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교통상황, 전날보다 다소 개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2.15. 16:08
서울역고가 폐쇄 후 첫 평일을 맞은 14일 오전 모습
서울역고가 도로가 폐쇄된 뒤 첫 출근날인 14일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회로를 중심으로 지체·정체가 빚어져 당분간 출퇴근길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 통제 후 두 번째 평일인 15일(화) 오후 2시 교통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도심 평균속도는 시행 전과 유사하고, 근접 우회로 일부 지체구간이 발생했으나, 전일 오전보다는 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덕동주민센터→남대문시장(3km) 주행시간은 15분 26초로, 시행전 대비 4분 8초 늘고, 전일 대비 3분 4초 줄었습니다. (※ 12월 14일 오전 주행시간은 18분 30초로, 시행 전 대비 7분 12초 더 소요)
도심 평균속도는 시행 전 대비 0.2km/h(22.9→23.1, 0.9%) 증가했으며, 근접 우회로는 2.2km/h(23.4→21.2, 9.6%) 감소했습니다.
퇴계로 1.4km/h(24.9→26.3, 5.5%), 만리재로 7.2km/h(25.9→33.1, 27.6%) 증가하고, 청파로 4.8km/h(26.9→22.1, 18.0%), 염천교(칠패로) 4.3km/h(19.6→15.3, 21.9%), 한강대로 3.0km/h(24.2→21.2, 12.5%) 감소했습니다.
■ 서울역 근접 도로별 통행속도(12.15(화) 7-9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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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일 출근시간 8시 30분대에는 만리재로, 청파로, 한강대로가, 퇴근시간 18시 30분대에는 퇴계로(서울역방향), 통일로, 한강대로가 구간 정체를 빚었습니다.
교통량의 경우, 시행 전 대비 대체경로는 28.5% 감소, 인접도로는 1.6% 증가, 원거리우회로는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근시간인 7~9시대에 대체경로는 31.7% 감소, 인접도로는 2.0% 증가, 원거리우회로는 12.5% 증가했으며, 퇴근시간인 17~19시대에 대체경로는 22.2% 감소, 인접도로는 3.4% 증가, 원거리우회로는 1.4%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당초 예상했던 통행패턴과 유사합니다.
서울역 대체·우회경로 교통량 변화 (12.15(화) 7-9시 기준)
구간별로 살펴보면, 만리재로(38.5%), 퇴계로(51.0%), 백범로(1.3%)는 감소하고, 염천교(10.4%), 내부순환(2.8%), 강변북로(12.4%), 백범로(1.3%)는 증가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14일 대비 2,035명(0.4%)이 증가했습니다. 신설된 8001번 버스의 경우 14일 650명이 이용했으며, 오전 10시 공덕시간~회현역 구간 왕복 주행시간은 평균 38분으로, 14일(45분) 대비 7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한강대로, 퇴계로 등 특정시간대 급격히 교통량이 증가하는 구간에 대해 정체 해소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먼저 5개소 신호운영체계를 즉시 개선해 14일 완료했습니다. 현재 추가로 4개 구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호운영개선 14일 완료(좌), 신호운영개선 추가 검토 4개 구간(우)
또한 칠패로(숭례문→염천교사거리) 정체완화를 위해 우선 6개 노선 중 3개 버스(103번, 401번, 9401번) 노선을 염천교사거리를 경유하지 않고 YTN 방향으로 직진토록 조정해 17일(목)부터 시행하고, 나머지 3개 노선은 세종대로 소통상황 등을 모니터링하여 추가 시행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버스노선 조정
진행방향별 교통체계 안내표시 정비 및 홍보도 더욱 강화됩니다. 서울역교차로, 숙대입구 교콩체계 변경 입간판 현수막을 16일부터 18일까지 제작·설치 완료할 예정입니다. 노면표시 13개소를 정비하고, 컬러레인(color lane)도 연장 설치합니다.
우회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안내 : 120 다산콜센터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 topis.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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