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담장 272m 헐고 녹지로 새단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2.07. 16:06

수정일 2015.12.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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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변 담장 공사 전(좌), 공사 후(우)

통일로변 담장 공사 전(좌), 공사 후(우)

서울혁신파크(구, 질병관리본부 부지)에 낡은 담장이 없어지고 농구장 8배 크기의 시민 녹지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의 낡은 담장을 허문 뒤,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휴게쉼터로 조성하는 <공공기관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담장개방 및 녹화 사업>은 낡고 폐쇄적인 공공기관의 담장을 허물고 녹지 및 휴게공간을 만들어 삭막한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을 한 곳은 서울혁신파크의 진흥로(후문담장 185m)와 통일로(정문담장 87.5m) 가로변으로, 이는 1960년대 독립기관으로 운영되던 국립보건원, 국립방역연구소 등 국가보건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며 조성된 오래된 담장입니다.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 구간

담장을 없앤 공간에는 ‘보행자 공원’과 ‘숲길’을 주제로 하여 2개의 녹지·휴식공간을 만들었으며, 조성되는 녹지의 규모는 3,640㎡로, 농구장 면적의 약 8.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기존에 있던 벚나무, 은행나무 등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는 존치하고, 느티나무 등 키큰나무 67주와 화살나무 등 키작은나무 7,570주, 백리향 등 1만 3,940본의 야생화를 추가로 심어 녹음과 계절감이 어우러진 쉼터로 조성됩니다.

특히 진흥로 가로변의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은 시민과 혁신파크내 활동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예컨대, 진흥로 가로변은 서울둘레길을 이용하는 길목으로 많은 시민들이 다니지만, 기존 보도폭이 비교적 좁아 그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을 통해 인도 폭을 늘려 불편한 보행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서울시는 향후 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지난 8월 서울혁신센터장과 녹화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서울혁신센터는 아름다운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공기관 담장개방 및 녹화사업을 통해 담이 없는 열린행정, 창의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 다양한 혁신활동들이 시민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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