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구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17. 15:11

수정일 2016.02.17. 17:43

조회 742

교통사고 인명구조 중인 119구조대

교통사고 인명구조 중인 119구조대

시민들이 위험상황에 처할 때마다 빠르게 달려오는 서울시의 ‘히어로’들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4분마다 출동하여 26분마다 1명을 구조한 서울시 119구조대입니다.

서울시 119구조대는 총 12만 7,481회를 출동하여 1만 9, 912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349회 출동해 55명을 구조한 셈입니다.

출동 원인으로는 ‘위치추적’으로 인한 출동(2만 8,025건)이 전체의 1/5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출동(2만 6,604건)과 동물구조(2만 3,889건)로 인한 출동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1,475건으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등 4개 주요 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90%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사고 원인별 구조인원을 보면, 구조인원이 가장 많은 사고는 '승강기 갇힘'으로 5,624명(28.5%)이 구조됐고 이어서 '문잠김'으로 5,558명(27.9%)이 구조됐습니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장소를 살펴보면, 아파트(15.7%)와 빌라(15.5%)가 가장 높았으며 주택과 빌딩, 도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7.4%), 서초구(5.9%), 영등포구(5.2%), 노원구(5.0%) 순으로 출동 건수가 많았습니다.

월별로는 8월, 7월, 9월 순으로 출동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여름에 많이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간대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주중보다는 주말에 더 많이 출동했습니다.

공사현장 내 인명구조

공사현장 내 인명구조

주요 13개 재난유형을 2014년과 비교해보면 자연재해가 178%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붕괴사고(7.1%)와 기타출동(5.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폭설, 폭우, 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와 생활안전 사고 출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시민생활 안전사고 출동건수도 2014년 4만 7,729건에서 2015년 7만 137건으로 47% 가까이 증가했고, 도심 멧돼지(96.8%)와 벌떼(35%) 출현조치에 의한 건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강 자살시도자 구조는 543건으로 전년보다 37%가량 증가했습니다. 자살 시도자를 물에서 구조한 사례는 166건으로 15.3% 늘었으나 생존자 구조율은 전년보다 2.2% 소폭 감소했습니다.

장애인 안전사고는 243건으로 전년대비 14.1% 감소했고 어린이 안전사고는 1,154건으로 47.4%가 줄었습니다. 이는 재난 약자에 대한 보호정책과 계층별 소방안전교육 강화 등 일련의 노력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매년 늘어나는 생활안전 출동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민생활 안전지원센터’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1급 인명구조사 양성을 통해 구조대원의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119구조대의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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