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가 ‘훈훈하게’ 내려가요~

내 손안에 서울

Visit9,295 Date2015.11.06 16:59

실내온도를 10도 가까이 높일 수 있는 실내 난방텐트

실내온도를 10도 가까이 높일 수 있는 실내 난방텐트

일명 ‘수능 한파’라고 하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다가오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이런 초겨울 날씨에 드는 걱정거리 중 하나가 바로 난방비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에 앞서,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과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총 5억 원을 아낀 절약사례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는 말, 참 많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뭐부터 시작하지?’ 생각만 하다가 잊어버렸다면, 이번 겨울만큼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보세요. 자꾸만 늘어나는 난방비 잡으러, 출발~!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난방비 절약비법 및 에너지 절약사례
 – 겨울철에 유용한 난방비(전기요금) 절약 비법
 – 서울시, 지난 6월~8월, 아파트·상가 대상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개최, 5억 원의 에너지요금 절감효과 얻어
 – 5일, 하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시상식 열려, 우수사례 발표 및 우수 아파트·상가에 인센티브 지급

올 것이 왔다, 겨울철 난방비 폭탄

에너지절약을 위한 첫 번째 실천법은 실내 난방온도를 적정온도인 18~20℃로 맞추기 입니다. 1℃를 내릴 때마다 7%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외풍이 들지 않도록 두꺼운 커튼을 바닥에 닿게 설치해주면 열손실도 막을 수 있습니다.

난방온도는 낮추고, 체감온도는 ‘내복입기’로 높여주세요. 내복은 3℃, 가디건은 2.2℃, 무릎담요는 2.5℃, 양말은 0.6℃의 체감온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짧은 외출 시엔 보일러를 끄기보다는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보일러를 재가동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난방비 절약법)

난방비와 더불어 전기 절약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전기난방기기는 물론이고 정수기, TV 셋톱박스, 비데 등 생활 가전용품들을 사용할 때 조금씩 실천해보세요.

■ 가정에서 실천하는 전기 절약법 및 절전효과

실천법 절전효과
(kWh/월)
절감액
(원/월)
정수기의 냉·온수 기능 사용 안 하기 40 12,890
TV는 절전기능을 설정하고 끌 때는 셋톱박스도 함께 끄기 26 9,900
전기밥솥 보온시간 줄이기 20 8,620
에어컨, 인터넷모뎀, 전자레인지 등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기 19 8,400
비데는 사용할 때만 켜기 17 7,980
냉장고 적정온도 유지하고 냉장실은 60%, 냉동고는 가득 채우기
 – 적정온도 : 냉장실(3~4℃), 냉동실(-18~-15℃)
11 3,500

 ○ 가정에서 위 항목을 모두 실천할 경우 총 133kWh, 약 32,420원 절감가능
 ○ 주택용 저압(4인 가구), 월평균 전력 317kWh(전기요금 52,370원)를 사용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산정

전기난방기기는 온도를 한 단계 낮춰 사용하고,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으로 바꿔 쓰는 것도 전기 절약의 방법입니다. 대기전력의 주범인 TV 셋톱박스는 자기 전, 외출 시 전원이 꺼졌는 지 꼭 확인하세요.

에너지절약 인포그래픽

1) 셋톱박스의 플러그를 뽑아 놓으면 TV의 플러그를 뽑아 놓는 것의 10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전기밥솥은 에어컨과 소모되는 전력이 같은데 에어컨은 여름에만 사용하지만 전기밥솥은 보온 모드로 1년 내내 사용합니다
3) 냉온수기의 냉수와 온수 기능을 꺼 두면 대형냉장고가 소비하는 전력만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전력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입니다. 최대전력 수요가 늘어 예비전력이 부족해지면 전력공급이 중단될 우려가 있어 이 시간에는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도 가정, 학교, 직장별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과 에코 마일리지와 에너지 클리닉 등을 소개한 돈이 되는 에너지 절약법,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너지절약의 기술, 뽐내도 괜찮아~

한편, 지난여름 아파트 단지와 일터를 대상으로 한 ‘하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결과,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력사용량 168만 kWh, 수도사용량 9만 ㎥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5억 원에 이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62만 3,106kgCO2을 줄인 것과 같습니다.

○ 주택용 전기요금(저압) 300~400kWh 구간의 1kWh당 판매단가 280.6원 적용해 계산
○ 가정용 수도요금 : 상수도기본요금(1,080원/㎥), 세대수(133,555 세대), 상수도, 하수도, 물이용부담금 총합 계산
○ 이산화탄소 배출계수 : 전기 1kWh=0.424kgCO2, 수도 1㎥=0.332kgCO2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아파트부문에 235개 단지 총 13만 3,555세대가 참여했으며, 아파트 전체의 에너지 절감률 뿐만 아니라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미니태양광 설치율, 주민활동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63개 단지가 우수 아파트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또, 상가부문에서는 602개소 업소가 참여하여 총 28만 kWh의 전력을 절감했습니다. 계약전력 5kW초과와 그 이하로 분류해 에너지 절감실적과 함께 우수 아이디어와 시민확산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업소가 우수 절전업소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하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사례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고 우수 아파트 및 일터들의 절약사례들을 공유하고 상장과 최대 1,000만 원, 총 1억 7,64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습니다.

이날 사례발표회에서는 최우수 아파트 단지로 선정된 4개 아파트 단지가 각자의 사례 및 노하우를 발표하고, 현장 투표를 거쳐 대상을 선정하고 시상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종 대상은 동작구 신대방현대힐스테이트에게로 돌아갔으며,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일터부분 대상을 수상한 ‘성북구 행운축산’은 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102.6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102.6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대상을 차지한 동작구 신대방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는 푸르미봉사단, 학생 에너지수비대 등의 주민공동체를 결성하여 에너지 슈퍼마켓, 에너지 체험장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주민참여활동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3개월간 4만 1,453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었고, 이는 각 세대가(총 880세대) 매달 4,400원씩의 전기를 절약한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체적으로 매달 주민들의 에너지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는데, 한 세대의 수도요금이 갑자기 치솟은 것을 발견하고, 그 집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께서 귀가 어두워 수도꼭지를 잠그지 못했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아파트 자원봉사 모임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보살피기로 했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정기적으로 반찬을 전달하면서 전기, 수도 단속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절약이 이웃사랑 실천으로 확산된 훈훈한 사례를 전했습니다.

이들 우수 아파트 및 일터에 지급되는 절전인센티브는 미니태양광, LED조명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 시설투자 활동 및 절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난여름은 날씨가 유난히 더웠으나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노력 덕분에 큰 절감성과가 있었고, 서울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모범적인 실천 사례와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하여 에너지절약이 생활 속에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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