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통제 4일째, 통행속도 개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2.16. 16:20
텅 빈 서울역 고가도로 옆으로 신설된 8001번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16일 (오전 7시~9시) 도심 교통상황
서울역고가의 차량통행금지가 시행된 지 4일째인 16일, 오전 도심 소통상황은 평소와 비슷했습니다. 고가 인근 소통은 전일 오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대체경로의 교통량은 시행전 대비 23.8% 감소됐으나, 인접도로와 원거리 우회도로의 교통량은 각각 1.5%, 6.1%씩 증가해 당초 예상했던 패턴과 유사했습니다.
이날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3km구간의 주행시간은 12분 54초로, 시행전 대비 1분 36초 증가했지만, 지난 14일에는 18분 30초, 15일에는 15분 26초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공덕시장과 회현역을 오가는 8001번 버스의 왕복 주행시간은 금일 오전 10시까지 평균 34분이 소요돼 전일 대비 4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8001번 버스의 이용객은 전일 하루 동안 799명이었으며, 14일 650명에 비해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역 근접 도로별 통행속도 (12.16(수) 7-9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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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평균속도는 시행전 대비 0.2km/h(22.9→23.1, 0.9%) 증가했으며, 15일 오전과는 동일했습니다. 근접 우회로의 평균속도는 교통체계변경으로 시행전 대비 1.0km/h(23.4→22.4, -4.4%) 감소했으며, 15일 오전에 비해 1.2km/h(21.2→22.4, 5.7%) 증가됐습니다.
15일 출근시간인 오전 8시 30분대에는 청파로, 한강대로가 교통량 증가로 일부 구간 정체를 빚었고, 같은 날 퇴근시간인 오후 6시 30분대에는 남대문로, 서소문로, 한강대로 구간에 교통량이 집중돼 정체됐습니다.
구간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15일 오전 7시~9시에는 대체경로는 28.5% 감소, 인접도로는 1.6% 증가, 원거리 우회는 5.9% 증가한 반면, 오후 5시~7시에는 대체경로는 23.6% 감소, 인접도로는 3.7% 증가, 원거리 우회는 0.4% 증가하는 등 시간대별 정체 구간의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같은 시간에 비해 대체경로와 원거리 우회의 교통량이 각각 6.6%, 0.2%씩 증가했으며, 인접도로의 교통량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역 근접 도로별 교통량은 시행전 대비 만리재로(41.9%↓)와 퇴계로(45.8%↓)에서는 감소, 염천교(23.2%↑), 내부순환(1.9%↑), 강변북로(13.0%↑), 백범로(0.4%↑)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서울역 대체·우회경로 교통량 변화 (12.16(수) 7-9시 기준)
교통운영체계 개선 조치사항
한편, 한강대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서울역교차로 신호운영이 개선됐습니다. 한강대로→염천교 방면 좌회전 신호시간이 5~10초 연장된 것입니다.
또, 청파로, 퇴계로, 숙대입구교차로 등에 차로별 방향안내, 교통체계변경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을 추가 제작·설치했으며, 16일과 17일에는 노면표시(15개소) 개선, 컬러레인 연장(48m) 설치 등으로 안전표지를 보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시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여 교통량이 집중되는 특정시간대 특정구간에 대한 탄력적 신호운영과 현장관리로 교통흐름을 조속히 안정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동서축 신설로 정체가 가중되고 있는 한강대로와 청파로 등은 신호조정은 물론 장기적인 구조적 개선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한, 상시적으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하여 교통소통 저해요인이나 시민불편 사항 등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회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안내 : 120 다산콜센터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 topis.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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