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마을 공동체가 모여 박람회 열던 날

시민기자 정성희

발행일 2015.10.23. 14:51

수정일 2015.10.23. 18:08

조회 1,057

지난 17일, 관악구청에서 열린 `관악마을 박람회`

지난 17일, 관악구청에서 열린 `관악마을 박람회`

지난 17일 관악구청 앞마당에서 ‘제2회 관악마을박람회’가 열렸다. 지난해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다시 열린 이번 마을박람회에서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마을장터 꿈시장 등 80여개의 부스가 참여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마을공동체 부스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딱지놀이, 죽방울 만들기, 국궁 활쏘기, 비석치기 등의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장이 마련되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직접 체험해보며 즐거워했다.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한쪽에선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겨루는 장기(將棋)대회 ‘신의 한수’가 열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심을 모았고, 어린이 팔씨름대회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관악에서 활동 중인 청년 아마추어 공연팀의 공연이 종일 이어지며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마을공동체 전시, 홍보, 체험부스와 사회적경제 생산품 판매, 마을잔치 먹거리 마당 등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어 마을공동체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마을콘서트’로 뜨겁게 가을밤을 불태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마을박람회를 준비하고 기획한 여용옥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성황리에 잘 마쳤다”며, “작년 마을박람회에선 참여자들이 각자 주민들 맞이하는 데만 집중하다보니 정작 부스와 부스끼리는 제대로 인사를 나눌 겨를이 없었는데, 이번 마을박람회에서는 부스참여자들끼리 서로 교류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부스탐험대’를 운영해봤더니 성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유종필 관악구 구청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국가와 마을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식복지 사업이 다른 지자체, 국가에서 벤치마킹 되어 국가 정책으로 번질 수 있다”며 이번 행사 의의에 대해 전했다. 

#관악마을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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