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남산 숲길, 7.5km 이어지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1.02. 13:14

수정일 2015.11.02. 18:17

조회 6,774

남산둘레길

남산을 크게 한바퀴 돌 수 있는 남산둘레길이 오는 7일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서울시는 남측 숲길을 복원해 북측순환로와 잇고 기존 탄성·아스콘 포장도로를 흙길로 바꿔 7.5킬로미터에 이르는 둘레길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남산과 주변부를 연결하는 보행로가 끊겨있어 서울타워나 운동시설을 최단거리로 가려는 방문객들의 무분별한 샛길 이용으로 산림이 많이 훼손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최소한의 동선만 놔두고 순차적으로 샛길을 줄여, 쾌적한 둘레길을 조성함과 동시에 산림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숲길 정비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남산둘레길 중 남측 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소생물권으로 이어지는 도심 속 삼림욕 코스가 특징입니다.

북측순환로는 ‘삼순이 계단’ 인근 3초소 입구부터 국립극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폭(6~8미터)이 넓어 유모차 통행과 조깅하기에 편리해 평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코스입니다.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 행사 코스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 행사 코스

한편,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둘레길 완공을 기념해, 오는 7일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 함께남산’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날 걷기행사는 북측 순환로 입구(국립극장방면)에서 시작해 남측숲길을 돌아 북측순환로까지 이어지는 남산 둘레길 코스에서 진행하며,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숲길 곳곳에서는 둘레길 스탬프 부스를 운영하고 포크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서울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www.ecoseoul.or.kr)에서 11월 5일까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행사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서울환경운동연합(02-730-1315) 또는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6)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번 남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색딱따구리, 도롱뇽을 만날 수 있는 남산의 숲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삼림을 적극 보호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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