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지하상가 30년만에 리모델링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1.05. 16:14

수정일 2016.0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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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준비 하는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뉴시스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 모습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가 30년 만에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0월에 쇼핑·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1985년에 조성된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는 그동안 특별한 개·보수 없이 낙후된 상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업을 기존 직접 임대방식이 아닌 전문 운영사를 공개 입찰로 선정, 선정된 사업자가 리모델링과 상가 조성을 맡아 10년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안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메트로가 기본 설계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자가 설계한 디자인을 검토·감독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입니다.

우선 높이가 낮아서 답답한 느낌을 주는 천장은 개방감 있는 디자인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상가 임차인이 임의로 통로에 매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상품 전시공간과 보행자 전용 공간을 구분해 설계합니다.

쇼핑객의 동선을 배려하고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상가를 테마별로 구성하고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에 공연장과 휴게시설도 들어섭니다. 특히 지하상가라는 환경적 특수성을 개선하기 위해 피톤치드가 기둥에서 방사되도록 시공할 계획입니다.

사업공고는 6일에 시작해 40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2월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어 공간디자인 검토 및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중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임차인과 분쟁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20일 명도를 완료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은 “하나의 역을 통합 개발함으로써 공간 구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상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공사기간 중 시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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