는 상업시설 및 이벤트 공간이 조성됩니다.

아울러,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체계 강화, 접근도로 및 주변 교차로의 구조개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단계별 수요관리 시행 등 교통개선대책의 기본방향도 설정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서울시에 제공되는 공공기여의 규모는 감정평가 과정을 거쳐 1조 7,491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공공기여금은 국토계획법령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 사용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관할 자치구의 기반시설 확충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시는 공공기여 활용과 관련해 앞으로 타당성 조사, 자치구 협의, 정책회의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 및 추진일정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서’를 제출하면, 유관부서‧기관 협의, 주민공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수도권정비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현대자동차와 서울시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서울의 미래 경제를 견인하고 시민들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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